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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
그레이스 바이어스 지음, 케투라 A. 보보 그림, 김종원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2월
평점 :
: 퍼스트펭귄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대한민국 인문학 멘토인 '김종원 작가'가 추천한 책은 무엇일까?
아이의 마음에 평생 남을 한 문장과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종원 작가의 첫 번역자로 참여했대요.
퍼스트펭귄 도서출판, 그레이스 바이어스 작가 / 케투라 A. 보보 그림, 김종원 옮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전 세계 100만 부 판매된 책으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딱 맞는 자기사랑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는 그레이스 바이어스 작가가 글을 쓰고 케투라 A. 보보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저자는 아프지만 단단한 경험을 담아냈다고 해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도 누구나 빛나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졌음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이 책에 실었습니다.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써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나에게 "나는 태양처럼 빛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라며 나 스스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계속 말하게 됩니다.
이 책은 결과나 성취 등 외적인 평가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케투라 A. 보보의 그림은 그림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 책을 읽는 동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소녀들을 그렸는데요 아이들마다 다른 개성들이 잘 담겨 있어서, 자신과 닮은 아이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6살 아이는 사다리타고 올라가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사다리 올라가는 거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더라고요.
"사다리처럼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그리고 공기처럼 소중한 사람이 되려고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도 추천해요. 우리 아이는 놀이터 갈 때마다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런 생각을 했던가?'라는 각을 하게 됩니다. 사다리를 타고 그네를 타는 아이의 모습을 매일 보고 있는 부모인 나라서 행복한 거였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교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자기 존중과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은 일상에서 ‘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는데요. 그런 상황 완화시키는 따뜻한 메시지와 그림들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은 더 이상 '더 잘해야 사랑받는다'는 조건부 사랑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을 수 없죠. 늘 잘 지낼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죠."
다른 사람들과 비교당하고 스스로 비교하는 일도 많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다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와 같은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 나만 생각하는 개인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의 다른 점을 인정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소녀들이 나 혼자 놀거나, 친구들을 도와주고, 도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든지 어떤 모습을 하든지 모든 소녀들은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합니다. 이 책을 우리집 막내 6살 아이도, 함께 읽은 저도 '그대로 충분합니다'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이 책을 닫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교육자에게도 매우 유익한 도서입니다.
마지막에 실린 김종원 작가의
'옮긴이의 말'이 이 책의 장점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니 서두르지 않을 거예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이 책 읽고 잠 자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엄마는 아이에게 다시 한번 말하게 됩니다. "너는 지금 그대로 충분해. 사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