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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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게 뭔가 싶다가 읽다보면 홀리듯이 읽게 되는 소설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한참을 책을 바라보게 된다. 글을 남기려고 해보니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할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 기분이 든다. 글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게 신기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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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반과 스크럼
헨릭 크니버그 & 마티아스 스카린 지음, 심우곤.인범진 옮김 / 인사이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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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반과 스크럼에 대한 간략한 안내서이다. 업무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여러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스승은 직접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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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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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 


이름 없는 사람들의 8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하나같이 사연없는 사람들이 없다. 쓰디 쓴 인생의 맛이 잔뜩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도대체 왜 이렇게 사는건지 따져묻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인생이 어찌나 기가 막힌지 허탈한 웃음이 나오는 삶도 있고, 그 애환에 뭐라 할말이 없어 조용히 소주 한 잔을 따라주고 싶은 삶도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서 하나의 소설이 되었다. 하나같이 어깨에 지고 있는 삶이 무겁다. 그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가 묻고 있는 듯 하다. 당신의 짐을 이고 있는 척추와 장딴지는 무슨 힘으로 버티고 있는 거냐고. 글쎄,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소설을 휘리릭 넘겨본다. 


모든 일화가 한 사람의 독백같이 전개된다. 한 사람이 느끼고, 의식하고, 생각하고, 듣고, 본 그 내용들이 그대로 그려진다. 읽다보면 마치 내가 누군가의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일쑤이다. 어떤 사람과 함께 생각하고, 어떤 사람과 같이 무언가를 보고, 어떤 사람과 같이 무언가를 느낀다. 그 어떤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 바로 그 제목 그대로인것 같다. 알 것도 같지만, 모를 것도 같은 사람들, 바로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공명한다.


이 책을 소개한 사람은 나에게 존재론적인 책이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아리송하긴 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조금은 알 것도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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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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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작은 곳에서 퍼져나가는 일상의 파노라마, 그곳에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감정의 파문들. 소소하면서도 이상하게 어딘가가 간질간질거리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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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류재화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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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예술 속에서 한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만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소설. 어릴 적의 저자와 다 큰 저자가 합작해서 그려내는 한 아파트의 이야기, 고슴도치들의 우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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