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하루 동화는 내 친구 69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헬렌 크레이그 그림 / 논장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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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하루

이 책은 피어스가 마지막으로 쓴 책이라고 합니다.

피어스는 오랫동안 장편 소설을쓰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다가 마법 같은 하루를 마지막으로 쓰면서 유작이 된 책입니다.

마법 같은 하루는 피어스가 사랑하는 두 손자를 위해 쓴, 매우 특별한 책이래요.

마법 같은 하루는 사랑하는 개를 잃어버린 소년이 '찾는 이'라는 

신비로운 노인의 도움으로 개를 찾는 이야기랍니다. 

바로 위의 소년과 개가 주인공이랍니다.

밤새도록 괴로운 꿈을 꾸다가 깨어난 아이는 누군가 정원 문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꿈을 다시 꾼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틸' 이랍니다.

얼굴이 묘하게 생기고 몸집이 작은 이 노인이 바로 '찾는 이'랍니다.

아마도 이 노인이 틸의 꿈속에서 틸을 불러낸듯 해요.

잃어버린 개를 찾아 준다는 노인 '찾는 이'

개의 이름은 '온세'

틸과 온세가 산책을 나갔는데 온세의 목걸이가 빠지면서 온세는 어디론가 달려가고

그러면서 온세를 잃어버린거였지요.

이러면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조금밖에 안읽었는데도 궁금증 폭발~ ^^;; 

중간 중간에 이런 그림들이 있어요.

시골 풍경 너무 이쁘죠?

이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음도 평온해지는것 같아 좋아요.

이 아담한 두채의 집엔 성이 가머인 할머니 두 사람이 한 집에 한 사람씩 살고 있답니다.

저도 저런집에서 살고 싶네요~ ^^

하지만 틸은 마녀가 사는 집이라고 합니다.

나이도 무지 많고, 마녀처럼 허리도 굽은 데다가,

얼룩 고양이도 기르고, 고양이랑 닳한테 혼잣말로 중얼중얼 얘기도 한다며..

집에 책도 잔뜩 있는데, 요술 주문이 빽빽이 적힌 책도 있다며

진짜 마녀같다고 해요.

틸이란 아이 너무 귀엽네요~ ^^

마우지 할머니의 그림이예요.

너무 멋져요~

이렇게 책에는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림들도 들어 있어요.

이 그림을 보니 저도 수채화를 급 배우고 싶어지네요. ^^

이 책에는 왜가리,두더지,고양이 같이 별난 목격자들과 

특별한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며 실마리를 하나하나 얻어 가는 과정이

신비스럽고 재미가 있어요.

첫째 아들에게도 읽어보라 주니 재미있다며 읽네요.

이 책을 쓴 필리파 피어스는 세상에 없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또 손자뻘 되는 아이들에겐 마법 같은 선물이 될듯 하네요.

재밌게 잘 읽은 책 입니다.

(왠지 유작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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