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을 떠날 거야 햇살어린이 85
김정애 지음, 정은주 그림 / 현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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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피곤해>, <엄마는 요리왕> 동화에 나오는 책 이름이다.

그런데 왠지 우리가 흔히 보는 엄마, 아빠의 풍경이 그려진다.

일하고 온 엄마는 가족들의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아빠는 한 손에 리모콘을 들고 축 늘어진채,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 건 왜일까?


작은 골목 책방에서 책 들이 벌이는 소동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혹시 집안에 읽지 않는 책들로 쌓여있나요?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읽지 못한 책이 꼭 있지요.

저도 언제가는 읽겠지 하고, 한 권 두 권 사놓았던 책이 집안 한쪽 구석에 쌓여 있는데요.

책만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밤에 불 꺼지면 나도 좀 책 읽어줘~하고 바닥으로 쏟아질 것만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물 묻은 책을 다시 제대로 복원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바로 바로 젖은 책을 냉동실에 넣어둬야 한다는 사실을요.

며칠 뒤에 꺼내서 말리면 원래대로 된대요.


책 꽂이에서 지내는 일은 쉽지 않아요.

우리는 텅 비어있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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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걷는 길 천천히 읽는 책 57
장주식 지음, 노복연 사진 / 현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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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걷는 길, 책을 받아 들고 궁금했다.

어떤 곳을 여행해볼까? 궁금했다.

하늘이 너무 예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지만,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어디든 가면 딱 좋은 날씨다.

올해가 가기 전, 북한강 주변을 천천히 걸어봐도 좋을 것 같다.

저에게는 너무 멀어서 큰 맘먹고 가야하지만, 수도권이나 인근 사는 분들은 가고 싶은 코스를 정해서 가면 좋을 듯 하다.


생소한 이름의 지역이다.

그 중 처음으로 가본 곳, 첫 장에 소개되었다.

두물머리를 가족과 함께 가본적이 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곳이다.

무지 넗었던 기억이 난다.

조용히 걷기 좋은 길이다.



사진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초록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에 소개된 길을 따라 선선한 가을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다.

물가를 따라 조용히 앉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우리나라 좋은 곳을 소개해주어서 감사하다.

가야할 곳이 많아서 행복하다.

책을 펼치고 이 가을 가족 함께 떠나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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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무얼 하세요? 햇살어린이 동시집 3
하종오 지음, 서유진 그림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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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럿 감염이 우려되어 한동안 회사-집, 집-회사만 오갔던 날이 있었죠.
그때를 생각하며 찬찬히 하종오 시인님의 동시를 읽으니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한편으론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코로나 19 상황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고

집에서 가족들과 어떻게 지냈는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어요.

하종오 시인님께서는 동시가 얼른 이해되지 않으면 한 번만 읽지 말고 되풀이해서 읽어보라고 이야기하세요.

계속 소리내어 읽고,

자주 읽어보다보면

시인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는 날이 분명 올거라 생각되네요.

총 1부에서 5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신이 읽고 싶은 시를 펼쳐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시라 제 마음에 콕 들어온 시에요.

무심코 버린 쓰레기, 페트병 등이 바다에 사는 생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계시죠.


책에 대한 시도 있어요.

제 마음에 쏘옥 드는 시였어요.


5부 마스크는 꼭 한번 읽고 소리내어 찬찬히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19 유행으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현실에 놓은 우리

동시를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마스크를 벗고 마음놓고 사람들의 표정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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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9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조한 옮김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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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쯤, 아니 여러번 경험했던 이야기다.

책을 보면서 마지막에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든 칼 ~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칼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엄마에게 선물한 사자?

결국엔 칼의 손에 쏘옥 ~

칼의 작은 사자 인데,

엄마의 작은 사자 아닌데

책 내용 중




칼시리즈가 있어요.

1~4세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현북스에서 만나보세요.

사랑스런 칼의 이야기, 저도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음 편이 또 기대되는 칼, 또 어떤 일로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하네요.

요건, 막내 혀니가 저에게 준 선물이에요.

쓰싹쓰싹, 볼펜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준 혀니

밝게 웃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줘서 고마워요.

잘 간직할께~

언제나 선물은 좋죠.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한 선물을 나눠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우리 함께 나누고,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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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이 된 간호사들 천천히 읽는 책 56
이창숙 지음 / 현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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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은

모두 목숨 걸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쓴 독립투사들 덕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빼앗긴 우리 영토를 되찾기 위한 옛 선조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에 갖혀 달군 젓가락으로 살을 지지는 고문을 당했음에도 꿋꿋하게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노순경 간호사

신채호 아내로 15살 차의 나이를 극복하고 신채호와 결혼하며 모진 삶을 살아온 박자혜간호사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 파업을 일으키고 여자도 배워야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을 하며 교육과 연설, 강연을 했던 정종명 간호사

모두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사람들이다.

우리가 맘 편히 지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다 이분들이 있음에 우리가 있는 것이다.

지금도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후손들은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에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현재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현실에 작가님은 많이 안타까워하셨어요.

다음에 다시 또 이런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이런 처우라면 누가 나서서 나라를 위해 싸울까요?

마지막 작가님이 직접 세명의 후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 내용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쓰기위해 자료를 찾고 공부하면서 후손들까지 연락하여 나라를 위해 애쓴 간호사들의 업적을 자세히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두고 두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우리나라를 더욱 더 사랑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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