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현감 귀신체포기 1
김탁환 지음, 백범영 그림 / 이가서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박진감은 부족하지만 한국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작가정신만큼은 높이 살만하군요. 

전우치전이나 여러 민담들을 차용하여,  

김탁환만의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어요. 

뒤에 장정일의 평론처럼, 선악 이분법적 구도가 아니라 

마음을 뉘우칠 기회를 주는 것이나 

완전히 정복하고 죽이기보다는 

기껏 벌을 줘봤자 호리병에 몇백년 가둬놓는게 다인 

따뜻한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너무 황당무계한 이야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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