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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베일 1
서미선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넌 내게 지옥이었어'의 주인공들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남주, 여주가 참 강해요. 성격, 능력, 외모는 별로 묘사가 되어 있지 않지만, 독설 또한 만만치가 않아요. 남주는 대기업 회장, 그렇지만 이 기업의 모태가 깡패집단이라는 것. 남주의 할아버지가 깡패출신이고,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 나와 기업을 창립했고 손자세대로 이어지면서 완전한 자기자리를 찾아가는 남주. 여주는 펀드매니저라고 해야하나, 큰손들의 돈을 이용하여 주식을 투자하여 이익을 내는 사람. 소수의 사람들만의 돈을 이용하고. 적정한 돈만을 이용하는 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비밀스러운 투자가. 너무 극단적으로 상황를 몰아가고, 그것을 약간 미화하려는 바가 없지 않지만 그래도 악역이 나오지 않는 다는것. 거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대단하다는 것.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