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방은 손수건 위에 - 톱 세일즈맨이 실천하는 작은 규칙들
가와다 오사무 지음, 한혜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중요한 것은 영업 스킬이 아니다. 마인드다.
스킬은 마인드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자신의 기질과 환경에 맞게..
그래서 영업 스킬을 가르치는 수많은 매뉴얼책(how-to book)은 의미가 없다. 허당이다.
예전에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었던 때가 기억난다.
코비는 자신의 리더십 이론은 이제까지의 이론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자신이 이번에 들고 나온 이론은 '성격'중심의 접근법이 아니라 '성품'중심의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가지'가 아닌 '뿌리', 피상적인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지적하는 말이다.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이다. 그것은 자기가 내보이고 싶은 대로 억지로 꾸며서 포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나의 성품' 나의 뿌리, 나의 근본은 마치 나에게서 묻어나는 향기처럼 말로 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맡게 되는 향과 같은 것이다.
이 사람 가와다 오사무 씨가 그런 사람이다. 실적 경쟁의 살벌한 보험영업 세계에서 이토록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그의 잔 스킬이 아니라 고객과 영업 활동을 대하는 그의 진심에 있지 않을까.
새해 벽두에 이렇게 좋은 책을 읽게 되어 마음 한편이 훈훈하다. 꼭 보험영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영업이나 세일즈에 관련된 누구라도 꼭 읽어볼 책으로 추천한다. (참,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캄보디아의 초등학교 지원 사업에 쓰인다니.. 역시 가와다 씨 답다!)
오늘도 화이팅! 가와다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