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식탁 - 윤혜인 장편소설
윤혜인 지음 / 동아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윤혜인 작가의 작품이라면 전 재미있어요. 그냥 사람 냄새가 나서 좋아요. 여주와 남주는 둘다 집안이 좋고, 하지만 대대로 명문가가 아닌, 아버지 세대에서 큰 기업으로 거듭난 가문입니다. 그래서 근검과 절약이 몸에 베어 있고, 명예와 가문을 중요시하다기 보다 사람을 중요시 하는 집안입니다. 여주와 남주의 집안은 친동기간 처럼 가까운 사이고요. 여주가 너무 순수한 사람이예요. 외모는 별로인데다가, 패션코디가 꽝인 그러나 순수한 성격이고 학력또한 좋습니다. 여주가 아주 큰 사랑사기를 당하는데, 여기서 세상과 단절을 하게됩니다. 이런 여주를 본 남주는 데리고 살면서 요리라는 것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결국 여주는 요리사가 되고, 남주와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여주의 매력을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진심을 다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말만 하는 시대에서) 남주 또한 여주를 사기친 남주를 체벌하는 과정, 여주를 감싸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진 자의 권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서 행동하게 됩니다. 남주의 이런 멋진 행동을 정말 좋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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