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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L.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W. 덴슬로 그림, 강석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4년 10월
평점 :
#오즈의위대한마법사 #thewonderfulwizardofoz
#우주클럽_온라인독모
@woojoos_story @zmanz_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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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읽었전 이야기는 힘이 세다.
당시에는 몰랐던 책 안에 담겨있던 우리의 인생이..세상이.. 지금에서야 보이게 된다는건..
아마도 동화가 위대한 고전이 된만큼.. 내 인생도 점점 더 무르익어 간다는 뜻이겠지..
고전에 나와있는 그 이야기들이 전해주는 교훈들이 내게도 스며들기를 바라며 몇십년만에 그 동화 #오즈의마법사 를 읽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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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쟈스 외딴 시골집에서~ 어느 날 잠을 자고 있~을때..
무서운 회오리 바람 타고서 끝없는 모험이 시작됐지요~
라는 가사로 시작되던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는 이 책의 원작이 아니였다.
그 나라의 중심에 있는 에메랄드시의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떠나는 도로시의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들(허수아비,사자,양철나무꾼)의 이야기들..
노란벽돌로 포장되어있는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며 그들은 여러가지 모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결국엔 그들은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 그들의 소원을 이루게되었고..
아름답고 착한마녀 글리다를 만나 원하는 바를 완성하게 되었다.
최초 출간 이후, 수없이 많은 영화와 만화 등으로 각색되어 보여졌던 오즈의 마법사를 초판본의 그림들과 여러 자료들을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
오래된 추억의 그 동화속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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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길이 여러 개 있었지만, 노란 벽돌로 포
장된 길을 찾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얼마 안 되어
도로시는 에메랄드시를 향해 활기차게 걷고 있었다. 도
로시의 은 구두는 단단하고 노란 길 위에서 흥겹게 또각
거렸다. 태양은 밝게 빛나고 새들은 사랑스럽게 노래했
다. 도로시는 갑자기 회오리바람에 실려 고향에서 먼 낮
선 땅에 떨어졌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슬프거
나 우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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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글을 읽지도 못했을 때, 엄마에게 매달려 읽고 또 읽어달라고 했던 추억의 그 동화책..
방위를 몰랐던 시절, 왜 어렵게 마녀들의 이름을 동서남북으로 지어놨을까.. 나라면 얼음마녀, 꽃의마녀.. 이렇걱 이름을 지었을 텐데..
착한 마녀에게도 왜 마녀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요정이라는 이름이 더 이쁜데..
마녀는 못된 사람한테만 붙이는 이름 아닌가?
뭐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며 꼬물꼬물 책장을 넘겼던것같다. 그러면서 도로시의 모습을.. 마녀의 모습을.. 오즈의 모습을 상상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후, 보게되었던 오즈의 마법사 영화는 내 상상력을 무참히 깨지게 했었던 충격이었던 기억도 있는것 같다.
어른이 되어 다시만난 #오즈의위대한마법사 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지금의 현실) 그 자체를 축약해서 담아놓은 흥미로운 책이 되었다.. 사실 책 내용은 변한게 없겠지만..
변한건.. 내 자신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 중,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눈에 다르게 보이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먼치킨)과
그 사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눈에 띄는 사람 몇명(마녀들)..
걸어가는 노란 벽돌길(인생) 사이로 도사리고 있는
즐겁고, 어둡고 무서운 것들(세상,사건사고들)까지..
결국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 가지게된 내가 바라는 소원(나자신..)까지..
단순하게 울고, 웃고.. 하게 만드는 동화가 아니었다.
어른이 되어 또다시 읽어본 이 동화는 아라찐쌤에게 내게 주어진 노란벽돌길을 따라 결국은 내가 바라는 나 자신을 찾겠다는 소원을 이루고 말리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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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고 쓰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