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200가지
강동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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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200가지라는 책이 지식과 감성# 출판사에서 신간으로 나와서 리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꽤 여러 산업분야에 있어서 디자이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좋은 것과 아닌 것의 미묘한 차이로 물건을 선택하게 되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미묘한 선택에 대한 시점을 디자이너들은 극대화해서 제품을 홍보하거나 브랜딩 하여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다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고 소모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요.

이 책을 통해서 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200가지를 알게 된다면 디자이너로서 뭔가 놓치고 있을만한 것을 다시 체크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제 아이가 디자이너란 직업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필독서로 읽히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꼭 챙겨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도 하였습니다.



강동성 저자는 현역 그래픽 디자이너로 약 20년간 일한 베테랑 디자이너입니다. 그동안 작업하며 정리한 메모를 정리해 책이 될 만큼 쌓여 그 기록을 책으로 담았다고 하네요. 역시 메모의 힘은 대단한 힘이 있습니다. 어떤 경험이 10년 20년 쌓였다면 그 경험을 정리한 메모를 정리만 해도 정말 이런 멋진 기록물이 된다는 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카페를 차린 경험이 있는데 메모와 사진을 많이 찍었다면 카페 창업 노하우를 담은 책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도 계속했거든요. 간단한 창업 레시피도 넣고 창업과정을 담은 책 말입니다. ㅎㅎㅎ이걸 생각으로만 끝내지 않고 실천을 하시는 분들이 위너라고 생각됩니다.


목차를 보시면 어떤 내용으로 책이 쓰였는지 확인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의 주제를 상단에 배치되어 하단에 그와 관련된 글이 적혀있는 구조로 설명되어 있어요.

200가지 주제를 가지고 현역 디자이너의 설명을 어디 가서 들을 수 있을까요? 이 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생각되고 디자이너를 꿈으로 가지신 분들이나 현재 디자이너이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첫 페이지에 시작되는 주제는 역시 200가지의 주제 중 가장 중요한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꾸미는 행위를 넘어선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아이디어를 시각적이고 기능적인 형태로

구체화하며,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총체적인 과정

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200가지_강동성 저


독일의 유명 디자이너 디터 람스라는 사람은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한 적게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디자인 본질적인 간결성과 기능성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심플함이 더 예쁠 때가 있음을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고요.^^

디자인은 특정 그룹이나 사회의 요구에 응답하는 사회적 맥락을 가지며 단순히 개인의 미적 만족을 넘어선 대중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며, 이는 대량 생산과 소비라는 현대 사회의 특징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합니다.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점점 더 개인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나의 만족을 채워줄 디자인에 더 매료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데요.

맞춤형 된 나만의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남들과 다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 가지 브랜드의 세계관에 매료되어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쫓아 나를 표현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돈 벌기가 힘들어진다는 미래 불투명한 상황(인공지능 발달로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더 허리띠를 조이고 살아가는 분들이 생겨나는 중산층들의 발악?이 저는 최저가 쇼핑몰을 찾아서 알리나 테무 같은 직구의 붐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생기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생활수준의 향상은 미적인 추구를 더 레벨 업하게 만들게 되었고 우리는 이전보다 구식의 디자인보다는 좀 더 다른 디자인적 요소에 환호성을 지르며 소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주제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직 디자이너가 정의한 200가지의 조언이라고 생각되고요. 디자인 개념 정리도 되고 좋습니다.

아이가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하고 싶어 하여서 방학 중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거든요. 포트폴리오가 뭔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도 비전공자 입장인지라 설명해 줄 수가 없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다듬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년차 실무 감각을 가진 디자이너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어디 있나요? 이 책으로 이런 디테일을 잡고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란 건 확실히 느꼈습니다.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표현 수단으로 단순히 작업 결과물을 모아 놓은 책자가 아닌,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 과정, 미적 감각과 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드러내는 시각적 자기소개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예쁜 결과물만 나열한 게 아닌 프로젝트의 목적, 문제 정의, 사용자 조사, 아이디어 발상, 프로토타입 제작, 결과 도출까지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고 하네요. 뭔가 주제를 정하지 않은 디자인 나열을 기존에 포트폴리오로 제작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조언을 받을 곳이 없었는데 말이죠..^-^

작업 하나하나에 어떤 생각과 전략이 담겼는지를 서술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디자이너의 사고 깊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잘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브랜딩에 강한 디자이너라면 로고 개발, 아이덴티티 시스템, 패키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고, ux에 강점이 있다면 사용자 흐름, 인터페이스 설계, 사용성 테스트 사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가상의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허구의 브랜드를 만들어 그에 맞는 시각 언어와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은 디자인 사고력과 실행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하네요.

포트폴리오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다듬어야 하는 문서라고 합니다. 최신 작업을 추가하고, 이전 프로젝트를 정리하거나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성장과 성찰이 담긴 기록이 된다고요.

정보의 구조, 설명 방식, 시각적 흐름이 모두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만들고, 보는 이와 연결되는 경험을 만든다고 하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그 자체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실천이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디자인 성공사례 브랜드에 대한 내용이 추가로 있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며 학술 논문을 읽고 쓰면서 정보를 목적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은지 정말 소중한 지식들이 집약되어 있어서 디자이너이신 분들에겐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생각합니다.

뭔가 내 디자인의 발전을 어떻게 끌어올릴 방법이 없을까? 로 고민 중이시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큰 도움을 받게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감각을 레벨 업 시키실 분들은 꼭 읽으시면 좋네요.^^ 지이니가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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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200가지
강동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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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입을 앞두고 패디과 진학을 하려고 포트폴리오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지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디자이너를 꿈으로 가진 분들이거나 현직 디자이너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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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경제학 강의 - 위대한 경제학자 9인이 들려주는, 최신 개정판
조립식.조윤형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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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화로 경제학을 알려주는 「만화 경제학 강의」 책이 최신 개정판으로 나와서 제일 먼저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재미없는 주제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만화 경제 상식사전의 저자로 알려진 조립식 저자의 재미있는 일러스트 그림과 재미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책으로 서울대 경제학 전공인 조윤형 님과 함께 만든 책입니다.


만화경제 상식사전 책도 24년도 1월에 나와서 책 리뷰를 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최신개정판을 다시 리뷰하게 되었네요.


조립식 저자는 50만 독자가 열광한 「경제 상식사전」을 만화로 재탄생 시켰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분입니다.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시면 현재 책의 그림체 외에도 재미있는 그림들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세계 일주 여행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진인웍스를 창업하며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에 경제만화의 세계에 뛰어들어 글을 쓰시게 된 조윤형 작가님 서울대 경제학을 전공하셨다고 하니 이 책에 많은 부분에서 조력을 하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나오지만 위대한 경제학자 9인이 들려주는 강의 컨셉으로 경제학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제작되었고 만화로 재미있게, 핵심만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경제학에 대한 쉽고 친절한 안내서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대학원생, 회사원, 자영업자분 등 베타테스터들의 추천을 보면 깊이 있는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다루고 아는 척, 있는 척하지 않는 경제책으로 고전경제 이론과 현대의 경제 상황을 결합하여 이해하기 쉽고 만화로 경제, 정치, 윤리, 사회, 역사를 한 권에 통섭이 가능하다는 평이 실려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김재영 교수님의 추천사로 이 책은 여러 가지 경제 현안과 경제 정책들로 인한 이슈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경제학의 핵심적인 논점 또는 아이디어를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말과 생각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만화로 엮은 책이고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시작으로 마르크스, 케인스, 프리드먼에 이르기까지 근대 경제학이 걸어온 길과 최근 주류 경제학의 주요 논점까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 처음 공부하는 분들이나 경제학을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에게 쉽고 친절한 안내서로 추천한다고 하시네요.



등장인물 소개로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경제학자 캐릭터 소개를 통해 어떤 경제학자가 있는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각 경제학자들의 이름을 중심으로 첫째 마당부터 아홉째 마당까지 9명의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방대하고 어렵기만 한데 경제학에 이바지한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삶, 시대를 알면 자연스럽게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업혁명-미국독립전쟁-프랑스혁명-아편전쟁-병인양요-청일전쟁-1차세계대전-볼셰비키혁명-세계대공황-2차세계대전-대한민국 독립-독일통일-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브렉시트-트럼프 재선까지 중요 시기별 경제학자를 연도별로 배치되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1776년 애덤스미스는 미국독립전쟁 시기 활동한 경제학자로 왜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만화로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723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애덤스미스는 4살에 집시들에게 납치당하였고 삼촌이 구해주고난 뒤 14살 글래스고 대학에 입학하였다네요. 천재였던 그는 나사 풀린 것 같은 행동과 몽유병으로 천재의 이면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자면서 무려 24km나 걸었다고 합니다. 애덤 스미스가 살던 18세기는 세계무역의 여명을 알리는 시기였고 인구와 공장, 경제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산업혁명의 시기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세의 암흑기를 지나 근대과학이 시작되던 계몽주의 시대였고 이 시기에 글래스고 대학의 교수로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경제학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하며 타운센드 집안의 개인교사로 자리를 옮겨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동안 생각해온 이론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프랑스 시골에서 사교육을 통해 한방이 번 돈으로 은퇴하고 완성한 책이 국부론이라고 합니다. 애덤스미스 이전에 경제학이라고 할만한 것은 중상주의였는데 금은 곧 국가의 힘이고 식민지 물건을 팔아서라도 금을 쌓고 금의 국외반출을 엄격하기 금지하려고만 했었는데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정부 창고만 꽉 찬다고 부자 나라가 아니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이 곧 국부의 증진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2가지를 제시했는데 노동분업과 자유방임 시장으로 아무리 숙련된 노동자라 해도 핀을 만드는 공정을 혼자서 한다면 하루에 몇 개밖에 못 만들지만 분업을 해서 한 사람이 한 공정만 담당한다면 한 사람이 한 공정만 숙련하면 되기 때문에 생산에 투입도 빠르고 교육 비용도 다운되며 생산력이 몇천 배로 증가한다고 주장한 것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제 논리로 모든 인간은 더 잘 살고 싶어 하고, 결코 현실에 만족하는 법이 없다는 것으로 인간 본성을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히 이용해 사회의 이익을 크게 할 수 있다며 자유방임 시장논리를 펼쳤다고 합니다. 훗날 경제적 보수주의자들의 근거로 자유방임시장 논리가 쓰였다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글로 설명을 해서 어렵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만화 속 내용이 이렇게 술술 읽히며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이 되니 정말 쉽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에는 경제학자 이름만 들어도 이름도 생소했고 주장하는 바는 신경도 안 쓰였거든요. 그런데 역시 친근한 만화로 보니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술술 읽히네요.



애덤 스미스,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앨프리드 마셜, 소스타인 베블런, 존 메이너드 케인스, 밀턴 프리드먼, 토마 피케티의 경제학적인 주장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이 있었던가요? 이런 경제학자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파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책이랍니다. 하물며 아이들이 읽는데 어른들은 더 쉽고 재미있게 느끼실 것 같네요.

242쪽을 보면 자본주의 모순, 세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부의 재분배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돈이 많은 사람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돈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해도 뒤처지는 게 지금의 자본주의라고 말합니다. 이 불평등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아할까? 라며 주제를 주고 있는데요.

폭력적인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글로벌 자본세에 대해 나옵니다. 자본세는 부유층으로 과도한 자산 집중을 방지하고, 한편으로 국가의 재정건전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지만 국가 단위의 자본세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부유층은 낮은 세금을 쫓아 조세 회피를 일삼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본세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요즘 이민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찐 부자들이 세금 압박으로 인해 타 국가로 옮겨가고 있으니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누진적 소득세에 대해 말하는데 2차 세계대전 후 20세기 중반까지 적용되었던 높은 비율의 소득세는 불평등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내세운 1980년대의 감세정책은 불평등의 초석이 되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구간별 누진적 자본세와 소득세를 통해 부의 재분배를 촉진해야 한다고 하네요. 세습 자본주의를 분쇄하기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복지 및 공공서비스 확대로 무상 대학교육 등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드는 생가으로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에 있어 자국민들은 대출이 막혀 자기 집을 못 사는데 외국인들은 외국자본을 대출받아 오히려 국내 부동산 쇼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해서 오히려 부동산 정책에 있어 자국민에게 불평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부동산은 시장경제 논리대로 흘러가도록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현금 부자들은 현금을 10억 넘게 보유중인데 그 숫자가 많더라구요. 그분들은 대출과는 상관없고 똘똘한 한 채로 인해 지방 소도시 2채 이상 가지신 분들이 그 건물을 팔고 세금을 덜 내기위해 서울의 똘똘한 한 채로 옮겨타고 있다고하니 서울 부동산은 항상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경제적인 모든 정보들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준비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은행이자로는 돈 모으기 어려운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10%넘게 이자주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경제학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고 가족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를 잘 일궈서 자식에세 경제교육이 진심인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분들께 이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나만 잘해서 부를 모아도 자녀의 경제교육이 안되면 내 다음세대에서 그 축적된 부를 전부 까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맨 뒤 페이지 쪽을 보시면 용어설명이 친절하게 되어있어서 한 번 더 머릿속 경제개념을 정리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눈에 보는 경제 연대표로 경제학자들을 기준으로 해당 연도별로 정리를 해줘서 이해하기 쉬웠네요.



확실히 전편인 만화 경제 상식사전보다 이 책이 더 재미있고 경제학자를 기준으로 설명을 들으니 해당 경제학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 만화 경제 상식사전 2편으로 만들지 않고 만화 경제학 강의란 타이틀을 가졌는가? 생각했는데 타당하다고 느껴졌네요.

수많은 경제 상식의 근본을 이루는 원리와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해 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경제학 원리와 역사를 재미있게 다룬 만화로 된 책은 이 책이 유일할 것 같네요.

만화로 책을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화로 만들면 가볍게만 느껴지고 알맹이는 빠지지 않을까? 하는 독자들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저는 만화에 대한 선입견이 절대적으로 없는 독자입니다. 아이의 역사책으로 이현세 만화 세계사 바로보기 책도 전집으로 선택해 구입할 만큼 오히려 적극적으로 재미있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지요. 그 어떤 책이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머릿속에 기억을 더 쉽게하고 재미있고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와 같이 책이 무겁기만 하고 부담스러운 걸 싫어하는 독자들에게 큰 선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 아기들이 책을 시작할 때 그림책과 동화책으로 시작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한 분야를 공부하기 앞서 시작할 때에는 호기심을 극적으로 끌어올려줄 책이 필요한데 만화나 그림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여 궁금증을 넓히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만화로 된 책이라고 얕볼 수 없으실 겁니다.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시면 어떤 건지 아실 거예요. 지이니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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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경제학 강의 - 위대한 경제학자 9인이 들려주는, 최신 개정판
조립식.조윤형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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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너무 재미있어요. 이건 꼭 사서 가족들과 돌려가며 읽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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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편집 디자인 -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레이아웃의 비밀, 최신개정판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이미정.유은진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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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자인은 직장 생활을 할 때에도 그렇고 자영업으로 내 가게를 창업할 때도 많은 영향을 끼쳐서 누구나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 생활할 때 비록 디자인 전공은 아니었지만 카탈로그 매뉴얼 시안을 만들고 출판사에 견적 및 제작 의뢰를 하는 업무를 경험하였는데요.


예전에 PPT로 자기소개서를 만들어 회사에 지원하면서 실무 내용을 이렇게 정리해서 제출했었네요. 업무 흐름도였는데 제가 디자인 업무에 지원하였다면 디자인 샘플 포트폴리오로 모아놨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보면 이런 것까지 굳이? 란 생각이 들지만 20년 전에 업무 한 내용을 아직까지도 보관하고 있었네요. ㅎㅎㅎ 나름 업무 흐름도를 저만의 기억대로 정리해 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디자인 경력이 없이 하게 된 업무였던지라 기존 회사의 디자인 업무의 흐름대로 그전의 디자인 포맷에 맞춰서 작업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만의 안목이라든지 좀 더 파격적인 디자인 시도를 해봤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 계측기 회사에서 업무를 했던 것이라 기존의 계측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을 외관색으로 지정하거나 제품과 포장박스가 작아서 포켓 매뉴얼을 만드는 등의 시도는 해보긴 했었습니다.

디자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보고 그런 작업물들을 좀 더 퀄리티 있게 뽑았다면 지금쯤 출판 디자인 쪽으로 좀 더 커리어를 쌓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카페를 창업했을 때는 나만의 가게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상호를 정하고 현판과 메뉴판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메뉴판에 상호를 좀 더 개성 있게 표현하고 메뉴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모든 것을 폰트만으로 설명하려고 했던 건 아닌가 생각 드네요. 지금 다시 하라고 한다면 좀 더 세련된 메뉴판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인수한 분께서 아직 사용 중이신 현판을 보니 반갑더라고요.



남편과 만들어 붙인 가게 이름인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해서 1층 출입구 안쪽에 붙였던 거랍니다.^^

대표 메뉴를 정해서 사진을 예쁘게 찍어 맛있게 보이는 포스터를 만들어 액자로 걸어둘 생각을 왜 안 했을까? 생각이 들고 메뉴별 사진을 만들어 좀 더 고객들의 선택에 도움을 줄 생각을 왜 못했을까? 란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되네요.

이처럼 디자인 감각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모든 걸 글자 설명으로 대체하고 계신 건 아닌가라는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 한 방과 간단한 설명이면 좋았는데 말이죠.^^

이런 디자인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는데요. 도서출판 길벗에서 나온 책으로 책 제목은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이란 책으로 편집 디자인을 다룬 최신 개정판 책입니다.


저자는 두 분이신데요. 이미정 박사님과 유은진 박사님께서 쓰셨습니다.

두 분 다 수상 이력이 대단하시고 국내 전시 및 비엔날레 참여하신 이력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이 책은 '버려진 디자인'과 '통과된 디자인'의 사례를 통해 아트워크와 판단 사이의 간극, 작업자 의도와 결과물 사이의 어긋남을 함께 들여다보자고 제안합니다. 디자인은 정답은 없지만 통과되는 디자인은 존재한다고 하네요.


설명하지 못한 디자인은 설득되지 않고, 설득되지 않은 디자인은 세상과 만날 수 없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중에서

수많은 '왜'를 차분히 바라보며 그 과정을 통해 버려진 디자인도 결국 통과된 디자인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두 교수님들의 센스 있는 조언으로 나의 시선을 훈련하고, 디자인 언어를 다듬어 실무에 강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내공을 다지는 훈련서로 고민과 흔들림, 수정의 흔적 속에 진짜 디자인 내공이 숨겨져 있으므로 그런 시선으로 읽고 발전하면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목차를 보시면 파트1 컬러, 파트2 그리드와 레이아웃, 파트3 타이포그래피, 파트4 그래픽 요소, 파트5 AI 그래픽을 다루고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찾아보기를 통해 어떤 디자인을 참고할지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 선택되지 않은 디자인을 왼쪽 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고 그다음 오른쪽 페이지에 통과된 디자인이 실려있어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 보고 눈으로 그 차이를 익힐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맨 처음 파트1에서 컬러 디자인 이론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지면의 흐름을 색으로 만들라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색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디자인의 정서와 의미를 이끄는 언어로 사용되고 색의 성질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때 디자이너는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색을 이해하는 것은 시각적 풍성함을 넘어 디자인 철학을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표현해 주시는데 색상은 디자인 구조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이며, 시각적 상징성을 부여하는 열쇠라고 합니다.

빨강-역동성, 자극

파랑-신뢰, 전문성

초록-지속 가능성, 균형

이렇게 색상이 감정과 의미를 조율하는 강력한 시각 언어임을 알려주고 있고 편집 디자인에서는 타이포그래피, 제목, 강조 요소 들에서 색상 활용이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예시로 친환경 브랜드의 정체성이 강조된 브랜드 매뉴얼의 인트로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 밖에도 명도, 채도를 설명해 주며 색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시각적 무게감을 조절하는 중요한 조형 요소로 어두운색은 시각적으로 가라앉고 진중한 느낌을 주며, 밝은색은 가볍고 부유하는 인상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색의 속성은 페이지 내 시선의 중심을 만들고, 정보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이런 조언들을 미리 알았다면 제가 아이 공모전 준비하는 데 있어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교수님들께서 족집게 과외를 해주시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저도 회사에서 카탈로그 만들 때 컬럼 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구획선을 삽입해 강조했었는데 이걸 읽고 보니 그때 제가 구획선을 넣은 게 괜찮은 아이디어였네요.^^

초보 디자이너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뭔가 생각해 보면 디지털과 인쇄의 색의 간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RGB(레드, 그린, 블루)와 CMYK(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는 명도와 채도 모두에서 차이를 보이고 종이의 재질과 표면 질감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인쇄의 결과물이 화면보다 어둡거나 탁하게 표현될 수 있지요. 보통 디자이너가 RGB 기반인 화면에서 작업하게 되는데 CMYK 모드에서 작업을 하여도 출력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의 간극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하여야 한다고 조언해 주고 계십니다. 인쇄소에서는 CMYK 색상을 기준으로 인쇄물이 출력 되니까요.

콘셉트에 맞는 색상 선택, 정보 구조를 조율하는 기능을 가진 색, 사진의 색상을 레이아웃에 맞게 통제하는 조율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컬러 완성도를 높이는 노하우를 알려주시는데 참고가 잘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특정 색으로 메시지를 살린 디자인들을 비교해 알려주고 단색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디자인을 알려주시는데요.

단순한 색은 인포그래픽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만드는데 과도한 디자인 요소나 복잡한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 단색 또는 한정된 컬러 팔레트를 사용함으로써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정보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디자인 작업 시 포인트를 잘 알려주셔서 좋았네요.

예시작으로 사랑의 열매 인포그래픽을 통해 섹션별 도시의 모습을 단순화하여 정보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컬러를 선정해 기본 통으로 일관성을 유지하여 시각적으로 주요 정보에 눈이 가게 만든 디자인을 참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관된 컬러로 시각적 특징을 강화하는 디자인에서도 디자인 작업 시 포인트를 잘 설명해 주고 있고 통과되지 않은 디자인과 통과된 디자인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모든 주제별로 통과되지 않은 디자인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볼 수 있고 통과된 디자인이 어떻게 좋은 디자인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도비 포토샵 AI 기능으로 뉴럴필터를 활용해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지 작업포인트를 알려줘서 좋았네요. 최신 포토샵 기능이 이런 기능이 있음을 처음 알았네요. 집에서는 포토샵을 안 깔아 쓴 지 오래되어서 요즘 제가 집에서는 그림판만 돌리고 웹사이트 활용으로 때우고 있거든요. 가끔 최신판 어도비를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생겨나기도 합니다. 블로그 배너 만들기 하고 싶을 때도 이미지가 많이 깨지더라고요.

여하튼 이런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니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 다루 내용을 전부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그래도 제가 이 책으로 알게 된 것 중에 도움 될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모티프 활용 시안을 다룬 것인데 플라워 큐레이션 서비스 브랜드의 예시입니다.

중요 요소 인지가 안되는 쪽과 컬러를 줄여 로고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 시 포인트로 단순한 색상 구성과 강력한 포인트 컬러의 조합으로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강조형 레이아웃으로 텍스트와 그래픽 요소의 인지가 쉬운 색상 대비 레이아웃 구현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어요.

제한된 색상은 세련된 느낌을 주며, 브랜드의 주요 철학인 박스와 알파벳 B를 강조하여 로고의 메시지와 주제를 부각시킨 디자인이네요. 확실히 더 눈에 통과된 디자인이 강렬하진 않아도 눈에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색상 사용이 개성 된 표현을 주는 게 아닌 시각적 인상에도 영향을 주는 사례라고 생각되네요.

어떠한 디자인이든 편집 디자인의 모든 예시작업물이 다뤄지면서 그 예시를 통해 더 좋은 디자인으로 바뀔 수 있는 족집게 과외를 받는 느낌인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요즘 화두인 AI를 활용한 AI 그래픽 디자인 이론 부분이었습니다.

AI는 디자이너의 직관을 구현하는 새로운 손이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고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빠르고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로 배경 제거, 이미지 생성, 텍스트 변환, 시안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은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표현의 한계를 확장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AI는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디자이너 사고를 실현하고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조력자로써 필요한 도구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저는 이런 디자이너 감각은 AI가 가진 것이 아닌 인간의 감정이나 느낌을 살린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는 AI로 만들어진 영상물을 보면 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직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로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을 느낄 수 있거든요. 책에서는 어떻게 AI를 활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응용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AI는 가능성을 제안하고 결정은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이야기하며 모든 디자인에서 표현하는 감정은 결국 사람이 결정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시거나 디자이너를 목표로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좀 더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으신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고요. 다양한 편집 사례를 통해 시각적으로 익히고 실제 현업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책이고 AI 실무 디자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지에 대해 반복 작업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 전과 후의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하여 수정 포인트를 중심으로 선택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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