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름이라는 착각 -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음 / 데이포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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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주의, 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번역하더군요. 예전에 이 영어 표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정확한 의미나 용례는 제대로 모르던 터에 며칠 전 <올바름이라는 착각>(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음, 데이포미 출간)이라는 책을 읽으며 개념을 조금 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통해 파악한 pc는 곧 "기계적, 도식적 올바름"인데요(물론 pc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해석한 것입니다. 찬성론자들은 그렇게 해석하지 않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판하는 입장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 저자의 관점이 그리 편향되어 보이지는 않네요. 일리가 있는 주장이고, 조던 피터슨의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한마디로 "개인의 불행과 고통을 사회 구조 탓으로 돌리지 마라. 너 스스로 바로 서라, 집단에 파묻혀 무책임하고 무익한 비난을 일삼는 나약한 존재로 전락하지 마라, 그 끝은 허무주의이니. 그보다 주체적인 개인으로 당당히 서라. 비록 그것이 힘들고 괴로운 일일지라도." 저는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책은 도서관에 신청하여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의 아주 작은 글씨체와 상당히 큰 폰트의 적절한 배합이 독자로서 읽기에 지루하지 않게 해주어 신선했습니다.  천편 일률적인 지루한 글자체의 나열은 이제 좀 지양하자고요. 안 그래도 책 읽는 독자들이 줄어드는 마당에 어떤 식으로든 독자의 눈길을 붙잡는 편집과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적절한 시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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