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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평점 :
세상에는 그림책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그림책이 좋은 그림책인지
아이에게 유익한 그림책인지
그렇다고 수많은 그림책을 보기엔 시간이 짧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창비]에서
그림책에 관한 책을 냈더라구요.
전문가이신 서천석 선생님의 그림책에 관한 책~
정말 반가웠답니다.
저도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고르고 읽어야 할지 막막 했거든요.^^
소아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신 서천석 선생님께서 쓰신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작가를 소개하자면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으셨어요.
201년부터 MBC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를 진행해 왔으며
MBC [아빠! 어디가]와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등 육아예능 프로그램의
자문의사로 활동하기 시작~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 보니 어느덧 그림책의 애호가가 되었다는
서천석 선생님입니다.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표지를 보면 창문 너머 아이를 인자하게 바라보는 엄마~
그리고 평온하게 책을 읽고 있는 아이...
느끼셨나요?
엄마 무릎에 있는 책이랑 아이의 책이랑 같은 책인것 같아요.
엄마도 읽고 아이도 읽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책을 읽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을듯 합니다.
겉표지를 벗기면 들판의 커다란 나무 밑에서 책을 읽는아이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볼수 있고
책을 활짝 펼치면 뭉게구름과 들꽃이 피어있는 더욱 더 멋지 들판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림책은 왜 읽어야 하는지,
언제부터 읽어 줘야 하는건지.
어떤 그림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지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선생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답니다.
어릴적 한번쯤 보았던 달님안녕~
우리집에 있는 안녕달님책도 너덜너덜 할때까지 읽어준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은 따로 있는듯 해요. ^^
구름뒤에 가려진 달님~
아이의 생각과 어떻게 아이에게 말해주면 되는지 설명이 되어있어요.
또 유아가 읽으면 좋을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눈물바다와 구름빵~
눈물바다란 책도 아이의 슬픔을 잘 나타내면서
나중엔 울고 난뒤 시원함{?}을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우리는 눈물을 참으려 하고 울지 않으려 합니다.
또 아이들이 울면 "눈물 뚝!" 하고 외칩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는 동안 마음도 진정이 되고 기분도 조금은 풀립니다.
울고 싶을때 우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이 될때도 있답니다.
구름빵~
저 동그란 구름빵만 먹는다면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둥둥~
우리집 아이들은 모닝빵을 구름빵이라고 해요.
모닝빵을 먹을때마다 어디론가 둥실~ 떠나고 싶다고 합니다.
책의 여운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
좋은 책들과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실려있는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맨 뒤에보면 실리지 못한 아쉬움에
연련대별로 좋은 책들의 제목이 나와있어요.
이 책만 도서관에서 빌려다 아이들과 읽는다면 정말 따봉! 이겠죠?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창비출판사!
앞으로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책들 많이 출간해 주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