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빠가 있어요 아빠의 사랑 시리즈 4
파파스스토리 편집부 엮음 / 파파스스토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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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빠의 사랑 시리즈 4 - 아빠도 아빠가 있어요. (파파스 스토리)

 

 

 아빠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없는 살림에 쪼개고 쪼개어 저축을 했습니다. 심지어 임신중인 산모였던 엄마는 하루 세끼를 다 채우지 못할 정도로 굶주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아빠는 내 아이의 미래만큼은 아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주 작은 돈이라도 모으고 모으셨습니다. 실제적으로 엄청나게 돈이 불어난건 아니였지만, 아주 적은 돈이 모여 있을지라도, 그 아빠의 사랑만큼은 차곡차곡 적립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생활의 기반이 탄탄하지 못해 셋방살이를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방을 구하러 다닐때면 여자아이 둘을 데리고 온 그 부부를 매몰차게 내 쫓았다고 합니다. 셋방에서 시끄러우면 안된다는 안주인의 횡포(?)였지요. 운좋게 인심좋은 안주인을 만나 엄마와 아빠는 기반을 잡고 막내 남동생을 출산하기 전에 내집마련을 해 내었답니다. 아빠의 인내는 우리들이 꼭 알아주어야 할 큰 사랑입니다.

 





<아빠도 아빠가 있어요>는 아빠의 내리사랑을 보여주는 내용이예요.

 

아빠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우리의 주인공 아이처럼, 사랑을 주는 아빠에게도 아빠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할아버지가 아빠의 아빠라는 계보를 알게되는 순간이지요^^

 

 





 

책에 나오는 동물가족의 실제 주인공인 듀공이는 아프리카동해, 필리핀, 호주북부에 살고있다고 해요.

 

듀공이는 풀만 먹고, 크기도 엄청 큰 3미터! 매우 사랑스럽고 착한 동물이라고 하는군요.

 

전 하마터면 물개인줄 알았다니까요^^ 듀공이란 동물이 있는 것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네요.

 



이장면! 정말 우리들의 아빠와 아이 모습 아니겠어요?

 

우리집 쌍둥이에게 남편은 매일매일을 이렇게 비행기 태워줍니다...올려놓고 운동도 하고 깔깔 웃고 뽀뽀도 하고....





 

듀듀와 아빠가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 아빠, 이 아저씨는 누구세요?"

 

"아, 아빠의 아빠 말이구나."

 

" 아빠도 아빠가 있어요?"

 

" 그러머, 바로 듀듀의 할아버지란다."

 

 

 

듀듀는 드디어 아빠의 아빠에 대한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죠 ^^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사진속의 할아버지와 전혀 다르지요... 듀듀는 이상하게 생각해요. 왜 할아버지가 다른 모습일까?





 

할아버지가 왜 지금의 아빠보다 작아졌을까? 그건 목말을 태워줘서 그런거라고 말하는 아빠.

 

점점 어른이 되면서 할아버지가 작아졌다고 말하자, 듀듀는 말합니다.

 

아빠의 키가 작아지는 것이 싫다고요. 그러나 아빠는 이렇게 대답하지요.

 

" 아빠는 듀듀가 쑥쑥 자라서 큰 어른이 되는 게 소원인데?"

 

아빠의 키가 작아지는 것은 상관없으니, 듀듀가 잘 자라길 바란다...란 말씀인거 같아요. 아빠의 사랑이 묻어나네요.

 

 

 





 

큰 어른이 되면 아빠를 지켜 준다는 듀듀,





 

요즘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4쪽 페이지가 여기서도 등장하네요. 아이들의 시야가 확~ 넓어지면서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요.

 

 

할아버지가 왜 안경을 썼냐고 궁금해 하는 듀듀. 그건 아빠를 항상 지켜 주시느라 쓰신 거라는 말을 해 주시는 아빠.

 

할아버지 이마의 주름은 아빠가 잘못을 했을때마다 생긴 속상한 마음의 표시고,



눈가의 주름은 아빠가 할아버지를 크게 기쁘게 해 드렸을때 생긴 기쁨의 주름이라고 말해 주세요.

 

그러자 듀듀는 아빠에게 눈가의 주름을 많이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매일 저녁 아빠의 친구가 되어주신 할아버지, 듀듀는 이제 밤에 TV보는 대신 아빠와 더 놀고 싶어졌답니다.

 

 

아빠가 친구가 없으면 안되는 거니까요.

 

아빠는 잘 시간이 되자, 듀듀를 업어주십니다. 듀듀는 내일 아빠와 재미있게 놀 생각에 즐거워졌답니다~~~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청춘이 다 간지도 모르다가, 아이들이 시집 장가를 갔을 때 그제서야 휴~ 하고 한숨한번 길게 내 쉬어본다는 아빠. 아빠는 그렇게 숨가쁘게 앞날만 보고 열심히 뛰어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아빠에게 몹쓸말도 잘 하지요. " 아빠가 날 위해 해 준게 뭐가 있어!"라는 말 해보신적 있으세요? 정말 그때 그런말은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이마의 주름과 눈옆의 주름,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한 채 나를 등지고 앉아계신 그 둥글렁하면서 쳐진 뒷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사하시는 아빠의 집을 정리하다가 사진첩을 보았는데, 젊은시절 사진이 어찌나 없던지요. 그러나 우리들이 자라나는 모습은 꼬박꼬박 담아놓으신 아빠. 아빠는 그 어떤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진작가들보다도 위대하답니다. 날 위해 다시없는 멋진 사진을 찍어주신 사진작가. 비행기한번 못 타본 아빤 겨우겨우 나이 50이 넘어 회사에서 함께하는 중국여행길에 오르셨습니다. 아빠는 우리를 위해 그렇게 자신의 청춘을 받치셨지요. 아빠의 무한한 사랑. 우리 아이들만큼은 알면서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그림책, < 아빠사랑시리즈 - 아빠도 아빠가 있어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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