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83페이지의 가볍고 작은 핸디북.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책의 디자인이 아니어서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날개를 자세히 읽어보니 저자는 본인이 책을 출판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본인이 출판사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영어 도서를 출간하고 있었다. 이 책은 유럽여행 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정성이 돋보인 책이었다. 발음이 한글로 쓰여있어서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 분들은 가독성이 떨어질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표현대로 영어를 읽기도 어려운 부모님께서 배낭여행을 가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도 한글로 쓰여진 발음을 보며 읽을 수 있고 또 큰 글씨로 가독성도 높였기 때문에 유럽여행갈 때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옷 구입 시 필요한 국가별 단위변환 정보, 신발 사이즈, 온도, 길이, 넓이 등 유용한 정보도 깨알같이 들어있다. 저자의 유럽여행이야기를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여행영어를 익힐 수 있는 구성이 참신했다. 재미있고 쉽게 읽혀서 반복해서 읽으면 정말 회화에 자신이 붙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174쪽 이후 정리해놓은 부분이다. 각 장소별 필수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있어서 미리 외워가면 유럽여행이 편해질 듯 싶다. 여행을 위한 완전 기초 영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해외 여행 준비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싶은 예쁜 꽃 - 스케치부터 컬러링까지 가장 쉬운 꽃 수채화
다카하시 미야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아트인북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면서 변한 것. 꽃을 사랑하게 되었고 물건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고 그림을 선물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싶은 예쁜 꽃'이라는 책을 만나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예전에는 꽃을 선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면 이제는 그 마음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꽃을 시들기 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내가 직접 그려서 편지로 선물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식물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1초 후는 1초 전과 다른 것이 살아있는 식물의 특징이다. 따라서 가장 아름다운 그 순간을 멈춰있는 순간으로 영원히 기록하기 위해서는 그림으로 (물론 사진도 가능하지만) 남기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선물 받은 꽃도 좋지만 내가 애정을 가지고 직접 키운 식물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물론 꽃 수채화라고 하면 사실 나처럼 수채화 색칠하는 과정에서 늘 망치는 인간은 부담스럽다. 학창시절에 배운 걸 떠올려보면 흰색 물감을 사용하지 않아아하고, 자를 사용하지 않아야한다는 규칙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상상화를 그리라는 것이 아니다. 실제 그림의 모델이 되는 꽃을 보고 그리기에 정물화와 다를바 없다. 그래서 자를 사용해서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여 그리고, 때로는 잎을 대고 외곽선을 따기도 하고 내가 칠하려는 색이 맞는지 물감 색과 꽃 잎의 색을 직접 대고 비교해도 된다.

제목처럼 가장 쉬운 꽃 수채화라는 말이 잘 와닿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자기개발서가 참 많이 출간되고 있다. 자기개발서 홍수 중에서 나는 독서에 관한 자기개발서를 처음 읽어보았다. 평소에 신뢰하던 출판사라서 선택했는데 디자인이나 글자체 등 독자를 많이 고려한 부분,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것 등이 좋았다. 일반적인 책이 저자가 깨달은-혹은 정리한- 노하우들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식이라면 이 책은 책 속 주인공 홍 팀장이 강 대표와 대화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을 접지도 않고 고이고이 조심히 보는 성격이라서 책에 밑줄 치고 기록하라는 말이 도전으로 느껴졌다. 중간 중간 와닿는 구절, 독서에 관한 유용한 팁이 참 많았다.

첫째는, 매일 아침 책 1분 읽기. 길지도 않게 딱 1분만. 그런 아침 자투리 시간이나 점심 때, 이동할 때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핸드폰 하는 것이 아니라 책 가까이 하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책에서 딱 1가지 실천하기. 그 1가지를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수 있으니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책을 읽고 그 1가지는 블로그에 서평처럼 꼭 기록하거나 입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말해야겠다. 사실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 할 얘기가 없을 때가 많은데 이렇게 책을 가까이 하면 매일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생기니까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는, 똑같은 책을 1주일 이상 가지고 다니지 마라. 이 점은 굉장히 신선했다. 책을 구입하면 꼭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에 잘 읽히지 않는 책을 끝까지 붙드느라 독서에 흥미를 많이 잃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나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아무렇게 독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읽으라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10권 중 7권은 나의 전문성을 신장시켜주는 책으로 3권은 베스트셀러로 구성하는 점이 가장 이상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어바웃 사커 - 한눈에 보는 축구 완벽 가이드
가브리엘라 스콜릭 + 팀 지음, 카린 드레허 그림, 안종희 옮김, 한준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펑점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생각을 했을까요?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문외한으로서 이건 꼭 읽어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오프사이드라는 단어는 익히 많이 들었지만 인터넷을 보고 주변 지인들의 설명을 들어도 늘 헷갈리던 저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마침 오프사이드에 대해 읽어보니 이해가 잘 되었어요. 책은 어떤 축구 관련 책보다도 정말 정말 친절합니다. 규칙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의 움직임과 공의 움직임의 차이, 팬으로서 어떻게 응원하는지까지. 특히 정사각형의 큰 책 사이즈와 컬러풀한 색색의 그림들은 시각적인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여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어쩜 이렇게 일러스트를 실감나게 잘 그려놨는지 지금까지 본 책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처음에는 큰 사이즈의 책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한눈에 들어오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공간이 있어야 하기에 책의 사이즈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영상으로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보통 조기축구나 일반 취미 축구만 보아서 규칙인지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작은 동네 경기에서는 모든 규칙을 다 지키지 않으니까 몰랐는데 생각보다 참 많은 규칙이 있었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더욱더 축구 경기에 관심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다른 운동 종목도 이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빵장수 야곱'이 생각났다. 어릴 적 이 책을 읽고 삶을 생각하게 되는 많은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그로부터 10년 후 호르헤 부카이의 '이야기해줄까요'를 접하게 되었다. 이게 실제 상담사례인가 소설인가 헷갈릴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중간 중간 이야기 사례들은 이전에 들어봐서 익숙한 내용도 있지만 이렇게 누군가를 상담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되어 한참을 곱씹게 되기도 했다. 때로는 예배드릴 때 설교말씀이 이와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무슨 뜻인지 지금은 잘 모르지만 이 말씀을 내 삶에 계속 적용해보려는 노력들. 어떤 이야기는 잘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책은 소설처럼 후루룩 한 숨에 읽는 책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필요한 페이지부터 목차를 살펴가며 조금씩 음미해가는 책이다. 책의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 호르헤와 그의 상담을 받는 데미안이다. 데미안은 대학생이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으로 나온다. 지금의 나와 별반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그래서 마치 나도 데미안처럼 지금 호르헤 닥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 중간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 그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였더니 한 가득이다. 이렇게 잠시 쉬어가자. 아르헨티나에 이러한 유명 심리학자가 있었다니. 번역이 되어 많은 한국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