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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01에서 200권까지입니다.다 나왔는지 아직 안 나온 것도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아마 덜 나왔지 싶어요.알라딘엔 저 뒤쪽 건 없던데.)
200권까지 나오고 말려나 싶기도 하고..더 내줘요!라지만 볼 게 엄청시리 늘어나니
한정된 시간에. 좋지만 슬프군 ㅜㅜ.
101부터는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안 나온 것들도 많고,현대 것도 많아서
안 본 게 많네요.(아싸 태그 덜 써도 되니 귀찮음을 덜었다)
초보시라면 앞쪽 번호부터 읽는 게 좋을 듯.

아,또 이라면,(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소장하시기엔 퀸의 작품들은 시그마 북스가 제일 괜찮구요(딴데 없는 것도 많고.요새 구하기 어렵지만)
크리스티는 해문에서 80권이 다 나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요새 크리스티는 하도 이곳저곳 나오는데 그쪽이 제일 값이 싸요.딴데 없는 것도 많고(라지만 이것도 요새는 구하기 힘든;;)번역은 뭐 그거나 이거나 별다를 거 없던데.

체스터튼은 딴 데서 시리즈가 나오긴 했는데 번역이 좀 별로고 사건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게 단점이라 차분히 갖고싶은 것만 사겠다면 동서쪽이 나을지도.
챈들러는 요새 전집 내는(빅 슬립이랑 하이 윈도,이렇게 하드커버로요)북하우스 것이 좋습니다.
반 다인은 여기서 없는 작품들은 해문출판사에서도 내고 있어요.(절판되기 전에 얼른 사야지)
홈즈 시리즈도 우루루 나오는데 취사선택하시길.여럿을 접하기엔 전집이 낫지만 전비도 하도 많아서.꼭 비교해보고 사세요.
르블랑은 전집은 한군데서만 나오는데 격차가 심하니 읽어보고 사시는 쪽 권장.
포도 상당히 많은 출판사에서 나와서 비교해보시길.한번에 다 갖고 싶다면 굉장히 두꺼운 모든 작품을 다 모아둔 책이 있더라구요.

나머지 웬만한 작품들은 동서추리문고가 그나마 낫습니다.다른 책들로 나왔다 해도 옛날 책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것들의 번역도 별로가 많아서요.(고려원 제외.고려원 시리즈 웬만하면 다 좋아요)헤닝 만켈이나 알렉산드라 마리니나를 비롯한 현대 작가들 대부분은 한 출판사에서만 나왔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자 또 나갑니다(노가다야 노가다ㅜㅜ)
굵은 글씨는 재미있었던 것.맘에 들었던 것.독특했던 것,취향인 것.(소장요망)물론 다 읽었던 것.줄까지 같이 치는 법을 몰라서.
있는 책은 빨간색.(꼭 동서판이 아니라 어떤 출판사 것이든)
줄 안 그은 것은 아직 못 본 것

101.엘러리 퀸의 모험-퀸 왜 샀지;;
102.시행착오-버클리 버클리도 아일즈의 필명.독특한 문체변경 스타일도 좋고,얘기도 재미있고.
103.악마 같은 여자-부알로,나르스잭 섬뜩하더만.뒤의 단편(?-노엘 칼레프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도 좋고.
104.로즈메리 베이비-레빈 =로즈메리의 아기.레빈은 취향 아님..이지만 확실히 서스펜스를 잘 쓰긴 한다.
105.중간지점의 집-퀸 나름대로 재밌음.
106.어둠의 소리-필포츠 필포츠 다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좋던데.
107.말더듬이 주교-가드너 가드너는 취향 아님.탐정이 싫어ㅜㅜ 너무 미국틱한 것도 싫고.
108.황제의 코담뱃갑-카 카의 대표작이니만큼.
109.움직이는 손가락-크리스티
110.해골성-카 카는 이리 어느정도 으시시한 게 좋더라.화형법정도 그렇고.


111.브라운 신분의 지혜-체스터튼 체스터튼이니까.문체 라뷰! 분위기 라뷰!
112.10일간의 불가사의-퀸 퀸은 별로인데 가끔 이리 맘에 드는 게.작품 전체의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 조성이 좋앗다.시그마북스 판을 더 추천.
113.불연속 살인사건-안도
114.빨강 별꽃-오르치 영 별로.영웅활약담이냐!
115.3막의 비극-크리스티 심리,좋더만.
116.어느 스파이의 묘비명-앰블러
117.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도일
118.기묘한 신부-가드너
119.신데렐라의 함정-자프리조이런 거 벼로 안 좋아한다.살인자이자 탐정이자 어쩌고..해서 혼자 다 해먹기.거기다 번역도 별로고 이야기가 너무 엉켜서 뭔소리냐!라고 외치고 싶다.
120.뤼뺑이냐 홈즈냐-르블랑
121.프렌치 경감 최대사건-크로프츠 통은 좋던데 이건 별로.제목값을 못한다.이게 정말 최대사건이야?
122.신의 등불-퀸 퀸 후기작? 들이 좋다니까.좀 비극적 분위기인 게.
123.스타일즈 저택 괴사건크리스티의 처녀작.
124.르윈터의 망명-리텔
125.거대한 잠-챈들러 챈들러! 요새 다시 봤더니 역시 문체 굿.
126.파일7-맥기번
127.미스 블랜디시-체이스
128.인간사냥-스타크
129.난파선 메리디어 호-이네스
130.어센덴-몸
131.셜록 홈즈 사건집-도일 이것도 들쑥날쑥
132.에르큘 포와로의 모험-크리스티 위의 것보단 낫다
133.꼬리 아홉 고양이-퀸
134.기데온과 방화마-매릭
135.금요일,랍비는 낮잠을 잤다-케멜먼 보고싶어라.
136.완전살인-부시 이것도 보고싶음.
137.노래하는 백골-프리먼독특하긴 한데,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138.장례식을 끝내고-크리스티
139.딱정벌레 살인사건-반 다인 다인 건 다 보고싶다! 밴스와 다인 커플링 굿;;
140.의혹-세이어스 과연 의혹은 대단한데 다른 단편들은 조금 떨어진다.
141.비틀린 집-크리스티 아,심리묘사.의외의 진실.새로운 범인상?
142.회색 플란넬 수의-슬래서
143.심판은 내가 한다-스필레인주인공 범인이 잡히지 않기를 바라게 되는 묘한 소설.
144.누명-크리스티
145.눈의 벽-세이초
146.연속살인사건-카

147.고층의 사각-세이치 요것도 재밌던데.일본 작가 중에선 이 사람 좋아한다.
148.나일에서 죽다-크리스티 =나일강의 죽음.
149.흑사관 살인사건-무시타로
150.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크리스티 고대 이집트의 살인사건? 무리에요 여사;;

151.오른팔-프랜시스 프랜시스 것 중 가장 재미있음.
152.끝없는 밤에 태어나다-크리스티묘한 환상적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본격추리 스타일은 아니다.
153.파계재판-아키미즈
154.살의의 쐐기-맥베인
155.잠자는 살인-크리스티
156.고도의 악마-란포
157.39계단-버칸
158.포튠을 불러라-베일리
159.죽음의 유역-쓰도무
160.백주의 악마-크리스티 섬뜩했음
161.문신살인사건-아키미즈
162.메그레 경감의 덫-심농
163.강철도시-아시모프 SF로서도 매우 재미있음
164.이와 손톱-벨린져 이렇게 섬뜩한 거 좋다니까.
165.겁쟁이 연맹-스타우트
166.승부-프란시스
167.12인의 평결-호스케트
168.요리인-크레싱
169.높은 창-챈들러
170.이마벨의 사랑-헤임즈
171.법의 비극-헤어
172.뼈와 침묵-힐
173.아라비안 나이트 살인-카
174.미궁 사건 전담반-비커즈
175.유리열쇠-해미트
176.레인 마지막 사건-퀸 다른 제목 뭐더라?근데 최후가 포와로랑 너무 비슷한 스타일 아냐?;;
177.너를 노리고 있다/철의 문-밀러
178.검은 옷의 신부-울리치 =아이리시니까.
179.사라진 완구점-크리스핀
180.햄릿이여 복수하라-이네스 이게 한 2년 전쯤 화제던 햄릿 재해석 그 작품인가 혹시?
181.유대의 창-카
182.허무의 공물-히데오
183.살인방정식-그레고리
184.모자에서 날아온 죽음-로슨
185.땜장이,양복장이,군인,스파이-르 카레
186.시타포트 수수께끼-크리스티
187.꿈이 열리는 거리-트레베니안
188.긴급심야판-맥기번
189.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부페-프랜트
190.붉은 오른손-로저스
191.무덤으로 가는 티켓-블록
192.도구라마구라-규사크
193.블랙 달리아=옐로이
194.로제안나-비얄
195.A형의 여자-르윈
196.사라지는 남자-프리멘틀
197.옥문도-세이시
198.실종당시 복장은-워
199.아내를 둘 가진 사나이-퀸틴
200.육교살인사건-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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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요리 동서 미스터리 북스 35
스탠리 엘린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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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는 재미있었던 것.맘에 들었던 것.독특했던 것,취향인 것.(소장요망)물론 다 읽었던 것.줄까지 같이 치는 법을 몰라서.
-줄이느라 애먹었음.태그 쓰기도 귀찮고 이거 다 살 돈 절대 없어.
있는 책은 빨간색.(꼭 동서판이 아니라 어떤 출판사 것이든)
줄 안 그은 것은 아직 못 본 것(많구나,엄청 나와대니ㅜㅜ옛날에 안 나온 글들도 많고.-이런 면은 아주 좋다.)

동서추리문고는 해문추리문고와 더불어 내가 기억하는 한 추리문고본의 양대산맥(저 생각보다 어려요 쿨럭)해문이 주춤하는 사이 우루루 나와주는구만.
일본 쪽이나 현대추리 쪽도 다루는 등,본격추리,서스펜스에서 호러,경찰물,스파이물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라 좋고.딴데서는 못 구하는 책들이라 좋은데,번역도 그리 나쁘지 않고 크기랑 편집도 나무랄 데 없는데,다 좋은데.정말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떄 비싸다.왜 문고판을 사는데!
약간 싸고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맛인데 너무 비싸다고.이래서야 여러 종류를
살 수 없잖아ㅜㅜ(사고싶은 건 엄청 많다만)

작가 이름까지 풀로 쓰기엔 책수가 너무 많다.뒷 이름만 봐도 누군지 아니까 괜찮아.
(라면서 치기 시작했는데 정말 100권내에 딱 2명 빼고 뒷이름만 쳐도 풀네임이 떠오르는 것이 내가 많이 본건지 100권 내는 유명작가가 많아선지;;)

한줄감상 군데군데 포함

1.황금벌레 -포 작품들 다 괜찮은 단편집
2.셜록홈즈의 모험-도일 위보단 못하지만 비슷.
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크리스티 트릭.
4.Y의 비극-퀸 알파벳 시리즈 중 최고
5.브라운 신부의 동심-체스터튼 체스터튼 건 다 취향임
6.통-크로프츠 도서추리 명작.이야기 자체도 재밌음
7.나인 테일러스-세이어스 살해 방법 독특
8.월장석-콜린즈 콜린즈 문체 좋아함
9.환상의 여인-아이리시 아이리시 취향(가장 좋아하는 작가)
10.비숍살인사건-반 다인 다인은 두번째로 좋아하는 작가.우울한 분위기 굿.
11.말타의 매-해미트
12.애크로이드 살인사건-크리스티
13.검은 탑-PD제임스 우울한 분위기가 맘에 들던.
14.이집트 십자가의 비밀-퀸 요상한 동양적 분위기?
15.주홍색 연구-도일
16.그린살인사건-반 다인 특유의 분위기.(뭔가 광기 비슷한?)
17.사나이의 목-심농 심농 문체 좋아함.
18.흥분-프란시스 프란시스는 경마 추리에서 일가견.
19.화형법정-카 약간 호러틱한 분위기 굿.
20.굿바이 마이 러브-챈들러 =안녕 내 사랑.챈들러도 다 좋아함.(문체랑 분위기랑 직유법 표현들 굿!)그중 가장 인기 많은 작품.
21.미스 마플 13수수께끼-크리스티
22.바스커빌의 개-도일 도일 작픔 중 가장 좋아하는 것.
23.웃는 경관-슈발
24.요리장이 너무 많다-스타우트 글이 재밌더만
25.독화살의 집-메이슨


26.레베카-모리에
27.심야 플러스 원-라이얼
28.재앙의 거리-퀸
29.아기는 프로페셔널-에어드
30.예고살인-크리스티

31.813-르블랑
32.빨강머리 레드메인즈-필포츠 오호라,이런 반전이?중간은 약간 지루.
33.쥐덫-크리스티
34.트렌트 마지막 사건-벤틀리
벤틀리는 취향 아님.
35.특별요리-엘린 최고로 꼽는 단편집
36.엉클 애브너의 지혜
37.죽음의 키스-레빈
38.X의 비극-퀸

39.살의-아일즈 아일즈도 좋아함.이건 뭔가 순수문학틱?
40.오리엔트 특급살인-크리스티 대단한 살해법
41.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르 카레
42.ABC살인사건-크리스티
43.셜록 홈즈의 회상-도일
44.Z의 비극-퀸
45.도버4/절단-포터

46.위철리 여자-맥도널드
47.긴급할 때는-허드슨
48.진리는 시간의 딸-테이독특한 역사추리?
49.죽은 사람은 스키를 타지 않는다-모이즈
50.0시간으로-크리스티

51.야수는 죽어야 한다-블레이크어두운 뒷거리 분위기.하드보일드류?
52.점과 선-세이초 일본 추리 중 가장 좋아함
53.셜록 홈즈의 귀환-도일
54.상복의 랑데부-울리치 울리치는 아이리시의 다른 필명.이분 문체 라뷰!!
55.13호 독방의 문제-푸트렐 나름대로 좋더만 뭐.
56.지푸라기 여자-아를레이 현대적 서스펜스?
57.기암성-르블랑 뤼팽 시리즈의 최고봉
58.네덜란드 구두의 비밀-퀸
59.검찰측 증인-크리스티 섬뜩한 단편들이 가끔
60.모자수집광사건-카 카 것 중에선 트릭이 맘에 들던.
61.공포의 보수-러브크래프트 분위기 짱 독특.
62.카나리아 살인사건-반 다인
63.구석의 노인 사건집-오르치
64.경관 혐오-멕베인
65.빨강집의 수수께끼-밀른
66.로마 모자의 비밀-퀸
67.벤슨살인사건-반 다인
68.차이나 오렌지의 비밀-퀸

69.작은 독약병-암스트롱
70.백모살인사건-헐 유머스런 전개.
71.피의 수확-해미트
72.빌로드의 손톱-가드너
73.기나긴 이별-챈들러 챈들러니까.
74.제 8지옥-엘린 보고싶다!!
75.독초콜릿사건-콕스
76.디미트리오스의 관-앰블러
77.크로이든발 12시 30분-크로프츠
78.어두운 거울 속에-매클로이
79.호그 연쇄살인-데안드리아 마지막 해결(반전?)상당히 독특함.
80.가짜 경감 듀-러브지 러브지도 재미있게 씀.크리스티랑 약간 비슷?
81.제제벨의 죽음-브랜드
82.여왕폐하 율리시즈호-매클린
83.혼징살인사건-세이시
84.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렸다-히긴스

85.음울한 짐승-란포 =음수.란포 특유의 음습하고 잔인한?
86.한푼도 용서 없다-아처 =한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유머에 점수.
87.태양은 가득히-하이스미스 서스펜스 수작.심리묘사 짱.
88.질주-배글리
89-당신을 닮은 사람-달
90.세 개의 관-카 독특하긴 한데 ,글쎄 카는 별로.
91.노랑방 수수께끼-르루밀실살인 걸작.르루도 좋아함.
92.흑거미 클럽-아시모프 아시모프는 SF가 낫다.SF추리가 그냥 추리보다 낫고.
93.자칼의 날-포사이스 스파이류는 별로인데 이건 좋더라.캐릭터빨인지 글빨인지.
94.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케인
95.그리스 관의 비밀-퀸

96.9마일은 너무 멀다-캐멜먼엘린이랑 분위기 비슷.
97.처형 6일전-라티머
98.스위트홈 살인사건-라이스 이런 밝고맑고 명랑한 추리물 싫어함.
99.소름-맥도널드 섬뜩한 반전과 분위기 굿.
100.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덱스터

이거 엄청난 노가다다! 라지만 읽을 목록 정리를 위해서 하긴 해야 하니.길어서 둘로 나눠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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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 그리폰 북스 006 그리폰 북스 6
알프레드 베스터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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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그리폰북스 1기를 시리즈물(?)어쨌든 총서 류에서 가장 좋아한다.
작품 선정부터 판형도 활자도 표지도 가격도 딱 내 취향.
특히 작품들.정말 버릴 거 하나 없다!!재미와 작품성을 둘다 고려해서.
그 어두침침한 표지랑 하드가 아닌 소프트 커버?랑 ,글자 편집이랑,등등 .
정말로 다 모으고 싶어!!라는 느낌.
하지만 일단 절판에다 품절에다..구하기 미치도록 어려운 게 현실.
그리폰 2기가 나오면서 더하.......지는 않은 듯(그전부터 못 구했다)

그래서 그 악조건을 뚫고 구한 것들은

004 다아시 경의 모험-랜달 개릿
005 타임 패트롤-폴 앤더슨
006 파괴된 사나이-알프레드 베스터
008 중력의 임무-할 클레먼트
011 크리스탈 월드-J.G.발라드
012 드래곤과 조지-고든 R.딕슨
013 낙원의 샘-아서 C클라크
017 추락하는 여인-팻 머피

이상하게 그리폰 북스 중에서도 구하기 힘든 것만 구했다던데 그것까진 모르겠고.
일단 그리폰북스면 내용도 안 보고 무조간 샀었다.하도 구하기 힘들어서.
이 중에서 가장 아끼고 재미있게 본 건 파괴된 사나이랑 중력의 임무,낙원의 샘.


실은 아까도 말했지만 다 좋은 1기 작품들의 목록
(다 볼만하지만 두세 개 빼놓고는 정말 필견해야 할 작품들)
굵은 글씨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것들.다른 것들도 재미는 덜할지라도 일단 필견하시길.

001내 이름은 콘라드-로저 젤라즈니(도서관서 엄청 재미나게 봤는데.젤라즈니 특유의 개성 팍팍 풍겨준다.엄청 센 초인 남자주인공이 어디에 맞서고.제발 소장하게 다시 나와줘ㅜㅜ-2005년 수정,다시 나왔습니다.)66년 휴고상

002스타쉽 트루퍼스-로버트 하인라인.군국주의는 짜증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자.재미있긴 진짜 재미있다.군대에 들어간 군인이 이런저런 일 겪으며 외계인들이랑 싸워 이긴다,끝.새로 나와서 얼마전 구입.60년 휴고상

003어둠의 왼손-어슐러 K르귄.역시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
2기로 나와 소장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음.다른 존재와의 만남이란 소재를 이렇게도 아름답고 작품성 있게 써낼 수도 있구나.남녀양성인 외계인과 연합(지구인) 외교관? 의 만남과 모험.70년 휴고, 네뷸러 동시수상

004다아시 경의 모험-랜달 개릿.그리폰이 아니라 행복한 책읽기 SF총서로 다시 나왔던 걸로 기억.19세기 분위기랑 마법이 섞인 대체역사라니 독특.추리도 가미되어서 더욱 즐거움.

005타임 패트롤-폴 앤더슨.시간 범죄자와 시간 경찰들 이야기.단막극으로 만들면 딱이다.어디서 너무 많이 본 설정이긴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음(작가가 글을 잘 쓰더구만)

006파괴된 사나이-알프레드 베스터.가장 재미있게 읽은 SF이심.꽤나 마초적이긴 한데,그래서 약간 불쾌할 수도 있지만,정말 재미있다.초능력자들 사이에서 일반인으로서 굉장한 재벌인 주인공이 라이벌을 죽이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고 성공시키는데..반전도 기막힘.빠른 속도감으로 쓰윽 읽어 내려가기.1회 휴고상

007-솔라리스-스타니스와프 렘.약간 난해하기도 하지만 독특하고 재미도 있던데.외계의 지성체 바다로 인해 탐사선 사람글이 겪는 혼란.러시아인가 유고슬라비아 계열의 작가였던 듯.동명의 영화로도 유명.(최근 영화 말고;;)

008중력의 임무-할 클레멘트.하드SF는 읽긴 하지만 보통 제대로 이해가 안 되어 흥미가 떨어지는 편인데 하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읽게 읽었다.지구의 3백 배가 넘는 중력에서 사는 외계인들의 생활과 모험을 철저히 고증하여 이야기.(<떨어진다>와 <난다>라는 개념이 거의 이해가 안 된다거나..환경의 차이로 인한 사고의 차이를 따져보고 알아가는 것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음)

009영원한 전쟁-조 홀드먼.외계인과의 전쟁 이야기.요것도 상당히 재미있다.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와 여러 모로 비교하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음.비슷한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고.작가의 글솜씨도 꽤 좋음.76년 휴고상.

010인간을 넘어서-초인소설의 고전.뒤는게 봐서 이 뒤에 긴 포스팅 있습니다만,정말 볼만했습니다.집단지성이라는 소재를 잘 다뤄서 이야기를 썼네요.

011크리스탈 월드-J.G.발라드.상당히 난해하다.이쪽 하위장르의 필견 중 하나라는데,정말 잘 모르겠어요ㅜㅜ 그래도 독특한 분위기 자체로도 일단 멋지긴 한데.

012드래곤과 조지-고든 R.딕슨.SF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거 아냐? 혼 전송 기계로 혼만 전송하는 거 말곤 SF부분 전무;; 하지만 일단 재밌으니 장땡.20세기 청년이 14세기 드래곤의 몸으로 혼만 전송되어 겪는 모험.종종 유머도 있고,뭐.

013낙원의 샘.아서 C클라크.<별들로 이르는 다리>착상부터 독특하고 신화와 SF가 결합된 분위기가 멋짐(이런 거 굉장히 좋아함.그래서 젤라즈니를 좋아하는지도) 2세기 왕위를 찬탈하고 자신만의 궁전,낙원의 샘을 세웠지만 다시 동생에게 죽은 칼리다사 왕의 이야기와 22세기 지구와 우주를 잇는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려는 엔지니어의 이야기가 교차진행.(이런 진행도 너무 좋아함)사실 나비들이 산위로 날아오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음.

014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윌터 M. 밀러.일단 종교와 SF의 결합이란 게 신선하기도 하고 독특하고.(역사 위식도 연관되고)이야기 자체가 재미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뭔가 생각하게 하는 글.핵전쟁 이후 전직 과학자가 지식 전수를 위해 수도원을 세우고,그의 유물이 나중에 발견되어 어쩌고..책을 외워서 보존한다는 건 화씨 451과 약간 비슷해 보이기도.사실 종교라길래 약간 거부감이 느껴진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래서 읽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듯.어쨌든 무시할 수 없는 종교의 역할을 SF로서 다루어낸 수작.언젠가의 휴고상.

015화씨 451-레이 브래드버리.역시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영화 화씨 911이 여기서 제목을 따왔다 해서 뭔가 저작권 분쟁이 있었던 듯.브래드버리의 세련된 스타일의 문체,살아있는 도시 등을 다루는 대부분의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름.책이 금지된 전체주의 사회에서 책을 불태우는 직업의 주인공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서 책을 빼돌리기 시작하고,등등.<화씨 451>은 종이가 타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한다.통제된 사회에서 알고 저항학 시작한다는 면에서 조지 오웰의 <1984>랑도 비슷한 느낌.그렇게 재읽는 재미가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필견.<화성 연대기>도 엄청 보고싶은데 새로 좀 내줘요ㅜㅜ

016높은 성의 사나이-필립K딕.가장 유명한 대체역사소설이 아닐까 싶다.'2차대전에서 연합군이 패했다면?'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음울한 가상의 1960년대를 그려보인다.나치 독일이 뉴욕을, 일본이 캘리포니아를 지배하며, 노예제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평범한 주인공들을 위로하는 것은 '높은 성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 비밀작가의 소설.이 소설은 '연합군이 독일과 일본의 동맹군에게 승리했다면 지금 세상은?'이라는 상상을 표현했다는 데..까지가 적힌 줄거리.읽었는데 재미는 없었습니다;;요새 딕 단편집도 우루루 나오는데 말야.63년 휴고.

017추락하는 여인-팻 머피.이상하게 취향에 안 맞았다.내가 좋아할 만한 설정들도 여럿 있는데도 불구하고.(어머니와 딸이라는 관계 때문인 듯.본인은 부모와의 관계가 최악..도 넘어섰음)마술과 판타지, 그리고 페미니즘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섞어냄.과거의 유령을 볼 수 있는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딸이 고대 마야의 어떤 '힘'과 만나는 이 소설은 광기와 권력에의 집착, 희생과 사랑의 주제를 연주한다...라는 줄거리란다.이 작가 단편<사랑에 빠진 레이첼>은 좋던데.1987년 네뷸러상.

018유년기의 끝-아서 C클라크.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간과 외계지성체의 만남이라는 소재를 좋아하고 주로 다루는 클라크의 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에바가 이 글의 착상을 따라했다는 말도 상당히 들었었는데,맞구만 뭐.그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도 아니고.인간들의 대처와 마지막 결말의 상상력이 범상치 않음.요새 신판으로 많이 나왔으니 구하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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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리버 - 상 밀리언셀러 클럽 11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실은 요새 링크된 블로그들에 이 책에 대한 리뷰와 감상들이 꽤나 뜨길래
(다빈치 코드와 함께)빗속을 뚫고 간 도서관에서 냉큼 집어들고는 생각했다.
"내가 왜 이 책을 아직 안 봤었지?"
결론은 간단하다."시드니 셀던,혹은 존 그리샴 류인 줄 알았거든."
사실 셀던이나 그리샴은 수많은 작품들 중 몇 권은 재미있기도 하고 흡입력도 어느 정도 있지만,대부분은 아니다.그래서 거의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데,그 바로 옆칸에 꽃혀 있던 것.섹스와 폭력이 별 의미없이 등장하고,너무 뻔한 전개와 틀에 박힌 캐릭터나 약해빠진 트릭이나,뭐 그런 것들로 가끔은 헐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지는.

실수였다.대부분의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있고,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은(특히 그 부분의 애호가들이.보통의 베스트셀러는 잘 안 본다)그만한 매력이 있다.설혹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해도,객관적으로 사람들을 끌 매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확실히 이 이야기는 매력적이다.재미있고 흡인력이 있다.또한 어느 정도의 문학성도 갖추고 있고.예전의 사건들과 현재의 이야기를 섞어내는 구성력도 봐줄 만하고,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일들로 비틀리고 변화해온 사람들(특히 주인공 세 남자...세 남자라면 "보트를 탄 세 남자"부터 생각나니 이거 원.)의 심리도 잘 표현해 내고 있다.이야기 흐름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기조를 유지해 간다.인생과 삶에 대한 작가의 시각도 매끄럽게 버무려 내고.

하지만 무엇보다 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되는 건,
"섬뜩할 정도의 현실감"이다.
이것은 누구에겐가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세 남자의 유년과,가족들과 동네 사람들과의 생활,그리고 살인.배경인 동네는 (미국이라면.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그것 정도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현실적이고 뚜렷한 이미지로서 다가오며,캐릭터들은 입체적이며 모두가 어디선가 볼 수 있는 우리 근처의 사람들이다.(빈민가와 서민층의)

그래서 이 글은 매력적이고 (바로 우리의 이야기니까)그만큼 섬뜩하다.그래서 열심히 빠져들 순 있지만 읽고 나면 갑갑해지는.사건은 해결되지만 문제들은 남아 있다.마치 우리 인생처럼.내가 최근의 추리 소설들(셀던 류 말고.헤닝 만켈이나,알렉산드라 마리니나나,또 누가 있지? 뒤마 클럽 류는 추리보다 모험소설 같고.역사추리들도 현실성은 떨어지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현실이니까.


그것이 그만큼 일상과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19세기의 영국이나 미국,늦어도 20세기 초반의 살인 사건들,그리고 명탐정들은 현실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존재한다.그저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현실은 그 동안 잊혀진다.현실을 잊기 위해 책을 읽는다면,본격물들은 그 목적을 아주 충실히 이행시켜 준다.그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나에겐 크리스티다.그녀의 소설들은 빠져들어,아주 술술 빠르게 읽힌다.아무런 생각들도 남겨주지 않고서.(그녀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다.그녀는 훌륭한 이야기꾼이고 사람들의 증오,질투 등 미묘한 심리를 약간의 행동-그것이 실마리로 연결되는-과 말들로 섬세하게 표현해 내는 재능이 있다.다만 내게는 잘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문학성이 조금 더 있다는 아이리시나 심농,혹은 좀더 현실적인 하드보일드 풍의 작품들은 가끔씩 껄끄러움을 남겨주는 데 비해.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라면,로스 맥도널드의 <소름>이나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야수는 죽어야 한다>,콜린 덱스터의 <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 정도? 이 작품만큼은 아니지만,위의 작품들도 "일어날 수 있어서".현실적이라 더욱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작품들이다.비틀린 심리,가족관계,그리고 도시.특히 <소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약간 달리 보자면,추리나 트릭 자체보다는 섬뜩한 현실감으로 먼저 다가오는 작품들이다.스티븐 킹의 작품들이 그런 것처럼.킹의 대부분의 작품들도,일어날 수 있는,평범한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섬뜩하고 두렵다.그런 면에서 그는 호러소설의 본질을 아주 잘 표현한다고 하겠다."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큼이나 위력을 가지는 것이,"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고,그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잘 다룬다.나는 별로 두렵다기보다는 징그럽다고 생각하지만 이토 준지의 만화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누군가는 "무차별적인 공포,공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그 말대로 준지의 괴물들은 아이 어른,사람을 가리지 않는다.이 무차별성이 두려운 것도 결국은 "그러므로 내게도 일어날 수 있기"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미스틱 리버는 탁월하게 느껴졌다.특히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만들어갔는지.사건은 잊혀지지 않았다.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잊어버렸고,눈을 돌리고 있었던 것 뿐이다.하지만 당사자,데이브는 "늑대"를 키우게 되었다.(세상에,그의 어머니와 세상이 한 짓들이란!!)자신의 속에 "몬스터"를 가진 요한처럼.그래서 더 잘 느껴졌는지도 모른다.큰 상처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 속에 다른 존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자신들이 모를 뿐이지.나 자신도 가끔씩 튀어나오는 끔찍한 감정들에 깜짝깜짝 놀라곤 하니까.이것들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그런 것들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단 것이 자신을 얼마나 두렵게 하는지.평소엔 잊고 지내지만,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사실 가장 두려운 것은,오ㅡ세상에! 마이클이 셀레스테와 함께 남겨졌고,브렌단 해리스가 에스더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남겨진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 것인지.가장 두려운 것은 끔찍한 일들이 자주 되풀이된다는 것이다.폭력을 당하며 자란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를 무척이나 증오했으면서도,스스로도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것이다.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끔찍하게 만들 수 있는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사랑이 있건 없건 다르지 않다.아이들은 독립된 인격이다.제발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짐덩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주길.

덧붙임/번역을 맡은 최필원 씨는 척 팔라닉 시리즈의 번역자였다.어디서 본 듯한데 했더니 역시.개인적으로 매끄럽거나 잘 한다고 생각되진 않고,오히려 서투르다고도 생각되지만 그 서투른 번역이 오히려 분위기를 더 잘 살려내는 듯하다.문체가 이런 스타일의 소설에 잘 맞는다고나 할까.조금 더 노력한다면 더욱 멋질 거라는 마음이다.(오자도 가끔 눈에 띄더라.이건 출판사 문제지만.요새 황금가지 교정이 영 맘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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