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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박영규
김영사
22800원
철학에 관심이 많아 읽어보게 되었어요.



철학자들의 살아왔던 시대와 개인이 추구하는 사상,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고 알지 못했던 철학자들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기원전 5세기 경 상대주의를 주장한 소피스트의 원조 프로타고라스가 있었어요.
소피스트들이 남긴 글은 거의 없었지만 아주 일부분만 알 수 있었고 거의 왜곡된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고 하네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잣대는 바로 자기 자신'
'사람의 선악 또한 각자의 느낌에 따라 느낄 뿐이다'
절대적인 선이나 절대적인 악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절대적인 진리는 부정하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프로타고라스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양한 관점과 상대적인 진리에 대한 탐구와 주관적인 경험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흥미로웠던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무의식
무의식은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자아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심리적 영역인데요.
라캉은 '개인의 무의식은 타자의 지배를 받는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타자는 타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회규범, 외부에서 규정하는 것들을 의미하기도 해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하며 자아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무의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욕망이란, 항상 결핍의 상태에 있고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을 타자로부터 강화하며, 개인의 무의식은 타자의 인정 욕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무의식이 타자의 기대와 욕망에 의해 끊임없이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철학자들의 세계관들을 현대적으로 풀어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 책을 읽고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비교하며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도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