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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 HOT
장혜경 지음 / Scene(발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여주는 앵커, 남주는 두바이에서 중개업을 하는 얼굴 없는 사업가. 동갑 33살. 여주는 이 나이가 되도록 사랑을 모르고, 남주는 사랑은 집착과 보살핌이라 생각하고 귀찮은 감정이라고 치부한다. 여주가 1년 사귄 남자한테 채이고, 남주는 양어머니의 병때문에 살아 생전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술 취한 여주와 술집에서 결혼을 하고 밤을 같이 보냅니다. 술집에서 일어난 사실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수습하는 과정이 결혼이고, 사생활을 터치하지 않는 조건에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남주가 참 부드러워요. 남주와 여주가 서로 존대말을 써요. 좀 색다르고 좋더라구요. 결혼에 있어서 전부는 아니지만 섹스는 중요하지요. 서로의 욕망으로 인한 섹스도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섹스는 결혼의 끈을 더 질기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부부사이에서 하는 욕망으로 인한 섹스는 허망만이 남는다고 하고, 사랑, 신뢰. 믿음이 존재하는 관계는 충만이 생겨 결혼을 행복하게 만든 다는 이야기예요. 여주가 참 맑고, 솔직한 성격이예요. 33살이라는 나이의 여유를 에피소드에서 풀때는 맞아. 라는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재미있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