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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사회/문화/예술 분야 중 관심가는 책들을 골라봤습니다.
읽고싶은 신간이 많은만큼 독서를 통해 느끼는 행복감도 가득할 것 같은 4월입니다 ^^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 - 몸도 마음도 저당 잡히는 시대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14년 3월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재형 사회학자다. 우리 삶을 남모르게 조종하고있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고 비판하기 때문. 지금까지 그가 많은 저서를 통해 사회 불평등, 자본주의의 폐해, 소비로 전락한 현대사회의 문화등을 짚어봤다면 이 책은 특히 '자본주의'에 대해 파고든다. 19세기의 자본주의와 현재의 자본주의를 비교함으로써 문제점을 진단하고 잘못된 것들에 대해 짚어보는 것. 책 제목 '질려온 시간을 살아가기'가 읽은 후엔 좀 더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란의 도시 -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데이비드 하비 지음, 한상연 옮김 / 에이도스 / 2014년 3월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데이비드 하비라는 이름이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지리학자인 동시에 맑스주의자라는 그의 특징은 책을 통해 '도시'와 '자본주의'와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반란의 도시'의 경우 자본주의 도시화의 역사를 짚어보면서 현대 도시에서 보이는 위험과 그 대안을 선보인다.
자연미술관을 걷다 - 예술과 자연, 건축이 하나된 라인강 미술관 12곳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14년 3월
자연과 함께하는 미술관, 상상만 해도 평온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유럽엔 수많은 미술관이 있지만 '자연'이라는 테마를 한 미술관들을 살펴보는건 어떨까. 독일과 네덜란드 국경의 '라인강'에 자리한 미술관들을 책을 통해 방문해보고 싶다.
건축가가 사는 집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정영희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4년 3월
누구나 나만의 집짓기를 꿈꿀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주택 건축의 대부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그의 책 '건축가가 사는 집'이다. 책을 통해 그는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 건축가들의 자택을 살펴본다. 건축가들이 살고 있는 집은 그만의 삶이 녹아있기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삶을 담아내는 일임을 보여주는 특별한 책이다.
사물 유람 - 큐레이터를 자극한 사람들
현시원 지음 / 현실문화 / 2014년 3월
책 제목 '사물 유람'이 의미하는 것 처럼 이 책은 일상 속 평범한 물건부터 우리가 항상 마주하는 시각 이미지들을 찬찬히 살펴본다. 단 하루속에도 수많은 기호가 존재하기에 책이 소개하는 사유와 시각을 가져보는건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