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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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편의 단편 이야기로 엮여진 책이에요.
'체중계의 사랑'
사귄지 99일째 되던 날, 남자친구 류동재에게 헤어지자는 톡을 받은 주인공.
하나의 톡으로 인해, 그저 주체할 수 없는 심장의 쿵닥거림.
무언가 신호가 있었을텐데 알수없는 주인공 담하.
그저 살이찐거같아, 그래서 그런가 싶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려하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마주친 류동재는 어떤 여자아이와 함께 있었고, 류동재는 담하가 들으라는 듯 이야기합니다.
"넌 살뺄 필요가 없겠다."
아...너가뭔데 내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류동재의 뒤통수를 때릴려다가 맞게된 담하의 이야기.

'사랑의 물 분자'
물 분자와 같이 자신과 남자친구가 더 가까워지려면 둘 사이에도 규칙이 필요하다고 느낀 주인공. 하지만 그 규칙이 자신은 동의한 적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남자친구. 헉..

'전류 차단의 원칙'
남사친인데, 자꾸 왜 내 언니랑 얽히는게 기분 나쁜거지??

'나는 여기 있다'
사과향 땀냄새를 가진 오빠가 그저 좋아 찾아보기 시작하고, 그 오빠의 옆에 여자가 신경쓰여 결국 알아내고...SNS를 통해 좋아하는 오빠를 매일보고, 그 오빠의 옆에 여자를 질투하고...
한동안 나를 잊고 헤멘 SNS 속의 나...
하지만, 나는 나이고, 나는 여기 있다.

'나는 괜찮나요?'
독서토론반에서 알게되고 친하지게된 은지.
매일 만나 서로의 일상을 함께하지만, 은지의 유치원 때 친구 규범이 나타나면서 둘의 관계는 혼란스러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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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진짜 완전 현실판이에요.
이 책 읽으면서 저도 살면서 한번쯤은 느껴봤던 감정들의 이야기들이라 그런가요. 너무 공감되게 읽었써요-
첫사랑, 혹은 남사친을 좋아했던 그러나 숨기고싶었던 마음, 그리고 절친이라 믿었던 친구와의 관계가 다른 친구가 친해짐으로 인한 혼란스러움...등등...

그리고 모든 이야기가 나로 시작하는 1인칭 이야기라서 그런지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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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지않았던 우리 아들의 평은요..
일단 너무 재미있었고, 머나먼 소설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의 이야기같은 느낌이라 현실적이였다고해요.
읽는 내내 그저 빠져들수밖에 없었다던 그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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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이제야 하네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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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세계로 쩜프! 3 : 헬로 미국 민쩌미 세계로 쩜프! 3
툰쟁이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민쩌미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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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탈리아편 이후로, 3권 미국편이 출간됐써요~
이탈리아편도 지금 너덜너덜 해질만큼 엄청 읽고, 또 읽고..
계속 읽어도 너무 재밌어하고, 읽으면서 진짜 이탈리아의 모습이 궁금해서 유튜브로 찾아보기도하는..아주 순기능 역할을 톡톡히 한 책인데요~

이번엔 미국편이 나왔는데, 서평당첨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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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민쩌미와 메오는 이동하는 지역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메오가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열쇠인 스파티를 모읍니다. 그와중에 멀티버스에서 민쩌미와 메오를 찾아온 새로운 악당 퐁! 그리고 쩌미와 메오를 쫓는 악당들.
이들이 펼치는 미국에서의 여행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합니다~

전 이 책에 가장 장점이 미국을 알기 전, 미국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기쉽게 알려줌으로써 미국을 이해하는데 물고를 트는 점이에요- 그저 어렵게 다가가는 미국이 아니라, 미국이 어떤나라이고, 어떤 인종이 살고, 문화는 어떤지...등등이 간략하게 나와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각 지역의 랜드마크들을 통해, 한 나라이지만 각 주마다의 특징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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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미국 동부를 너무 가보고싶어서일까요..ㅋㅋㅋ
뉴욕편을 너무 열심히 읽었네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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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초6 아이들도 미국이란 나라를 그저 많이 들어보기만했는데, 책을 통해 미국에대해 알아가니 질문과 대화가 풍성해지더라구요~
이 책을 서로 읽을려고 싸웠던거 말고는....매우 즐거웠써용ㅋㅋ

이 책은 7세부터 읽어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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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쓰는 밤 - 제4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나 지음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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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영은 절친인 다인에게 갑작스런 손절을 당합니다.
이유도 모른체... 문자로 연락을 해 보지만 돌아오는건 읽씹.
그런 영은 나무고아원의 숲지킴이 활동을 하며 윤성을 알게됩니다.
윤성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무렵, 무기력 해 보이기만 했던 예리가 활기를 띄며 윤성과 함께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 둘은 사귀고 있고, 그 사실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영.

그리고 예리가 제주도로 캠프를 떠난 후, 영은 윤성을 향해 술에 취한 듯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되고, 이후 윤성에게 잠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 나가려는 영은 어두운 방에 홀로있는 엄마를 보게됩니다.
엄마는 영에게 이야기하죠. "엄마 이혼하려고..."

이 한마디에 쿵-
영은 영문을 알 수 없었으나, 동생이 목격한 아빠와 다인이엄마와의 일에 결국 영은 다인이 왜 말없이 자신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연락을 두절하게됐는지 알게됩니다.

영은 휘몰아치는 이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 앞에서 솔직해질 수 있을까요?
지금 영은 어떤 생각으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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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을 당한 이유를 알지 못한 체, 영이 어떤한 일들이 자신에게 생기고, 윤성과 대화를 할때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때마다 '만약 다인이라면 이렇게 했겠지...'라며 다인을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써요.
너무나 좋아했던 친구에게 하루아침에 손절당하고, 그 공허함, 그 외로움, 그 슬픔을 꾹꾹- 눌러가며 다인이를 생각하는 영의 모습 속에서 열일곱살 소녀의 마음이 어떠한지 그저 공감이 가더라구요-
특히, 자신의 집에서 생긴 아빠의 변해버린 마음과 엄마의 슬픔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있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혼란스럽고 힘들법도 하지만, 그저 영은 꿋꿋히 이 시간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채워갑니다. 휘몰아치는 감정들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영의 모습들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잔잔한것 같지만 태풍의 중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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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떠한 단어와 문장으로 옮길지 너무 고민되고, 아직도 고민되지만, 생각건데 확실한건 터널같은 어둠속에 있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될 것같은 이야기라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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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너무 재미있는 책이였써요-
초등 고학년이 읽기엔 어려운 감정선들이 있어서, 저는 중학생 이상부터 추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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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4 : 질병과 치유, 마마신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4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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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질병의 신인 마마신은 부인의 해산을 논의하기위해 삼승에게 찾아옵니다.
이기회에 삼승은 자신이 점지하여 세상에 나온 아이들에게 스스로 그 질병을 이겨 낼 힘을 기를 수 있을 만큼만 가볍게 질병을 달라고 부탁하죠. 하지만, 마마신은 삼승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합니다.
그리고 더 심한 질병들을 세상에 뿌리며 아이들을 큰 고통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보다못한 삼승은 마마신의 부인에게 아이를 주고, 해산날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군과 함께 마마신이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아이들의 가족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를 깨닫게 해주는데요.

과연 마마신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세상의 질병을 잘 다스릴까요?
그리고 질병의 신인 마마신이 세상에 질병을 뿌리는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후에도 또 다른 질병의 신인 세손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이야기 또한, 매우 흥미진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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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화 책을 본 것중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였던거 같아요! 특히 이야기 뒷쪽에 이 신화에 대한 풀이와 신화 속의 인물들과 명주다리는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리고 신화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가 잘 나와있어서, 읽고 난 후의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즤 첫째가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신화를 자세히 설명 해 주는 부분들이 더 재미있었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신화 속 신들이 그저 자신의 권력에 취해 홀로 그 권력을 사용하기보단, 함께 서로를 도우며, 그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과 생명의 고귀함에 대한 내용도 스며있어 너무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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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학인데, 모두 머리가 띵~ 해질만큼 바쁘겠지만,
머리를 식힐 겸, 재미있는 이 책 추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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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고양이 또또 큰곰자리 77
소휘 지음, 김수빈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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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민재는 항상 자신의 반려견 럭키를 자랑하곤 합니다.
그런 민재에게 우주도 고양이 친구가 있다며 열흘에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하죠.
우주네 가게 앞 고양이 그릇에 사료를 흔적을 남기지만 눈으로 확인해본적 없는 고양이.
우주와 친구 다인이는 그 고양이를 찾아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둘은 작은 단서인 그릇에 붙은 노란 고양이 털을 발견합니다.
이 단서 하나로 둘은 흔적은있지만, 보이지않는 고양이 또또를 찾으러 갑니다.
찾는 과정에서 길에서 만난 민재와 반려견 럭키로 죽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게되고, 이 일을 계기로 또또의 모습들이 찾아지기 시작하는데요.

또또를 만나고 싶어하는 우주와 다인이.
그리고 자신의 가게 앞에 길고양이를 위해 사료와 물을 언제나 준비해주는 마음 따뜻한 우주네 엄마와 아빠.
자신의 반려견 럭키를 항상 자랑하지만, 우주의 또또를 기다리는 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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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또또를 과연 우주와 다인이는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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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으면서 '동화동화한 책'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고양이를 향한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과 생각들, 거기에 따라오는 행동들을 너무 잘 표현해놔서 읽는 내내 주인공 우주와 다인이와 함께 다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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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 아이들 학교에도 '뚱레오'라고 학교에서 아이들의 이쁨을 가득받는 길고양이 있었는데, 작년 겨울에 아이들이 고양이가 안보여서 죽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즤 두찌가 맨날 엄청 쓰다듬어주고했는데, 죽었다고 눈물 그렁그렁거리며 하교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고양이 맞은편 소뱡서에서 따뜻하게 잘~ 지내고 요즘 보인다는 소식이...ㅋㅋㅋㅋ
오늘 학교에 아이들이랑 갔다가 뚱레오를 만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읽는 내내 '우리 두찌도 요런 마음이였겠네'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좋았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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