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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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은 EBS 한국사 명강사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저도 EBS에서 한국사 무료강의를 여러번 들은적이 있어요.

중고등 학창시절부터 한국사를 좋아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는 공무원 준비를 하기도 했었기에,

저와 한국사는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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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재와 기출문제로만 한국사를 접했던 저에게,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는 완전 신세계를 펼쳐주었어요.

왜 아이들이 만화를 찾는건지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만화가 일본식 한자 용어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됐어요.ㅠ.ㅠ

다음엇지는 4칸 만화 특유의 표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다음은 어찌될까?

다음칸을 보지 않고서는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칸과 칸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낸 말이에요.

 

 

 

 

 

 

한국사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없나요?

500만 랜선 제자의 고민에 큰별쌤이 만화로 답한 책이 바로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예요.

만화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기록과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에,

초등생, 중,고등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한국사와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큰별쌤의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1권은 전근대편으로 구석기 시대인 고대부터

자본주의 경제를 향해 달리는 조선의 모습까지 총 38번째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만남마다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중요 키워드를 처리해놨어요.

 

 

 

 

 

 

 

첫 만남인 # 돌멩이 속에 숨겨진 세상이에요.

 #구석기 시대 #주먹 도끼 #이동 생활 # 배고픈 평등사회

해시태그로 구석기 시대를 한번에 정리해볼 수 있어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들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채집이나 수렵 같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놓았어요.

 

 

 

 

 

 

 

중간중간 퀴즈와 보너스 퀴즈가 나오는데,

주로 중요하지만 쉽게 헷갈리거나 틀리는 문제들이더라고요.

청동기 시대에는 농기구를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오?

당연히 청동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청동은 구하기도 힘들고 만들기도 어려워

청동기시대에는 돌로 농기구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 !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에도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에요. ㅎㅎ

 

 

 

 

 

 

고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고려청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고려의 문화,예술,종교에 대해서도 잘 읽어볼 수 있어요.

고려는 불교의 나라로,

고려의 불상, 탑 그리고 건축양식(주심포,다포양식)을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상감첨자를 만드는 방법을 예전에 교과서에서 읽은적이 있었는데,

다시 이렇게 책에서 보니 옛생각이 나면서 또 새롭더라고요.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그 세자들의 가계도예요.

No.1 이방우부터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 강씨의 아들 방번과 방석까지도 나와요.

제1차 왕자의 난과, 제2차 왕자의 난을 통한

최종 승리자는 강력한 실력자 이성계의 5번째 아들 이방원이에요.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태종이지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천문』,

세종때 무수한 발명품을 만들어낸 장영실도 유명하지만,

새로운 조세제도인 전분6등법과 연분9등법도 정말 대단했었죠.

토지의 비옥도와 풍흉의 정도에 따라 1결당 쌀 4~20두를 내도록 하는 공법으로,

무수한 논의를 거쳐서 만들어진 조세제도라네요.

예전에 공부할때는 토지는 전분 6등급, 풍흉은 연분 9등법으로,

열심히 계산하는 법만 외우며,

정작 만들어진 과정조차 생각지 못했어요.

다음엇지를 읽으면서 이 조세제도가 시행되기까지,

수많은 조사와 연구로 무려 14년이 걸렸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네요.

 

 

 

 

 

다음엇지 1권 전근대편을 다 읽고 나니,

2권 근현대편이 너무나 읽고 싶어졌어요.

2권에서 가장 처음 만나게 될 인물이 바로 흥선대원군이라고 하네요.

쇄국정치를 고수했던 흥선대원군,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정치를 펼쳤던 명성왕후까지..

2권은 시작부터가 엄청난 아우라를 펼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처음과 끝에서 강조하신

큰별쌤 말씀,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제가 다 읽었으니, 이제 저희 초3 아드님도 읽게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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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
J.M. 바스콘셀로스 원작, 이희재 만화 / 양철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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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이희재 만화, J.M. 바스콘셀로스 원작   

 

 

 

만화가 이희재의 붓끝에서 새롭게 탄생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전국 학교 도서관담당교사모임에서 권하는 좋은 만화책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워낙 유명한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도 하는 책이지만,

제가 부끄럽게도 완독을 못했던 책이에요.ㅠ.ㅠ

왜 아이들이 만화책, 만화책을 외치는지,

이번 이희재 선생님의 나의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서야 뒤늦게 깨달았어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1968년 출간된 책이지만,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J.M. 바스콘셀로스의 원작 그대로를

이희재 만화가님이 직접 그림을 그려서 새로 펴낸책이에요.

 

원작의 작가인 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러스는

1920년 리오데자네이로의 방구시에서 포르투갈계 아버지와 인디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실제로 그런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겨져 있는데,

20년간 품고 있던 이야기를 단 12일만에 써낸 작품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제제네 식구들과 제제를 목마 태우고 있는 털보아저씨, 뽀르뚜가예요.


제제네 식구들은

여섯 달째 실업자인 아빠와 영국인 방직공장에 다니는 엄마

그리고 제제의 숙적 잔다라 누나와, 제제를 가엾게 여겨 이해해주는 클로리아 누나.

제제를 마구마구 괴롭히는 또또까형과

막내 루이스까지 완전 대식구예요.

 

 

 

 

 

 

 

제제의 아빠는 여섯 달째 실직중이여서 그런지,

항상 저 큰 어깨가 풀이 죽어서 축 져져 있어요.

그런 상황이지만 이제 고작 5살인 제제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기대하는 아이예요.

자신에게 어떤 선물이 올까 기대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밤 잠들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또또가형의 매몰찬 말과 놀림거리뿐이에요.

 

 

 

 

 

 

 

또또까형에게 무려 19대를 맞고도 20대가 아니라며 스스로 위안하는 제제..

이제 고작 5살인데 어찌 이리 마음이 아프던지요.

그런 제제를 미워하는 잔다라 누나의 구박까지..

온 집안의 미움덩어리가 되버린 제제는 크리스마스날 통을 하나 들고 나가버려요.

출장간다는 말을 남기고 말이에요.


저희 아들 완전 여기서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엄마, 제제가 출장나간대...ㅎㅎ꼬마가 어른도 아니고 출장나간다고..ㅎㅎ"

완전 깔깔깔...출장 나가는 말을 하는 제제, 귀엽기도 해요.


 


 

 

 

방구시내 삼거리에 커다란 오락실 주인이 성탄 기념으로 오는 사람 모두에게

장난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 루이스를 데리고 방구시내 삼거리까지 가는 중이에요.

제제도 어리지만, 더 어린 동생이 힘들어하니 업고서 그곳까지 가지만,

결국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선물이 다 동이 나버렸어요.

힘들게 그곳까지 간 제제와 루이스는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어요. 


 

 

 

 

 

 

 

잔다라누나와 또또까형 뿐만 아니라 모든 동네사람들도 제제는 장난꾸러기라며

미워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런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가 말을 걸었어요.

나무가 말을 하다니...처음엔 제제는 나무에 귀신이 붙었다고 생각했지요.ㅎㅎ

제제 혼자에게만 들리는 라임나무의 말이라니..

제제에게는 정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보듬어줄 나무같은 존재가 절실히 필요했을거예요.

누군가 한명이라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제로 바라봐줬다면, 하는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거든요.

 

 

 

 

 

 

 

제제가 정말 인생의 동반자이자 솔메이트라고 생각했을 털보아저씨, 뽀르뚜가와의 만남이에요.

제제와 털보아저씨는 점차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고,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아저씨 앞에서는 신나서 조잘거리는 아이로 제제가 바뀌어가고 있었어요.

정말 털보아저씨가 기차사고로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변화되어가는 제제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왜 좋은 사람들은 이리도 빨리 데리고 가는건지...

 

 

 

 

 

 

 

무명가수인 아리오발두에게 배운 노래를 부르는 제제를 보고,

오해한 아버지는 정신없이 어린 제제를 때리고,

그 탓에 몸도, 마음도 상처를 심하게 입게 돼요.

침대에 엎드려 우는 제제를 보니, 마음 한켠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저렇게는 물론 아니지만, 저만의 생각으로 아이를 오해하고

혼낸적은 없는지...한번 더 생각해보게 됐어요.

아이의 입장과 상황보다는 먼저 내 상황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해석해서,

아이가 제제처럼 슬펐던 적이 없었을까? 생각해보니,

저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아파서 누워있는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가 제제를 보러 왔어요.

서부영화의 배우로 분장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그러면서 제제가 건강해져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해줘요.

마음속으로 언제나 사랑을 하고 있다고 여기면 되니깐,

믿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는 사라지는데,

이 모든것이 제제의 꿈이었어요.

꿈을 깬 제제는 그때 때마침 들어온 루이스와 다시 예전처럼 놀아요.


아이와 어른이 부모가 같이 읽기에 좋은 책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예요.

아직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라 저만큼의 감동을 느끼지는 못한것 같아요.

아이는 제제의 엉뚱하면서도 장난끼많은 행동과 말에서 재미를 느끼면서도,

그런 제제를 대하는 사람들의 행동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조금 더 커서 고학년이 됐을때쯤 한번 더 읽어보면,

지금은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 더 많이 느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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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6 : 델리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36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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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학습만화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쿠키런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책은 이런 인기를 실감하듯이 쿠키런 어드벤처 36권 인도 델리편이에요. 

35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 이어 36권에는 인도 <델리>가

이야기의 배경으로 나와요.

지난 35권의 지난 줄거리를 살펴보면,

러시아 상테페테르부르크에 봉인되어 있던 사악한 사기꾼 라스푸틴을 꺼낸 석류 맛 쿠키, 그리고 콜드,

버블, 페이는 가짜 허브로 변장한 라스푸틴에게 속아 브브와 헤어지게 돼요.

가짜 허브와 고모의 진짜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린 친구들은 마계로 끌려고가고,

가까스로 도망친 페이만이 브브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36권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 있는 힌두교 사원인 악샤르담에서

기도하는 백년나무의 모습으로 첫 장면이 시작돼요. 

저희 아들은 쿠키런이 오자마자 1시간안에 앉은 그자리에서 다 읽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들이 읽고 난 이후,

슬쩍 들고 앉아 읽었는데 읽다보니 빠져들어 정말 금방 읽겠더라고요.


제가 책으로 배운 인도의 모습들 쿠키런 배경 그림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도 참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인도의 수도가 <델리>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뉴델리, 올드델리로 구분지어 그 역할을 달리 한다는 것은 책을 읽고 새삼 배웠답니다.

 

 

 

 

 

 

 

35권의 끝부분에 마계 세계로 끌려갔던 친구들이 다시 빠져나왔어요.

그런데 친구들을 마계에서 탈출시키도록 출구를 만들어 도와주고

정작 브브는 아직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네요.ㅠ.ㅠ


이번편에서는 빛과 어둠의 대결을 펼치는데,

마계에서 브브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빛과 어둠의 무시무시한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이 커져가더라고요.

보통 아이들에게 세계문화책을 건네면,

계속 뭘 봐야하고, 배워야하고, 외워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 싫어하는데,

쿠키런의 신나는 세계여행 이야기는책은 지식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쿠키런 이야기속에 알게 모르게 배경, 뒷그림으로 존재하고 있어

아이들이 부담값없이,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나면 뒷부분에 이렇게 쿠키런이 누비고 다녔던 인도 델리의 명유적지가 설명되어 있어요.

악샤르담, 쿠틉미나르,코노트플레이스,국립간디박물관,

찬드니초크,레드포트

이 설명을 읽고서 앞으로 넘어가 다시 그림을 보니,

책을 읽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인다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ㅎㅎ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중에 하나가 바로 "인도"였거든요.

지금은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인도지만,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인더스강이 있는 곳이기에

정말 그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었던 인도예요.

그래도 쿠키런 세계여행 인도 델리를 통해.

이렇게나마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 보냈어요.


쿠키런 1 런던부터 베이징, 파리, 뉴욕, 로마 ~ 홍콩, 상트페테르부르크, 델리까지,

36편이 나왔는데, 곧 나올 37편은 과연 어느나라에서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희 모자 완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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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초능력단 1 -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 상상 고래 8
김정미 지음, 임규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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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오합지졸 초능력단

1. 수상한 의뢰인과 화징실 귀신

평범함 속에 초능력을 숨기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이에요.

3학년인 저희 아들은 5학년이면 뭔가 더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지,

이 책을 읽고나서 형아들도 나랑 비슷하게 친구들하고 논다면서...ㅎㅎ

자기도 5학년이 되면 그럴까? 라고 이야기했답니다.

 

 

 

 

 

 

 

 

초능력을 가진 오합지졸 초능력단의 모습이에요.

전 이 표지를 보는데 옛날 독수리5형제가 생각나더라고요.

지금 애들은 전혀 들어도 모를텐데 말이죠.ㅎㅎ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오합지졸 초능력단은

2018년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이에요.

심사평을 살펴보면, 더욱 더 읽고 싶은 책이에요.

『'오합지졸 초능력단'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초능력을 갖고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라는 발상이 재미있다.

아이들의 특별하지만 대단하지 않은 능력들이 모여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




 

 

초능력단 등장인물이에요.

천제니, 배은찬, 김열무, 김곤

이름과 얼굴 표정으로도 어떤 아이일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ㅎㅎ

[      ] 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

아이마다 어떤 초능력을 갖고 있을지는 책을 읽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김곤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가 아니라 위대한 초능력단의 첫 번째 의뢰인이에요.

과연 어떤 의뢰를 했을지도 궁금하네요.


사실 위대한 초능력단은 5년전 실종된 언니를 찾고 싶은 마음에서

제니가 만든 모임(?)이에요.

물론 제니 또한 초능력이 있는데, 바로바로 어마어마한

 어둠 속에서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능력이 그거예요.

 

 

 

 

 

 

 

 

 

어? 급식소에서 바나나가 말을 하고, 포도도 말을 하고,

심지어 팥빙수에 올려져 있는 바나나, 키위, 수박, 토마토까지 말을 해요.

바로 은찬이의 초능력은 과일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ㅎㅎ

대박, 정말 이런 초능력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열무는 화가 나면 완전 힘이 쎄지는, 괴력을 발휘하는 초능력이 있는 아이예요.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뭉쳐서 만든 위대한 초능력단,

앞으로 과연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까요?


첫번째 의뢰인이 김곤은

화장실에 화장실 귀신이 있어 자꾸 괴롭힌다며 사건을 의뢰해요.

화장실 귀신의 정체는 바로바로....책을 읽어봐야겠죠? ㅎㅎ

 

 

 

 

 

 

 

 

화장실에 자꾸 나타나는 벌레들에게

하루에 딱 한 마리만 살려 줄 거라고, 그것도 이유가 타당할때만 가능하다며,

말하는 김곤 !!

화장실 귀신의 정체는 바로바로 ...말 안해도 아시겠죠?


초능력단이 첫번째 의뢰인 김곤의 의뢰건을 아주 시원하게 잘 해결했어요. ㅎㅎ

제니,열무,은찬,김곤까지...드디오 오합지졸 초능력단이 완성됐네요.

.

.

『그동안 학교는 내게 갑갑하고, 답답하고, 지루한 것들 투성이었다.

아이들도 하나같이 모두 시시하고 유치해 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로지 공부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다른 것도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어딘지 모르게 삐걱대고 덜 맛있는 오합지졸 초능력단과 함께. 』

[출처 - 오합지졸 초능력단 일부]


아이들이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즐기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아마도 오합지졸의 초능력은 비록 실제로 없겠지만,

모든 아이들이 숨기고 있는 자기만의 초능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 초능력을 발견하는 순간, 정말 대단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행복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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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일기 : 한 줄 쓰기편 - 영어일기 첫걸음! 한 줄 Q&A로 시작하는 문장 만들기 연습 기적의 영어일기
여장은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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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또 해봤어요.

그러다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기적시리즈로 시작해보자고 했답니다. ㅎㅎ

보통 기적의 계산 교재부터 많이들 시작하는데,

기적의 한자, 기적의 영어 등 그 시리즈가 엄청나게 많잖아요.

 

 

 

 

 

 

 

 

초등학생을 위한 하루 한줄 Q&A 문장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길벗스쿨 기적의 영어일기 한줄쓰기 편이에요. 

기적의 영어일기는 주제일기와 생활일기 편이 따로 있으니,

아이의 영어 수준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어요. ㅎㅎ

초등 필수 영어표현 50개로 영작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뿐 아니라,

하루 한줄씩 꾸준히 하다보면 50일만에

50개의 패턴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 참 좋아요.


 

저희 아들 책 받자마자, 그날 밤 바로 일기쓰기에 돌입했어요.

저희 아파트는 요즘 택배가 밤 10시경에 오거든요.ㅠ.ㅠ

잠들기 바로 직전에 매일 일기를 쓰기로 저랑 두 손 걸고 약속 꼭꼭 했어요.

 언제까지 지켜질런지....지켜봐야할듯해요.ㅎㅎ

 

 

 

 

 

 

 

영어 일기를 쓰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일기의 기본인 날짜부터 날씨, 일기의 내용, 제목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요일, 달, 날씨는 영어로 친절히 적혀져있어

혹시 몰라도 찾아보고 적음 될 것 같아요.


요일 - 월일 - 연도 이런 순서로 적어야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우리나라와 적는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적어야해요. 

 

 

 

 

 

 

영작을 할때 주의할 점 8가지예요.


1. 바른 글씨체로 써요.

2. 첫 문장은 항상 대문자로 쓰세요.

3. 반드시 대문자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기억하세요.

4. 단어 사이의 띄어쓰기에 유의하세요 .

5. 문장 끝에는 꼭 마치는 표시를 써 주세요.

6. 동사의 시제와 단수, 복수 일치를 확인하세요.

7. 철자에 유의하세요.

8. 언제나 최선을 다하세요.


자, 이제 영어일기와 영작을 할때 주의해 할 점들을 배웠으니,

본격적으로 일기를 시작해봐야겠죠?

 

 

 

 

 

 

 

unit 50까지 학습 계획표가 되어 있어요.

저희 아들 불금, 불주말을 즐기느라 일기를 못 썼어요. ㅎㅎ 


Part 1부터 Part5까지 한 파트당 10day 로 구성되어 있어요.

토,일 주말을 빼고 평일5일 기준으로 1 Part를 끝내는데,

10일이 걸리니 대략 2주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Day1. I like ~~ (나는 ~~을 좋아해요.)

hamburgers 와 같이 단/복수를 배울 수도 있고,

주어가 she,he,it (3인칭 단수)일 경우에는 동사 like -> likes 로 변화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단수/복수 (수일치)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명사의 단복수,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문제까지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 아이가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나만의 한줄 일기를 정말 제일 좋아해요.

저 한줄 일기를 쓸때는 엎드려서 저도 못보게 몰래 몰래 적어놓고

쨔쨘~~ 서프라이즈처럼 보여주고 완전 신나하거든요. ㅎㅎ


I want eat tangsuyuk 이라고 적어놨길래,

제가 한 문장에는 동사가 2개 올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면서

I want to eat tangsuyuk 라고 다시 알려줬어요.

물론 아직 아이에게 to부정사를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동사끼리 연결해주는 방법이라도 알려주니 다음에도 또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긍정문을 앞서 배웠다면 day2에서는 부정문을 배웠어요.

일반동사의 부정문인 don't/ doesn't 

마찬가지로 he,she,it 경우에는 do -> does로 바뀌니

부정문의 형태도 따라서 바뀌는 거라고 이야기해줬네요. ㅎㅎ

day2에서 아들의 한줄 일기에서는 관사를 빠뜨려서 알려줬고,

단복수가 표시되어 있지않아 그것도 수정해줬어요.


 

 

 

 

 

 

Day3 I want ~~ (나는 ~을 원해요./갖고 싶어요)

주어동사 수일치 문제 - 주어가 3인칭 단수일 경우에 동사에 -s,es를 붙인다.

단 현재형 동사일 경우에만 가능,

과거동사나 미래시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들의 한줄 일기에서도 여전히 수정해줬어요.

어제 배운 don't 부정문과 want to + V 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티칭해줬어요.

 

 

 

 

 

 

Day 4 My favorite season is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이다.)


이날 한줄 일기는 요즘 완전 꽂힌 피구 dodge ball을 적었더라고요.

요즘 학교에서 자기가 반에서 피구의 신이라며...ㅎㅎㅎ

완전 신나있는 아들 역시나 일기에서도 피구 사랑은 못말려요.

 

 


 

 

 

주어 + be동사(am,are,is) + 동사원형 ~ing (현재진행형) 까지 배울 수 있어요.

~ 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I am, you/we/they are, she/he/it is, 와 같이 주어와 be동사 일치를 보고,

일반동사원형에 ing 표현만 붙여서 사용해주면 된답니다. ㅎㅎ

제가 이날 아이가 일기 쓰는 동안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My mom is taking a shower. 문장을 적었더라고요.

take 라는 동사는 ing를 붙이면 e가 사라지고 taking 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봐요.

 

 

 

 

 

 

 

10일차까지 잘 해왔다면 Review Day1 ~Day10 로 정리해볼 수 있어요. ㅎㅎ

모범일기 부분은 QR 코드를 통해서

원어민의 음성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익혀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각 파트 시작부분에 이렇게 QR가 있는데,

어플을 통해 스캔하면 된답니다.


 

 

 

 

 

QR 코드 어플로 접속한 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요.

영어일기로 영작뿐만 아니라, 리스닝도 향상 시키기에 참 좋아요.

 

 

 

 

 

 

 

 

자기 직전이라 식탁을 책상 삼아 일기를 적고 있어요.

그래도 요즘 제가 먼저 말 안해도 기적의 영어일기만큼은

빠지지 않고 적으려고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요.

적고보니 이럴때만 사랑스럽다고 하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긴 하네요. ㅎㅎ


사실 영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

영어 일기를 시작하면서 잘 따라해줄지 걱정이 됐는데,

알아서 꼭 하려고 하니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지금 저희 아이처럼 3학년 아이들이 영어일기 시작할때 첫 교재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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