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한림 지식그림책 4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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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에서 나온 학교 가는 길~

나 어릴적 학교 가는길?

지금으로 부터... 음~

정말 까마득한 세월이 흘렀네요.

30년이나 넘은 첫 나의 초등학교 가는길~

그땐 국민학교라고 불리었지요.^^

서울에서 학교를 다는 나의 학교가는길은~

우리집은 언덕에 위치한 2층집 이었어요.

큰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간 뒤 횡단보도를 건너 소방서를 지나면

바로 그 옆이 우리학교였어요.

학교 입구엔 문구점이 있었는데

동전을 넣고 하는 오락기계도 있었고

맛난 불량식품도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장이 튼튼해서 일까요? 아님 조금 먹어서 일까요? 한번도 배탈난 적이 없었네요.ㅋ]

학교하며 떠올리니 추억이 방울방울.. 새록새록..

현재 우리집 아이들이 학교가는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끝~

가는 길목엔 가로수길 큰 나무와 개천이 있어요.

하지만 특별한 재미있는 무언가는 없는게 조금 아쉬워요.

책 속의 학교 가는 길은 어떤 재미가 숨어있는 길인지

그래서 더욱 더 기대 되는것 같습니다. ^^

숲 속 지구마을캠프가 열린 날

세계 다양한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선생님께서 각자 학교 가는 길을 소개해 보라고 합니다.

중국에 사는 친구는 산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학교에 가려면 일찍 일어납니다.

고학년이 앞장을 서서 산을 넘고 언덕을 지나 비탈진 길을 걷다 보면

밝아오는 아침 밝아옵니다.

학교 가는 길은 멀지만 친구들과 함께라 힘들지 않고

무엇보다 반갑게 맞아주는 선생님이 계셔서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또 터키의 학교 가는 길, 프랑스의 학교 가는 길, 몽골의 학교 가는 길도 있습니다.

기린아, 안녕!

케냐에 사는 친구는 들판을 막 뛰다 보면

자기가 사자나 치타, 얼룩말이 된것 같다고 합니다.

기린 가족을 한참 보고 난 뒤 학교로 간답니다.

키리바시란 곳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예요.

학교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간답니다.

바닷속 예쁜 물고기를 보면서 가는 학교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달그락 달구지를 타고 학교에 가는 필리핀 친구,

미국 알레스카의 아름다운 오라라의 아름다운 빛이 학교 가는 길을 비춰주기도 합니다.

 

푸른 하늘 위로 꿈이 자라는 대한민국의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은 시끌벅적해요.

같은 반 친구들도 만나고 동네 친구들도 만나거든요.

각자 자기 나라의 학교 가는 길 발표를 마쳤어요.

학교 가는 길의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다르지만 닮은 것 같은 학교 가는 길.

각자 멋진 꿈을 향해 학교 가는 길은 같을꺼예요.


그리책 작가 한태희 선생님께서

지난 2014년 여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에서

'학교 가는 길'을 주제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선생님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선생님 작품중에 '손바닥 동물원' 우리집에 있는 책인데 더 반가웠어요.^^]


문화 다양성의 시대, 16개 나라

17명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을 만날수 있는 학교 가는 길 

이 책을 읽고나니 세계 어린이들의 학교 가는 길은 이렇구나~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어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지구촌 어린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나라의 전쟁때문에 연필 대신 총을 잡고

집안의 빚 때문에 어깨가 무겁게 짐을 지고 사는 어린이들~

모든 어린이들이 자기의 꿈을 키우며

신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 전부터 생각해 왔던 작은 봉사를 시작한답니다.

[물론 몸으로 뛰는 작은 봉사도 하고 있지만~ ^^]

작은 돈이지만 유니세프에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기부를 하려고요.

여러분들도 망설이지 마시고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모두 내 아이 같이 귀한 보석같은 아이들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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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06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멋진 책인 듯하네요.
한국에서도 이만 한 책이 나올 수도 있는 때가 되었구나 싶기도 하네요.

다른 이웃나라 아이들을 보니
`학교 가는 길`이 꼭
`놀러 가는 길` 같군요.

우리 나라 아이들도 학교 가는 길이
놀러 가면서 삶을 배우는 길이 되면
참으로 재미있겠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들만넷 2015-08-06 02:55   좋아요 0 | URL
숲노래 선생님 블로그는 우연히 검색하다 방문하게 되었어요.^^
가끔 방문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