크리에이티브 생활자 -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18가지 발상전환 비법
백만기 지음 / 글담출판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저자 백만기씨(이름 안틀리게 조심^^)는 TBWA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시고 지금은 제일기획에 계신다. 광고 제작이란게 아이디어싸움이라는 걸 안다. 이렇게 오래 활동하고 계신분이 쓰신 거라 그런지 책도 술술 재밌게 읽혔다. 18개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부분은 마치 수수께끼를 하는 것 같았다. 특히 여덟번째 답 소파위의 강아지 인형은 정말 참신하고 귀여웠다. 물건들이 감쪽같이 없어지고 냉장고 음식이 줄어드는 이유가 자신이 몰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게 꼭 아이들이 순수한 눈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자들은 정말 아이의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보다.107쪽 아이들의 생각을 보면서도 완전 공감했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젖지 않는 건? ...산신령^^ 아이들 여튼 16가지의 답을 보기 전에 맞춰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춰지지 않는 것이 많이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리고 앞으로 나도 이런 식으로 일기를 써보고 싶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삶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게 겉으로 보기에는 상상력 넘치고 재미있는 광고 작품을 많이 만들어내니까 즐거울 것만 같아보여도 실은 광고주, 고객을 설득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 것이다. 이 책에는 '프레젠테이션을 설득이라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가진 확신을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하라.' 라는 말이 나와있다. 이런 저자의 확고한 신념이 이렇게 디렉터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인듯. 어쨌든 광고 기획하는 사람들은 이윤추구 그런걸 떠나 많은 사람들을 생각으로 놀래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이 지루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신선한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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