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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살해당할까
구스다 교스케 지음, 김명순 옮김 / 톰캣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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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일을 목격했다.
단순한 현상이라 치부하기엔 너무나 생생하다.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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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소설가 쓰노다.
그는 입원중 유령을 목격하게 되고, 의문점을 갖게된 그는 이 병실에 대해 수소문하게 되던 중, 거액의 돈을 횡령한 연인 중, 남자가 지냈다 죽게되었던 병실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그들이 횡령한 팔천만 앤의 행방이 묘현하고 , 후에 그 병실에서 유령을 목격한 이가 여럿 있었고, 유령 목격 후, 목숨을 잃은 사람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후에 거동이 불편한 그는 의문점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 소설가다운 추리력을 발휘하고, 당뇨로 입원해 있기에 거동이 불편한 그는 오랜친구인 배테랑 형사 이시게 경감에게 도움을 청한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록 점점 커져가는 사건들.
그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실에 가까이 닿을 수 있는데..
결국 그들에게 밝혀진 사건의 진실은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지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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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제 살해당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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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이라는 게, 특히 경찰이 다루는 사건은 말이야. 상식으로는 도 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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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고, 추리소설 좀 읽었다(물론 그래도 아직 책린이기는 하지만..^^;)고 이야기하는 아라찐쌤의 예상 추리들을 모두 보기좋게 뭉개버린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1957년에 쓰여진 그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니, 당시 구스다 교스케도 천재소리 꽤나 들었을 듯.
추리소설계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 작가에게 트릭의 마스터로 인정받았다고 하니 그의 작품을 읽으며, 아라찐의 얕은 추리력은 멩함도 못내밀 수 밖에 없었던..ㅎ
전보로 전해지는 사건의 결정적 단서라든가, 발로 뛰는 수사, 1950년대에서나 볼 수 있는 많은 소설속 요소들이 디지털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조금 더디고 답답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런 아날로그적인 정서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이에지는 인간의 욕심과 끝없이 악한 본성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였다.
트릭에 트릭을 더한 작품은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했고, 디지털의 속도에 버금가는 아날로그의 힘을 펜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한편의 추리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