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골목 책방에서 책 들이 벌이는 소동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혹시 집안에 읽지 않는 책들로 쌓여있나요?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읽지 못한 책이 꼭 있지요.
저도 언제가는 읽겠지 하고, 한 권 두 권 사놓았던 책이 집안 한쪽 구석에 쌓여 있는데요.
책만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밤에 불 꺼지면 나도 좀 책 읽어줘~하고 바닥으로 쏟아질 것만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물 묻은 책을 다시 제대로 복원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바로 바로 젖은 책을 냉동실에 넣어둬야 한다는 사실을요.
며칠 뒤에 꺼내서 말리면 원래대로 된대요.
책 꽂이에서 지내는 일은 쉽지 않아요.
우리는 텅 비어있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