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 하룻밤의 지식여행 20
크리스 호록스 지음, 이지영 옮김, 조란 저브틱 그림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1,2차 세계대전 등으로 인해 모더니즘를 이끄는 두 축인 과학과 이성이 신뢰를 잃으면서

이 시대를 이끄는 중심 사상이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푸코는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사상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워서 학자마다 그를 다르게 해석한다.  

그가 직접 저술한 책도 매우 난해하지만 시중에 넘쳐나는 그에 관한 책들도 어렵기만 하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체와 푸코, 데리다, 들뢰즈, 료타르 등 이 시대의 주요 철학가들의 사상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접근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적과 같다.

간단한 그림들과 간략한 글 속에 그의 사상을 모두 담아내긴 역부족이지만

우리 머리속에 아웃라인을 잡아주는데는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이 책과 이 시리즈의 다른 철학자들에 대한 책들을 반복적으로 읽고 비교해 본다면,

이 시대에서 푸코의 위치와 그의 영향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룻밤의 지식여행>, 물롯 하룻밤에 끝내긴 힘든 고달픈 여행이지만, 이 시리즈,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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