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바뀌는 드라마와 같은것.

당신의 아내가 되어드릴게요
조효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6년 12월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유부녀와 처녀가 몸이 바뀌는 드라마가 있었잖아요. 그것과 비슷해요. 좀 다른 설정이라면 두 여자간의 아무런 사연이 없다는 것이지요. 28살의 대기업의 며느리인 승원과 23살 대학교 비서학과 4학년 재학중에 있는 부모없이 홀로 사는 여주 모래가 서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에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결국은 몸과 영혼이 합쳐져서 그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지. 몸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지요. 로맨스 소설답게 해피엔딩이면서, 살기 힘든 4명이 행복하기 위해서 신이 여자들의 몸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참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로맨스소설이니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지. 여주인 모래가 참 귀엽게 나와요. 재미있게 조금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