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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건너다 - 핼리팩스에서 생긴 일
남혜영 지음 / 강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40자평에 이렇게 썼습니다. "캐나다 간 엄친딸, 큰 교통사고 겪은 여행기"라고.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 책은 여행기라기보다는 '성장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대학생 때 사법고시를 합격한 능력있는 젊은이예요.
여행에 꽂혀서, 사법고시 합격 이후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갑니다.
남들보다 더 빠르게 빠르게 성공 가도를 달리고자 한 그녀의 인생이 그랬듯
해외여행도, 될 수 있는 한 남들보다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쿵!
정말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게 되요. 아주 큰 교통사고. (얼굴에 구멍이 뚫렸다고 표현할 정도)
캐나다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기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심난한 마음고생과 몸고생에 대해 마치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술술 풀어냅니다.
저자는
끔찍한 교통사고 속에서
인생은 무조건 빨리 달리면서, 남들보다 더 앞서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저자는 혹독하게 여름을 건너면서 '성장'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