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써지는 초등 경제 논술 - 비문학 지식과 논술을 동시에 잡는다! ㅣ 생각대로 써지는 초등
오현선 지음 / 길벗스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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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은 사회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초등 사회 교과 과목은 정치, 경제 어휘를 많이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이 경제 개념을 쉽고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논술 실력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생각대로 써지는 초등 경제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이



<생각대로 써지는 초등경제논술>


이 책은 단순히 경제 용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생활 속 경제 이야기를 통해 깊이 이해하도록 구성돼 있어요. 글쓰기 전문가인 오현선 선생님, 우리에게는 ‘라온쌤’으로 익숙한 26년 글쓰기 지도 노하우가 담겨 있네요.



26년째 독서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라온쌤의 저서로는

<초등 핵심 요약 독서 고전 문학>, <중당 논술 신문>, <하루 10분 한국사 신문> 등이 있습니다.


<생각대로 써지는 초등경제논술> 책은 총 6장의 챕터로 나뉘는데요, 1장은 ‘경제와 생활’로 시작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생산’, '무언가를 사용하는 소비'와 같은 주제를 쉽게 설명하며, 생활 속에서 경제를 발견하게 해 줘요. 총 6개 정도의 챕터가 같은 주제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관련 어휘를 연결하여 하나의 주제로 확장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각 챕터는 '만화로 이해해요 - 경제 개념을 배워요 - 잘 이해했는지 살펴봐요 - 생각을 확장해요 - 도전! 나의 경험이나 생각을 써요' 순서로 진행됩니다. 오랜 지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는 5단계 글쓰기 로드맵을 제시해요.





처음엔는 만화에서 경제 현상을 살아있는 예로 경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경제 개념을 배워요' 코너에서는 경제 개념을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2장 돈과 거래수단 '11 나중에 갚는 신용카드'에서는 신용카드의 뜻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1문단 신용카드의 뜻, 문단 2 신용카드의 편리함, 문단 3 신용카드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 신용카드의 다양한 면을 설명합니다.

신용카드라는 주제로 된 한 편의 글을 읽으면서, 단순히 경제 개념 하나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여러 개념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점차 생각을 정리하고 논술 문장으로 풀어내도록 도움을 주는데,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따라가더라고요.


앞에서 배운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그와 관련된 생각을 확장하는 질문과 글쓰기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코너들도 있어서 이 책 제목이 왜 '초등 경제 논술'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쪽을 그냥 쓰라고 하면 아이들이 '어려워. 안 쓸래.'라는 말이 먼저 나올 텐데요. 글쓰기 순서에서 도움말들을 적어 놓아서 아이들의 여러 문단을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장 일과 직업

21 최소한의 약속, 최저임금 도전! 나의 경험이나 생각을 써요 코너에서 제시된 글쓰기 주제는

'최저 임금을 나라에서 정해주어야 한다vs 아니다'인데요.

글쓰기 순서 옆에는

최저임금의 뜻과 최저임금제도를 만든 이유를 쓰세요.

최저임금을 나라에서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의견과 그 이유를 쓰세요.

내 주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쓰세요.

와 같이 어떤 순서로 어떤 내용을 채우면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주 초등학생 아들에게 집에서 글을 쓰자고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교과서에서 나오는 경제 개념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한 달에 한번이라도 그와 관련된 글쓰기 주제나 마음에 드는 글쓰기 주제를 선택해서 써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번 겨울방학처럼 방학 때 글쓰기 하는 시간을 정해서 글을 쓰는 일을 해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매 챕터마다 ‘오늘의 경제 어휘’ 코너가 있어서 앞에서 배운 경제 용어가 자연스럽게 눈에 익어요. 예를 들어 ‘생산’, ‘소비’, ‘자원’ 같은 기본 경제 용어부터 ‘투자’, '예금자보호법'까지 한 챕터에 나왔던 8가지의 경재 단어들이 나옵니다.





이 책, 경제 논술과 글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초등학생에게 정말 추천해요. 경제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가는 입문서로 딱입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경제 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생각을 확장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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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수납 - 집안도 인생도 가볍고 산뜻하게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나카타 료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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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수납>은 단순한 청소법을 넘어, 나의 삶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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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수납 - 집안도 인생도 가볍고 산뜻하게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나카타 료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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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새해가 되면 매일 지나치던 짐들이 눈엣가시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 정돈해보려고 하지만, 정리 정돈해야 하는 짐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정리 곰손'들을 위한 구원 투수 같은 책, 나카타 료코의 <1초 수납> 책을 읽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부터 고쳐주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라, 쉽게 읽고 실천하기 좋은 책입니다. 


1장. 정리 달인 vs 정리 곰손의 사고 습관

정리가 안 되는 이유는 당신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수납 시스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요. 그래서 실천하기 좋은 방법들을 찬찬히 가르쳐줍니다.

'청소와 정리의 차이를 아시나요?에서는

"물건을 원래 자리에 갖다 놓는 '정리'가 먼저 이고 더러움을 없애는 '청소'는 그 후입니다. -p.25"

와 같이 우리가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흔히 정리를 큰 마음 먹고 하는 '노동'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정리가 서투른 사람은 '정리는 굉장히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정리 까짓것, 그다지 힘들지 않아. 바로 쓱싹 해치울 수있는 일이야'라고 생각합니다. -p.34"

이와 같이 나카타 료코는 1장에서 정리 달인과 곰손의 결정적인 차이를 분석합니다. 

책에서는 곰손 특유의 '언젠가 쓰겠지'라는 미련을 버리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사고 습관을 기르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3장. 정리를 습관으로 만드는 성공 요령

3장에서는 정리를 하는 요령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 현관이나 화장실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면적이 좁아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고 물건의 사용 목적이 분명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p.89"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너무 납득이 되는 이유들이라 고개를 끄떡이면서 읽게 됩니다. 눈에 잘 보이는 거실, 안방부터 시작했다가 그 넓은 면적에 있는 짐들이 오히려 널부러져 금방 지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면적이 좋지만 금방 청소가 끝나면 기분도 좋고, 또 정리에 도전하게 되니깐요.

많은 사람이 정리를 '결심'의 영역으로 보지만, 저자는 '무의식'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것 같아요.  정리가 숨 쉬듯 자연스러워지는 비결이 많아서, 당장 정리가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우리 집도 정리정돈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 챕터마다 '1초 수납 체험담 case'가 만화로 실려있어요.

가족들이 많이 겪는 일상툰이라 공감하며 읽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담기는 작은 팁들은 공감이 가면서도 부담이 없는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5장. 요요를 부르지 않는 정리법에서는 물건이 늘어나는 메커니즘을 차단하고, 새로운 물건이 들어올 때 기존 물건을 내보내는 '인앤아웃(In & Out)' 규칙을 설명하는데요. 만화에서도 혼자만 고군분투하는 독박 정리가 아닌 오전 10시쯤까지 정리를 끝내고, 다른 일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정리하는 습관 뒤 차를 즐기는 여유를 즐겨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프로 미루기러: 정리를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분.

워킹맘/워킹대디: 집안일에 쏟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효율적인 동선이 절실한 분.

맥시멀리스트: 물건은 많은데 공간은 좁아 고민인 분.

자취 새내기: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예쁘고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

<1초 수납>은 단순한 청소법을 넘어, 나의 삶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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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
그레이스 바이어스 지음, 케투라 A. 보보 그림, 김종원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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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펭귄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대한민국 인문학 멘토인 '김종원 작가'가 추천한 책은 무엇일까?

아이의 마음에 평생 남을 한 문장과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종원 작가의 첫 번역자로 참여했대요.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

퍼스트펭귄 도서출판, 그레이스 바이어스 작가 / 케투라 A. 보보 그림, 김종원 옮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전 세계 100만 부 판매된 책으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딱 맞는 자기사랑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는 그레이스 바이어스 작가가 글을 쓰고 케투라 A. 보보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저자는 아프지만 단단한 경험을 담아냈다고 해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도 누구나 빛나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졌음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이 책에 실었습니다.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써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나에게 "나는 태양처럼 빛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라며 나 스스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계속 말하게 됩니다.

이 책은 결과나 성취 등 외적인 평가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케투라 A. 보보의 그림은 그림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 책을 읽는 동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소녀들을 그렸는데요 아이들마다 다른 개성들이 잘 담겨 있어서, 자신과 닮은 아이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6살 아이는 사다리타고 올라가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사다리 올라가는 거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더라고요.

"사다리처럼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그리고 공기처럼 소중한 사람이 되려고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도 추천해요. 우리 아이는 놀이터 갈 때마다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런 생각을 했던가?'라는 각을 하게 됩니다. 사다리를 타고 그네를 타는 아이의 모습을 매일 보고 있는 부모인 나라서 행복한 거였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교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자기 존중과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은 일상에서 ‘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는데요. 그런 상황 완화시키는 따뜻한 메시지와 그림들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은 더 이상 '더 잘해야 사랑받는다'는 조건부 사랑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을 수 없죠. 늘 잘 지낼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죠."

다른 사람들과 비교당하고 스스로 비교하는 일도 많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다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와 같은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 나만 생각하는 개인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의 다른 점을 인정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소녀들이 나 혼자 놀거나, 친구들을 도와주고, 도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든지 어떤 모습을 하든지 모든 소녀들은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합니다. 이 책을 우리집 막내 6살 아이도, 함께 읽은 저도 '그대로 충분합니다'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이 책을 닫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교육자에게도 매우 유익한 도서입니다.

마지막에 실린 김종원 작가의

'옮긴이의 말'이 이 책의 장점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니 서두르지 않을 거예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이 책 읽고 잠 자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엄마는 아이에게 다시 한번 말하게 됩니다. "너는 지금 그대로 충분해. 사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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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ㅣ I LOVE 스토리
재스민 왈가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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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보물창고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초5 아이가 혼자 읽어도 재미있고, 엄마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딱 좋은 미스터리 동화를 만났어요. 미술관을 배경으로, 그림 도난 사건을 다룬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혼북> 추천도서

<미국도서관협회>추천도서 <버플리서스 위클리>추천도서

<뉴욕타임스> 추천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재스민 왈가 작가. 보물창고 도서출판.


『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은 페넬로페 L. 브룩스 미술관의 ‘체리홀’에서 소중한 그림 한 점이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어린이 미스터리 동화예요.

조용하던 미술관에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터지자, 미술관에서 일하는 엄마와 함께 있던 아이를 의심받는 눈치입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하나의 사건을 여러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같은 장면이라도 “누가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관점’과 ‘편견’을 생각해 보게 돼요.



이 책의 특징은 여러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챕터는 1장-2장으로 나뉠 만큼 짧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소설책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 5학년 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범인이 누구냐”만 추적하는 단순 추리물이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 오해하고, 편견을 갖게 되는 과정, 그리고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그림을 도난당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존재가 여럿 등장하는데요. '3 홀공에 떠 있는 여자아이'에서 등장하는 아이가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고, 주인공 라미와 베다에게만 보인다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학교가 아닌 ‘미술관’이 주 무대라서,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묘하고 신비로워요. 전시실, 작품, 조명, 조용한 발자국 소리까지 상상하면서 읽다 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미술관에 대한 호기심도 가지게 됩니다.




미술관, 도난 사건, 유령 같은 소녀, 거북이까지 등장하며 추리와 판타지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1 거북이가 등장하고 그림이 사라진 이야기' 첫번째 챕터부터 거북이 애거사가 등장하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왜 거북이 애거사를 중요하게 다룰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거북이 애거사를 보여주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무제'라는 그림이 사라지면서 라미가 그 그림에 대해 알아가면서, 책을 읽는 독자도 그림을 누가 그렸고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 등에 궁금해집니다. 우리도 그림을 보고 어떤 사건을 들여다볼 때에 조금 더 들여다보고 궁금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건 자체도 흥미롭지만, 그 안에 담긴 아이들의 감정과 관계가 더 깊게 남아요.

누군가는 늘 의심받는 역할을 하고, 누군가는 친구를 너무 쉽게 판단하고, 또 누군가는 말하지 못한 사정이 있어요.

엄마 입장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아이에게 “너라면 이 장면에서 어떻게 느꼈을 것 같아?”라고 물어볼 수 있는 대목이 곳곳에 있었다는 거예요.

단순히 ‘범인 맞히기’가 아니라, 공감 능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라는 느낌이었어요.

글밥과 내용 구성상 초등 고학년(4–6학년)에게 가장 잘 맞는 책이에요.


초5 아이 기준으로는,

혼자 읽기에도 무리가 없고 중간중간 생각할 지점이 많아서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책’으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만약 아이가 최근에 친구 문제로 속상해했다면, 이 책을 읽고

“여기 나오는 아이들처럼, 우리도 서로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까?”를 이야기해 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겠어요.





『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은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  그림 도난 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사건,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스터리 동화예요.

초5 아이에게는 “범인은 누구일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내가 본 것만 믿어도 될까?”, “저 아이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라, 엄마로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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