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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멎다
전은숙 지음 / 하얀새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참 힘들게 읽었어요. 작가는 첫눈에 가슴 떨리게 하는 사랑.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여주는 22살, 남주는 26살. 여주는 군대에 남친이 있고, 제대가 한달 남았나? 이런 상태에서 남주를 만나면서 방황하는 상황과 남주의 애타게 그리는 사랑을 그렸는데, 제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이 책의 조연으로 동성애자가 나오는데요. 남주의 친구가 남자를 사랑해서 모든 재산을 다 포기하고 산속에서 펜션을 하면서 살아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남자를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더라... 결국 여주도 재벌 2세인 남자를 사랑하게 아니라, 사랑한 남자가 재벌 2세인거야. 하는데... 작가가 의도한 사랑의 주제를 접근하기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