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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목욕탕 ㅣ 노란우산 그림책 30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효묵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0월
평점 :
오랜만에 넘 재미난 책을 읽었네요 !!
금방읽고 흐흐흐 하고 웃더니 ,
한참후 또 보고는 씨익 웃고 ...종일 들고다니다가
엄마 내 판다목욕탕 책 어딨어 ? 하고
또 찾아 보는 딸내미땜에 저도 웃었네요 !
제목이 판다 목욕탕이에요!
표지만 보고도 중국이나 일본 작가의 동화책일꺼야 하고 느낌이 왔었네요.
오호 !! 작가가 그 유명한 카오노트를 만든
투페라 투페라였어 ^^
노랑 우산 그림책에서 출간된 이책이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줄알았는데..
투페라투페라의 작품중에 판다목욕탕이 원래 있었네요.
초판은 2011년 그리고 이미 2014년에도 엄청나게 인기몰이를 했었던 책이었다는....
책엔 글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 막 판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아가친구들부터 큰 아이들 어른까지도...그림보며 재밌게 볼수있을것 같네요 .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담장엔 무슨 내용이 나올지...짧은 순간에도 기대하고 상상 하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에요.
게다가 ...깨알재미가 그림속에 글자로 보여지는데....
목욕탕 가격이며 우유이름 ,샴푸이름 ,판다만 들어 올 수 있다는 문구등등
은근 ..... 꼼꼼하고 재미지네요.
한마디로
판다 전용목욕탕에 행복한 세 가족이 목욕을 다녀온 이야기인데...
왜 그렇죠??
왜 맘 따뜻해지는거냐고요??
어릴때 목욕탕 가서 깨끗하게 씻고나오면 늘 ~~~ 우유를 마셨던 작은 기억하나쯤은 모두들 있을꺼에요. 요런 작은 디테일마저도 엄마아빠세대까지
깊은 공감을 주는것 같네요.
탕안에서 모여 이야기꽃 펼치는 모습마저도 넘 재밌어요.
요즘 새로온 사육사가 어떻냐는등 ....판다가 아니라 우리들 생활모습 같지 뭐에요.
그건그렇고
판다 말이에요.
ㅋㅋㅋㅋ
털 배색이 원래 그런거잖아요. ㅋㅋㅋㅋㅋ(이걸 굳이 따짐 ㅋㅋㅋ )
판다의 비밀이 이런거였을줄은 상상도 못했었네요.
우리가 늘 생각해왔던것들이 아니었다란 반전이 큰 충격이기도하면서 통쾌한 느낌이 왜 들까요?발찍한 상상이란말 이런상황에 써도 되는말일까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왠지 기분좋고 즐거움이 넘쳐나요.
초반부 목욕탕 벽에
선글라스 분실주의 ㅋㅋ이거보고 우리 모녀
빵~ 터졌었어요.
곰곰히 잘 생각해보면 ...
요즘은..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주변사람들 모두
판다처럼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감추고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사건사고들이난무하고 ㅠㅠ
이웃도 믿을수없는 세상이잖아요.
다행히 ~~판다의 옷 뒤에 감쳐진 판다의 모습은
백색무결점 순수 이런 느낌이네요. ㅎㅎㅎㅎ
이쁜 그림과 ...
무뚝뚝한 듯하면서도 아들을 챙기는 아빠의 모습에서
가족애도 느낄수있었네요.
판다의 비밀을 안 순간...
순수하고 ㅋㅋ 깨끗한 새하얀 곰같은 ㅋㅋㅋ 왠지 맘따뜻하고 기분좋은 이웃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답니다.
세상 사람들중 비밀 없는 사람하나 없겠죠?
나쁜거 아니라 요렇게 깜찍한 비밀들만 가득했음 좋겠어요.
목욕탕 좋아하는 딸내미들하고
정겹게 이야기꽃 피우러 목욕 가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책 내용이 궁금하신분들~~ 얼른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
(뒤늦게 딸아이가 발견 -판다아빠~~ 귀 덜발랐어요.
그리고 판다꼬리는 원래 흰색이었던가요? ㅋㅋㅋㅋㅋ
아이들의 관찰력도 좋아지네요)
책세상맘수다카페 &노란우산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