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핍니다

작가
김근희
출판
한솔수북
발매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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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 손잡고 천변을 거닐며,

아이는 자전거 타고,

 저는 땅위에 올라온 풀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억지로 씨를 뿌린것도 아닌데...토끼풀이며, 뱀딸기,,,,등등

여러가지 꽃이 피어나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연히 초록풀밭위게 빨갛게 뱀딸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아이들을 불러

 

엄마:  빨갗고 예쁘지..."뱀이 먹는 딸기야,,,예쁘다고 따먹으면 안돼"

딸   : 나두 알아...알아 ...

        나  또 아기별꽃이름도 알아

 

얼마전 작고 앙증맞게 핀 아기별꽃을 보고 이름을 알려주었더니

기억하고 있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아기별꽃입니다. 라는 문장을 채워놓네요...

 

제비꽃.......

꽃마리.......

뱀딸기.......

까마중.......

나팔꽃,,,,,,,

자운영,,,,,,,

 

우리 딸이 책을 보자마자 하는 말

딸: 우~와,,,,정말 힘들게 책 만들었다....

엄마: 정말, 그렇지,,,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들었지...

       엄마가 꼭 갖고 싶었던 책이야..

       우리 딸도 한번 읽어봐....

딸:  (유심히 책을 들여다보며,,,,) 바느질로 어떻게 책을 만들었어? 

합니다.....

 

단순히 바느질로 한 들꽃을 소개하는게 아닌

겨울이 오고 봄비가 내리고 씨앗에서 잎이 나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반복하며

상세히 바느질로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내 씨앗을 꽃으로 키우신 어머니..

내게 실과 바늘 같은 남편과 딸에게...

라는 책 맨앞장 문구가 따뜻한 가족사랑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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