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마실장이어라 - 나와 이웃을 살리는 우리 동네 꼬꼬마 시장
김유리.정청라 지음, 김하나 그림 / 토토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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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여기는 마실장 이어라

나와 이웃을 위해 살리는 우리동네 꼬꼬마 시장

김유리 · 정청라 글 / 김하나 그림

 

 

 

 

 

 

 

 

《여기는 마실장 이어라.》 표지를 보니,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모여있는 시골장터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사실 저희 아파트도 신도시에 위치하다 보니,

근처에 시장을 찾는게 너무나 어려워요.

주변에는 동네 마트, 대형마트, 백화점만 있지, 이렇게 정겨운 느낌의 전통시장을 찾기 힘들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솔직히 시장의 정겨움을 느끼기도 어려운게 사실이에요.

저 어렸을때만 해도, 매일 엄마 손 잡고 따라갔던 시장 나들이가 최고였는데 말이에요.

 

 

 

 

 

 


 

《여기는 마실장이어라》의 메인 두 주인공들이 차례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율이 이모와 다울이에요.

차례 부분부터도 이미 다른 책들이랑 차별화가 되어 있더라고요. ㅎㅎ

마치 시장에 좌판을 벌려 놓은 것처럼

여기저기 일정한 규칙은 없지만, 어느정도 간격은 뛰워 적어놓았더라고요.

 

 

 

 

 

 

 

 

용산 오일장이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한 위기에 처하자,

흰부엉이네 공방에 다들 모여 "우리가 직접 오일장 장터에 좌판을 벌이면 어떨까?"라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여, 급 생기게 된 꼽사리장, 마실장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래서 원래 있던 용산 오일장에 꼽사리 끼었다고 해서 이름이

"꼽사리장"이 된거랍니다.

그렇게 생긴 꼽사리장이 모두의 머리를 맞댄 결과, "마실장"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돼요.

"마실"이란 한동네에서 이 집 저 집 한가로이 기웃대며 놀러 다닌다는 뜻이거든요.

마실장이라는 이름을 정한 후 몇가지 규칙도 함께 적어 홍보용 벽보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주말과 겹치는 1,6으로 끝나는 날짜에 열리는 꼬꼬마 시장, 마실장...

어떻게 열릴지 정말 기대가 되더라고요.


 

 

 

 

 

 

마실장에는 어린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든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오픈된 시장이에요.

마실장에는 호호 아줌마가 "매생이 부꾸미"를 구워 파는데,

율이모와 다울이가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ㅎㅎ

강원도 시장에 갔을 때, "수수 부꾸미"는 먹어봤는데 매생이가 들어간 "매생이 부꾸미"는

아직 저도 먹어보지 못해 그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마실장이어서 그런지, 매생이가 듬뿍 들어간 매생이 부꾸미를 파나봐요.

마실장에는 호호 아줌마 외에도

들꽃으로 장식한 생크림 케이크, 농사지은 팥을 조려 만든 팥빙수, 산들이네 손두부까지...

손맛 좋은 분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한 곳이에요.

 

 

 

 

 

 

마실장의 정체가 궁금하다고요??


도시에서 온 방송 기자와 카메라 기자가 고흥의 마실장을 취재하러 왔어요.

〈깜짝놀랄뉴스〉의 똘똘이 기자가 마실장의 정체에 대해서 장터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요.

그러자 사람들이

"농부들이 정성들여 키운 작물을 들고 나와 건네주니, 농민 장터요!"

"손맛 제대로 들어간 다양한 식품부터 공예품을 만날 수 있으니 마실장은 공방이요!"

"누구네 집 부부 싸움 소식부터 아기 돌잔치 소식까지 들으니, 마실장은 우리 마을 뉴스 알림터예요!"

마실장은 하나지만, 이렇게 각기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정말 도대체 마실장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면 알수록 대단한 장이에요.

 

 

 

 

 

 

 

 

마실장은 단지 물건을 팔고 사는 곳이 아니라,

공연을 하며 아이 스스로 용돈을 벌 수도 있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도 있는 신나는 곳이에요.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 숨기 놀이도 할 수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그리고 도서관 창문으로 난 미끄럼틀을 타고 밖으로 재빠르게 탈출할 수도 있거든요.


정말 제 근처에도 장흥의 이런 마실장이 있다면, 아이와 한번 판매자, 구매자로 각각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된 물건들을 저렴하게 팔아보기도 하고,

또 가서 또래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아보기도 하고 말이에요.

 

 

 

 

 

 

 

 

 

율이모와 다울이가 마실장 초대장을 보냈어요. ㅎㅎ

달마다 열리는 작은 시장에 여러분, 우리를 초대한다는 초대장이에요.


앗!! 정말 장흥에 마실장이 있었어요.

저랑 아이는 책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에 "마실장"이 있다는게,

얼마나 신기했는지 몰라요. ㅎㅎ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만 짧게 열리는 마실장,

다음에 1,6일로 끝나는 주말에 함 들려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기선 너무 멀어서 언제 갈 수 있을까 싶긴해요.


근처 마실장이 있나 찾아보니,

그나마 가까운 서울 농부시장 마르쉐 - 종로구 대학로 8길 마로니에 공원.매월 2째주 일요일 오전 11~오후 4시

서울 얼굴있는 농부시장 -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4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 셋째 주 토요일,일요일 오전10시 ~오후 8시


사실 작년에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 갔었는데,

제가 날짜를 착각해서 둘째 주 주말에 갔다 허탕치고 그냥 돌아왔었거든요ㅠ.ㅠ

아닌 날에 가니 정말 횅~~하더라고요.

 

 

 

 

 

 

 

 

 

이야기가 소곤거리는 마실장으로 싸게 싸게 오랑께요~!!

다울이와 율이 이모와 아줌마들을 보니,

얼마전 방영했던 kbs 『동백꽃 필 무렵』 게장 아줌마들이 떠올랐어요. ㅎㅎ


사실 저희 아이에게 시장은 그동안

갈때마다 냄새도 나고, 춥고 덥고 힘들던 곳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시장이 사람들이 모여서 정답게 이야기도 하고, 소식도 전하고,

직접 지은 농산물이며, 가공품들을 가지고 와 거래하는 정이 넘치는 곳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아이가 그동안 시장에 대해 "오해"를 했다면서, 앞으로 엄마 아빠가 시장에 갈때 같이 간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사람 냄새가 듬뿍 나는 마실장, 아이들도 그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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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도둑 내 친구
김선화 지음 / 북나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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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 관련 책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한 권 읽는 것도 정말 좋죠.

그래서 저는 아들과 함께 일주일에 2~3권 정도는 꼭 동화책을

일부러 읽으려고 노력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휴먼동화"라는 타이틀을 건 북나비 출판의

《호두도둑 내친구》를 이번주에 읽어보았어요.

 

 

 

 

 

 

 

 

 

《 호두도둑 내친구 》

김선화 글 / 김국화 그림

정말 표지그림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더라고요.

요즘 정말 보기힘든 다람쥐 아니 청솔모가 그려져 있으니까요.

저 예전 대학 다닐때 캠퍼스에서 제일 자주 보고, 많이 봤던게 청솔모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그 흔했던 청솔모도 쉽게 보이질 않더라고요.

《호두도둑 내친구》는 김선화 동화집으로

김선화 작가분이 직접 모두 쓴 5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담겨져있어요.

보통 이렇게 "옴니버스 형식"의 동화책을 살펴보면

작가들이 모두 다르게 되어있는 반면에,

이 책은 김선화 작가분 한분이 다 쓰셨더라고요.

호두도둑 내 친구 / 물 먹는 사슴나무 / 이 승민, 두 승민 / 태원이의 여름방학 / 날아라, 방패연

5개의 각기 다른 동화들이지만,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 제목이자, 처음 이야기가 나오는 호두도둑 내 친구 이야기예요.

지난 여름 억수같이 내리던 비 속에서, 옆집 소들을 구하기 위해

흙탕물로 뛰어든 인수 아빠는 소들을 열심히 구하다,

왼쪽 장단지에 피가 흐르는 것도 몰랐어요.

그 일로 결국 몸 전체로 퍼지는 균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큰 사고를 겪게 된답니다.

아마 인수 가족뿐 아니라, 이런 엄청난 일을 겪는다면 거의 모든 가정이 그렇듯

인수네 가족도 그 사고로 인해,

엄마 아빠의 역할이 바뀌게 돼요.

엄마가 바깥일, 그것도 제일 힘든 과수원일을, 아빠가 집안일을 하게 되는거예요.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자신의 일도 아니고 이웃의 일을 도우려다, 저렇게 큰 사고로 장애를 안고 살게 된 인수 가족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런 사고를 겪으면서 인수 또한 부쩍 성장해서 마음만은 이미 어른인 아이가 되었어요.

그런 인수에게 짝귀 청솔모는 친구처럼 다가와요.

인수는 청설모와 홍시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답니다.


이제 인수와 친구가 된 청솔모는, 인수 아빠를 위해 공장에서 고무다리가 만들어 질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나무다리"를 만들어줘요.

다리 위쪽에는 구멍까지 네 군데나 뚫어놓고,

허벅지에서 허리로 단단히 잡아 맬 수 있게 만들어 놓은거예요.

인수와 청솔모의 아름다운 우정이 만들어 낸거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요즘 신종 코로나, 우한폐렴으로 인해서 마음까지 삭막해져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이런 청솔모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질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실 청솔모는 다람쥐가 먹어야 할 먹이를 훔쳐먹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나쁜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됐어요.


《호두도둑 내친구》에서 청솔모가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정과 따뜻함, 배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겨울 방학동안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은 초등 3,4학년부터 초등고학년까지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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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귀신 마주별 중학년 동화 1
제성은 지음, 지우 그림 / 마주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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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문자보다는 채팅으로 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둘이 아닌 셋이상이 되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바로 "단톡방"이고요.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개설된 "단톡방"이

아이들에게는 "사이버 괴롭힘, 언어 폭력, 집단 따돌림"과 같이 사이버 폭력의 현장으로 악용되기도 하고 있다는게,

너무나 슬픈 현실이에요.


단톡방에 초대된 후 빠져나오고 싶어도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뜻하는 "카톡 감옥"

피해자만 남겨 두고 모두 한명 한명 나가버리는 "방폭"

모두 피해자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히는 폭력이지만

정작 피해자의 고통이 눈에 보이지 않고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사실 이런 단독방 사이버 폭력은 비단 아이들, 청소년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듯해요.

직장내에서도, 심지어 학부모 반 모임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 말이에요.

과연 이런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단톡방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단톡방 귀신》을 읽기 전부터 아이와 궁금했어요.

 

 

 

 

 

 

 

 

예비 초4인 저희아들도 작년연말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해주었어요.

폴더폰을 사용했는데, 요금제도 스마트폰이 가족할인으로 더 저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폴더폰 사용을 아이가 부끄러워 하더라고요.

친구들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며, 자기도 조절해서 사용할테니 쓰게 해달라고 해서,

결국 저희 신랑 쓰던 갤럭시 폰을 연결해줬답니다. ㅎㅎ


마주별 동화 《단톡방 귀신》의 아이들도 모두 4학년 친구들이에요.

같은 또래의 이야기다 보니, 아이 눈이 더 동글해지고 몰입해서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서울에서 전학 온 윤하를 둘러 싸고 있는 채연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눈이 커다란 여자아이가 바로 채연이에요.

주인공 윤하와 그 반 친구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까요?


전학 온 첫날부터 윤하는 다행히 친구들을 사귀며 학교 생활에 적응도 잘해요,

짝꿍 채연이의 초대로 들어간 반 단톡방에서 친구들에게 환영을 받고,

단톡방의 "인싸"로 통하는 채연이와도 절친이 돼요.

채연이와 놀면서 서로 엽사도 찍고 그렇게 친하게 잘 지내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사건 하나가 단톡방에서 발생하게 된답니다.

 

 

 

 

 

 

 

채연이가 장난으로 찍은 윤하의 엽사(엽기적이고 우스운 사진)를 허락없이 단톡방에 올리면서,

열받은 윤하 또한 채연이의 엽사를 단톡방에 올리게 돼요.

그러자마자 채연이는 바로 윤하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그 사진 지워!"라고 소리지르며 전화를 뚝 끊어버려요.


나중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담임선생님은

단톡방에 엽사 올려 기분 상하게 하고, 친구 험담하고 그런 것 모두 "사이버 폭력"이라며,

단톡방 나가기 버튼을 모두 누른 후,

앞으로 다시 단톡방을 절대로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렇게 매일 하던 단톡방이 없어져 마음 한켠이 허전했던, 어느 날 윤하에게

발신인 번호에 1이라는 숫자만 찍혀있어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문자가 도착했어요.


『 오픈 채팅방 비밀번호 0505 』

고민을 나누는 비밀 단톡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윤하는 결국 들어가게 되는데....

정말 마치 카톡을 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서,

더욱 더 책을 보는 재미가 좋았어요.

저도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노란색"과 "하늘색"으로 각기 다르게 표시되어

정말 카*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오픈 채팅방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닉네임을 임의적으로 지어 사용할 수 있는 단톡방이다보니,

아무래도 익명성으로 인해, 정말 사이버 폭력이 마음껏 실현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성인들이 아닌 아직 분별력이 어린 아이들일수록

집단 군중심리가 정말 크게 나타날 수 있기도 해서

오픈 채팅방은 정말 신중하게 개설하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잖아요.

마주별 초등중학년 도서라 그런지 초등3~4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나 좋았어요.

내용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과 단톡방,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나오다보니,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교실로 들어온 채연이와 세인이는, 세인이가 발견한 누런 종이를 보고 깜짝 놀라요.

 

「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어.

지금이라도 나에게 사과해.

 

종이를 보자마자, 세인이의 손은 부들두들 거리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채연이는

애꿎은 윤하를 가르키며, 윤하가 한 짓이라며 소리를 치는데...

그 순간 채연이는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았지만,

어제 단톡방에서 나누었던 대화가 순간 떠올랐어요.

 

 

 

 

 

 

 

 

 

쉿!! 이 단톡방에 우리 말고 누군가 있어!!

 이래서 단톡방 귀신이라는 제목이 정해졌나봐요.

도대체 아이들 단톡방에 초대되지도 않았던 누군가가 어떻게 몰래 들어올 수 있었을까요?

그 누군가는 과연 누군인걸까요?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도 초대되어서 투명인간처럼 있으려는 미진이를 보면서,

정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톡방에 초대되고, 나가는 것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그야말로 카톡 감옥, 사이버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도 《단톡방 귀신》을 다 읽고 나서,

단톡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상처가 될 수 있는 엽사나 말을 조심해야겠다면서 말이에요.

올해든 내년이든 저희 아이도 반 단톡방에 초대되는 날이 이제 곧 올텐데,

그전에 미리 책을 읽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사이버상에서의 예절, 배려도 교육이 필요한 요즘,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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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만화로 시작하는 이시원표 초등영어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이시원 지음, 이태영 그림, 박시연 글, 시원스쿨 기획 / 아울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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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시작하는 이시원표 초등영어

English Adventure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인칭대명사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 닷컴 ♪♩♬

입가에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cm송, 이시원 강사가 대표로 있는 시원스쿨 닷컴 광고송이죠.

시원쌤이 만화에 나오는 영어학습만화책이라니,

보기 전부터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사실 초등아이들 인기책이 학습만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유명하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바쁘게 책들을 내고 계시잖아요. ㅎㅎ

 

 

 

 

 

 

 

 

초등도서의 일인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인지도 있는 아울북과

시원스쿨 닷컴이 만나 나온 책이네요.

English Adventure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1 - 인칭대명사 이에요.

인칭대명사를 보는 순간 문법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겠구나 싶었어요.

 

1형식 영어 문장의 경우 "주어(s) + 동사(v)"가 기본이니,

영어 리딩, 라이팅, 스피킹에 있어 기본이 되는 주어- 그중에서도 인칭대명사를 제일 먼저 배우는거겠죠.

저 예전에는 I,my,me,mine...이렇게 구구단 외우는 것처럼

줄줄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초딩 남자아이들에게 핫한 딱지가 들어 있어서 이게 뭔가 했어요. ㅎㅎ

이시원의 영어 코드 네임 영어 딱지예요.

딱지 뒷부분에는 이렇게 영단어와 뜻, 발음기호가 적혀져 있고,

방어력, 공격력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요.

저희 아들 예전에 포켓몬스터 카드, 브롤스타즈 카드로 친구들하고 놀때,

공격력이 얼마고, 방어력이 얼마인데 라며 놀더라고요.

정말 그런것도 다 표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특히 남아들이 좋아할만한 카드예요.

 

 

 

 

 

 

 

 

차례를 살펴보면 Chapter 6로 이루어져 있어요.

 

Chapter 1. 시원 쌤과 빌런의 탄생

Chapter 2. 기상천외 신입생들

Chapter 3. 405 유니버스와 방귀 기사의 등장

Chapter 4. 전사의 코디

Chapter 5. 쭈루쭈루 빅캣

Chapter 6. 전사의 정신

 

Chapter 1부터 6까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뒷부분에 예스어학원 수업시간이 있는데,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본격적으로 읽은 만화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된 인칭대명사에 대한 학습부분을 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영어를 싫어하는 자, 모두 나에게로 오라! 굿 잡!"을 외치는 시원쌤을 시작으로,

"영어가 싫다고? 내가 더더더 싫어지게 만들어주마!"라고 외치는 트릭커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학습 만화에 등장해요.

 

 

 

 

 

 

 

영어가 안 되면 ~♬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영어가 술술 된다는 마법을 가진 시원쌤이네요.

이시원쌤은 8살때 유엔 총회에서, 그것도 영어로 이미 연설을 한 적이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모국어로 그런 자리에서 연설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불과 8살이라는 나이에 외국어인 영어를 사용하여 연설을 했다니, 정말 놀랍더라고요.

 

 

 

 

 

 

 

1권의 주제가 "인칭대명사"이다 보니 만화 중간중간 이렇게 인칭 부분이 보이는 문장들이 특히나 많았어요.


"Are you my teacher? "

"Yes, I am."


인칭대명사를 배우다 보면 그에 맞는 적절한 be동사도 배울 수 있어요.

I는 am, you는 are

더 나아가 be동사의 과거형도 함께 연습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Q : Who are you?


A : I am a warrior!

You are warriors,too

She is a warrior.

He is a warrior. 

 

우리가 흔히 아는 인칭대명사가 거의 다 나왔어요. ㅎㅎ

we, they 제외한 인칭대명사 말이에요.

의문사 who 를 사용해서 인칭대명사를 적절히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인칭대명사는 사람을 가르키는 대명사로,

나와 우리는 1인칭, 너는 2인칭으로 나타내요.

나와 네가 아닌 나머지 제 3자 전부는 3인칭이라고 부른답니다.

 

주격,목적격 인칭대명사를 정말 구구단 처럼 외우네요.

시원 쌤표 영어 구구단을 이용해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의 첫걸음은 단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정말 영어단어 암기만큼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할 정도로 중요해요.

Step 1에 나오는 영어단어들은 영어 파닉스를 끝내고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보통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들이에요.

물건하고 가족 호칭, 직업명 정도이니, 외우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혼자 학습만화를 재미나게 읽었다면, 그 이후 Yes 영어 수업시간표는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시작해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엄마표로 다시 영어학습중인 저희 아들,

학습중인 영어 교재가 마무리 되면, 하루정도 시간내어 수업시간표대로 풀어볼 계획이에요.

마지막 7교시는 쪽지시험으로, 그동안 아이가 잘 학습했나 간단하게 확인 해 볼 수 있어 넘 좋더라고요.


앞으로 곧 출간될 《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2권 - 명사 》인데,

정말 광범위한 명사 파트를 어떻게 재미나면서도 쉽게 이야기를 펼치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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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한자 7권 초등 4-1 (2023년용) - 한자 급수 시험 대비 2급 2 하루 한장 한자 (2023년)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미래엔에듀

하루한장 한자 7권

초등 4-1 교과서 어휘 학습

5급 한자급수 시험대비

 
 


예비 초4인 아들, 겨울방학동안 한자 공부를 다시 하기로 했어요.

작년 여름방학때 5급 Ⅱ를 준비해서 합격했는데,

그 사이 다시 잊어버린 한자가 많더라고요ㅠ.ㅠ

역시 한자는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시중에 있는 한자 교재가 정말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미래엔 《하루한장 한자》를 선택한 이유는

하루 한 장 쏙 뽑아 한자를 익힐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학이나 영어, 독해, 책읽기 등 다양한 학습을 해야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한자까지 두꺼운 교재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한 장씩 다른 과목 학습을 끝낸 후 풀으라고 살짝 줬더니,

아이가 너무 가볍게 한자를 맞이하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미래엔에듀에서 나오는 국어,수학,사회,과학 교재들이에요.

문해길, 한장쏙셈, 탐깨비 시리즈는 너무나 유형한 초등교재들이죠.

아직까지도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다 푼다는 문해길부터,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과학에서 거의 베스트셀러인 탐깨비까지..

한장 시리즈 이외에도 정말 좋은 교재들이 많아요. 

 

 

 

 

 

 

 

 

미래엔 에듀 홈페이지와 미래엔 에듀 초등맘 카페로

바로 갈 수 있는  QR 코드예요.

요즘은 정말 QR 코드 스캔이 대세인듯해요.

 

저는 미래엔에듀 초등맘 카페에서 저처럼 홈스클링, 엄마표 학습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나 고민을 읽으면서

도움도 받기도 하고, 도움을 드리기도 해요.

그리고 학습 상담도 가능해서,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어 경험치가 부족한 저같은 엄마에게는 너무 좋아요.

 

 

 

 

 

 

 

 

교과서 한자 어휘와 한자 급수 시험대비를 동시에 끝장낼 수 있는

미래엔 에듀 하루 한장 한자예요!

총 10주 구성이고 1주에는 월~금요일까지 평일에만 풀 수 있도록 5일치예요.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Ⅱ를 대비하는 교재이다보니,

하루에 매일 2한자씩 어휘로 묶어서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매일 한장씩, 1주일에 5장씩 풀 수 있는 양이에요.

하루 2한자씩 배울 수 있고,

일주일에는 총 10글자,

그리고 10주가 끝나는 날에는 100자를 배울 수 있답니다.


하루 한장만 풀면 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장기간 나들이나 외출시에도

일주일치 5장만 챙겨서 다녀도 좋으니,

정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아이가 풀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1주 1일은 자기소개를 하며

스스로 자, 몸 기 (스스로 自, 몸 己)에 대해서 배워요.

자기는 '그 사람 자신'을 뜻한다는 의미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제가 《하루 한장 한자》 교재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 어제의 한자 코너예요.

하루 2자일지라도, 하루 지나면 아이들이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시작에 앞서 어제의 한자 코너를 통해서

전날 배운 한자를 한번 더 복습하고 넘어갈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다시 한번 아이가 적음으로써 생각을 해보게 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더라고요.

 

 

 

 

 

 

 

 

 

예비 초4학년이라고는 하더라도, 남자아이다 보니 한자 쓰는 것이 영 삐뚤삐뚤해요.

정말 그런 한자를 보고 있자면, 엄마 마음은 욱욱~거리지만,

엄마가 짜증을 내는 순간, 아이가 쓰기 싫어하는 것을 아니, 도 닦는 심정으로 참고 있어요.

정말 유아, 초저학년때보다 갈수록 한자가 더 엉망이 되는 것 같지만,

잔소리 하지 않고 참아가는 능력만 엄마인 제가 늘어나고 있어요. ㅎㅎ

 

한자를 예쁘게, 획순에 맞게 쓰라는 잔소리 대신,

이렇게 너무 심한 한자는 색연필로 제가 수정한 뒤, 이렇게 쓰면 좋겠다고 살짝 이야기만 해줘요.

 

《 하루한장 한자 7권 》은 5급 Ⅱ를 준비하는 교재이지만,

앞에서 배운 7급, 6급 한자도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함께 학습해 볼 수 있어요.

 

 

 

 

 

 

 

 

미래엔 에듀 《 하루한장 한자 》 교재에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 교과서 어휘 』 예요!

우리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한자어이기때문에,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게 바로 한자예요.

한자를 배우게 되면, 그만큼 어휘력도 향상되고, 풍부해지잖아요.

적어도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만큼은 아이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 하루한장 한자 》에서 배우고 넘어갈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아이가 이 단어를 모른다고?' 라는 생각이 들며 정말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나름대로 책도 읽고, 독해문제집도 많이 풀어서

이정도 말은 뜻을 알겠구나 싶었는데,

모르겠다면 물어봤을 때, 한자가 정말 필요하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와 『 교과서 어휘 』 부분은 다시 한번 복습하며 확인하고 넘어가요.

아이가 한장 한자를 혼자 학습한 후

제가 다시 뜻을 물어보고, 어떨 때 쓰이는지 예문 확인도 철저히 해요.

국어사전을 가까이 두고 늘 찾아보는 습관이 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게 힘든 아이이기 때문에, 나올때마다 한자 어휘의 뜻을 정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맨 뒤장에는 교과 학습 연계 활동이 있는데,

한자와 관련된 교과 내용의 재미있는 이야기나 활동으로 학습의 흥미를 더할 수도 있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주택이 변해 왔어요."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사회, 과학 교과서에서 배울만한 내용의 한자 어휘들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교과서 어휘 아래칸에 『 급수시험 유형문제 』라는 코너가 있어요.

하루하루 급수시험 유형문제로 다져진 실력을 제대로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문제지2회가 수록되어 있어요.

문제지 2회분과 OMR카드 답안지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아이가 한자능력검정시험 급수 대비시에 사용하기 너무 좋아요.

 

만약 급수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2회분으로 부족하실 수도 있으실거예요.

그럴 경우에는 한자급수시험 접수한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출문제를 프린트하여 더 연습해보는 것도 좋아요.

 

 

 

 

 

 

 

 

 

 

저희 아들은 하루 한장 한자를 풀때만큼은 쉬는 타임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한장만 풀면 끝이 나니,

성취감도 느껴지고 적절한 분량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하루 한장씩 풀고 난 이후에는 차곡차곡 모아놨는데,

그걸 보면서 이걸 다 풀었다면서 혼자 뿌듯해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남은 겨울방학 한달동안 하루 한장 한자로 천천히, 꾸준히 한자 학습 해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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