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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의 힘 -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는 기적의 가게야마 학습법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신현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평점 :
참 요즘은 절찬리 판매되는 다양한 초등 도서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7살 꼬맹이까지 내년이면 완전한 학부모 대열에 들어설텐데요. 지금 첫째 아이를 키워보니 7살 때는 그냥 마냥 놀리는게 정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점점 놀시간도 없고 놀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는 아이를 보자니 뭐가 먼저인지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엄마의 조바심이 불러일으키는 욕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생각이 많아졌답니다.
그래서 무언가 간단하게 둘째만큼은 조금 다르게 학습지 선생님 없이 학원 없이 초등 저학년 무난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초등 공부 습관의 힘]이란 책을 골라봤어요.

초등 공부 습관의 힘은 일본 작가 가게야마 히데오씨가 쓴 책이에요. 그러니 책을 읽을때는 일본의 교육 배경 지식으로 조금 덧붙여서 생각하면서 읽는게 좋겠더라고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교육이 뭐 옛날부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완벽히 같을수는 없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고 가감해서 읽는건 엄마의 몫이겠죠?^^
가게야마히데오씨는 일본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다는 이력이 있으니 그래도 100% 이 책을 믿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갖고 있는 교육 정보와 나의 주관에 맞게끔 소신껏 적절하게 믹싱해서 읽으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목차를 보니 우리 엄마들이 필요했던 부분을 먼저 꺼내서 읽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 그래도 우리가 다 알아야 할 팩트부분들을 체크해준 것 같아서 저는 다 읽어야겠단 생각을 가졌던건 사실이고요~ㅎㅎ
첫째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초4 엄마이기도 하고 내년에 초1을 보낼 엄마이기도 하기에...적절하게 제가 버릴건 버리고 받아들인 건 받아들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학교는 사실 학교 분위기나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는걸 알고 있는 엄마로서 엄마표로 기초체력을 쌓아주겠다 믿음을 가지셨다면 저는 이 책을 추천드려요.초등공부 습관의 힘은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포커스를 맞춘 책이라고 보심 되는데요.
읽기, 쓰기, 계산하기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점차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읽기 , 쓰기 계산하기는 반복이 중요하므러, 혼자서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
반드시 읽어야 하는 문학작품 목록을 만들고, 여러차례 큰 소리로 읽어 암송한다.
읽기, 쓰기 , 계산하기에 날마다 일정 시간을 할애한다.
읽기, 쓰기, 계산하기가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저는 선생님의 책속에서 이 문구에 대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소리 내어 읽기나 기초계산을 반복하면, 사고를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에서 혈류가 증가해 뇌 전체의 기능이 활성화 된다. ' 라는 사실에서 말이죠! 그만큼 단순해서 간과하고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을 우선 원초적으로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입증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7살 내년예비초1인 둘째를 위해서 믿음을 갖고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첫째 아이를 4학년 까지 키워놓고 보니 또 저학년때 아쉬웠던 부분이 생각이 나는데요.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공부하는 습관을 잡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올바른 자세와 올바르게 연필 쥐는 법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요.

초등1학년때 학교에서 올바른 자세로 앉고 올바른 연필 잡기만 해도 정말 그 다음부터는 술술~~ 잘 풀린다는걸 첫째를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래고 기초 학습의 근간을 두고 있는 초등 공부 습관의 힘 이라는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요즘 엄마 앞에서 책읽기를 하고 있는 우리집 7살 꼬맹이에게 좀 더 감정을 싣게 할 수는 없겠지만 음독을 즐겁게 할 수 있게끔 제가 좀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저학년때 음독할때 감정을 넣어 읽는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감정 넣어 읽기를 하게되면 내용 이해도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기초학력을 높여주는 근간이 된다고 하는데요. 쉬운일 갖고 고리타분한 고전적인 방법 같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반드시 실보다는 득이 많겠다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전 찾기 놀이를 첫째 아이 같은 경우 시켜본적이 없어서 아차 싶더라고요. 사전 찾기 게임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단어를 찾아 어휘력을 늘리는 훈련도 하게되고 적극적인 공부습관을 만들수 있다고 해요. 얼핏 보면 쉬운일 같지만 또 쉽지만은 않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저희집 초4 첫째는 사전 찾기를 귀찮아 하고 잘 안하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저학년때 자연스럽게 접하지도 않았고 사전찾기 놀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억지로 지금 강요는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둘째만큼은 귀찮은 일이 되지 않고 사전 찾기 놀이를 재미로 할 수 있게끔 제가 이끌어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초등공부습관의 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전적인 방법도 있고 쉽게만 생각했던 것들이 큰 수확의 결실로 다가온 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는데요. 조금씩 조금씩 알음 알음 천천히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게 엄마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 둘째는 읽기 - 쓰기- 계산하기 요 방법으로 천천히 나아가볼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