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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할래 - 차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5
최형미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나먼저 할래 .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밌는동화를 통해 바로잡아주기위해
쇼콜라에서 나온 책 시리즈중 하나에요.
계속 출간되고있는데
이번에 25번째 나먼저 할래가 출간되었네요.
이책엔 ^^ 자기만 알고 배려심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이기적인 아이 라나가 등장해요.
요즘들어
자기 성향이 강해지고 둘째랑도 매일 옥신각신인 큰딸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아서 함께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눈듯합니다.
사실..........압~~ 설마 우리 경짱이 학교서 라나처럼 하진 않겠지?란 걱정이 되더라구요.요즘은 다들 형제없이 한명이거나 맞벌이 부부도 많아서 책속주인공처럼
할머니할아버지 밑에서 오냐오냐 자란 아이들도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아주 극소수이기도 하지만요.
프롤로그부분에 언급된 작가님의 ^^ 한말씀!!
정말 와닿는 말이에요.
모두가 내가 젤 먼저이길 바라지만 ,다들 차례를 지키는데는 이유가
있다는걸~염두해두길 바라는 이쁜마음!!
최형미 작가님 정말 짱이세요~!
라나는 엄마아빠가 맞벌이를 하시기에
할머니께서 키워주시고있는 귀여운 꼬마녀석이에요.
할아버지 생신날 !
라나는 차를 탈때도 먼저! 뷔페에서 음식을 담을때도 먼저,
심지어는 할아버지 생신케익초도 본인이 꺼버리죠.
학교에선 또 어떨까요??
급식시간에 줄서기도 안하고 조금밖에 없어서 나눠먹어야한다는 선생님 말씀에도 라나는 새치기에 더 많이 담기까지하죠.
공놀이할땐 본인이 잘하는 부분이라고 양보없이 게임을 즐기고,
모두 목이마르지만 제일 먼저음료수를 마시는 얄미운 친구에요.
그러다 라나는 알게되요.
어느 미술시간~친구들의 그림을 보고..본인만 친하다고생각했던 현수의 생일 파티에 초대못받았다는 사실을.....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한 라나.
왜 초대안했냐고 젤 친한친구 아니냐는 말에 ....
넌 왜 항상 니생각만 하냐고 하죠.
주변의 친구들도 ..
라나는 새치기 대장, 자기만 생각해, 양보만 해 라고 말하고
라나는 매우 속상했어요.
울쩍한 맘에 찾아간 도서관에서
라나는 ..우연히
두 친구가 새책한권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책이 두개로 쫙 찢어지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아주더운 어느날.
드뎌 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
가슴이 답답한 라나는 물을 많이 마셨는지 화장실이 너무 급했어요.
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어느 아이가 새치기를 했고
평소의 라나처럼 매우 당당하게 뭘잘못했냐는식으로 따지며 미안해하지 않았어요.
결국 라나는 바지에 오줌을 싸고 말았답니다.
ㅜㅜ
펑펑 울고만 라나.
데리러 오신 아빠와의 대화에서 라나는 그동안 자기 잘못을 깨닫게 된답니다.
법도 작은 규칙도 상대에 대한 배려부터 시작되며
그 배려는 나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점에 대해서 말이죠.
라나뿐아니라 어른들도 사실 지키지 않는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아이와함께 대화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욱 친구들과 동생하고도 잘 지낼수 있고
지키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았던 작은 행동과 마음들을
조금은 바로잡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아요.
끝으로 라나의 질서노트를 통해 질서의 필요성과 지키지 않을경우,나의 질서지수에 대해서도 테스트해볼수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어요.
올해 유치원에 가게된 5살 둘째도 이해하기 쉽고 즐거웠던 책이었던것 같아요.
요즘처럼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가는 사회에선 생활습관바로 잡아주는 동화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의미에서 ~나 먼저할래!!
제 점수는요......
100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