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의 역사 토머스R체크 김아림세종해당 책은 2024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책이자 앤드루 카네기 우수상에 노미네이트된 바있는 뼈대가 있는 책이다. 저자는 1989년에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전적이 있는 유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노벨상 이외에도 연구의 업적에 힘입어 여러 과학분야의 상들도 줄줄이 있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다.수상을 하게 된 주제는 책의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RNA가 되겠다. 자세히 얘기하면 RNA가 단순한 유전 정보 운반체를 넘어 촉매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한 발견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 책은 21세기 생명과학을 잡고 흔들어 댄 RNA의 주목할만한 여정을 담아낸 것임을 사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중고등학교에서 현재 대학에 이르기까지 과학 중 생물과목 혹은 의료계열전공 내 해부학 수업에서 배웠던 세포의 구조가 주제였던 때를 떠올려보자. RNA는 DNA의 다소 하위적인 포지션으로 대개 중요도가 낮음이 분명했음을 인지한다. 심지어 얼마전 배운 기억에서도 그렇다. DNA는 유사분열과정에서나 특징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이 되어있는 반면에 RNA는 어땠는가하면 그저 단백질을 생산할 때 작동되는 리보솜 내에 존재하는 것 정도가 다였다. 물론 시험에 나오지 않아서 그랬을까 그렇게 설명하고 넘어가버렸다. RNA 자체만 두고 볼 때 외면당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것이다. 그런 연유로 RNA에 대한 주제로 책 한권 분량으로 쓰여져 있단 것은 놀랠 노자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영어 원제는 The CATALYST (촉매)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단 느낌을 받는다. 연구자가 아닌 평범한 수준에서 RNA에 대해서 알아 낼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RNA 분야 연구에 시간을 오랫동안 투자한 인내와 열정과 두뇌가 뛰어난 학자들의 공로를 책 한 권에 지켜볼 수 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RNA는 DNA 못지 않은 역할을 아니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만한 연구 성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백년 공부법정경훈 진성북스인지능력, 인지학습법이라는 키워드로 공부방법을 저자의 전공분야인 심리학 특히 인지심리학을 응용하여 풀어내주고 있다. 공부 잘 하는 방법.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헌데 학생들 못지않게 학습방법을 연구하는 이들도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이라한다. 나 역시도 대학에 다니는 입장으로 엊그제까지 중간평가를 치르고 온 상황이다. 내 목구멍이 포도청이랄까. 심지어는 평가가 그제 끝났지만 기말평가가 44일뿐 남지 않았다. 6주앞에 시험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어떤 학습법이든 배워보고자 관심있게 읽었다.초반에 인지에 대한 개념을 일러주셨다. 연습문제를 풀며 암기법에 대한 팁을 주셨다. 배경지식유무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은 예습원리와 연결이 된다. 배경지식으로 미리 알고 수업에 들어가도록 하라는 것이다. 암기에도 연관을 지어보기, 이미지화를 화여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배웠다. 기억장인들은 그렇게 암기한다고 한다. 암기 하나에도 노하우가 있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어떻게든 연관성과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을 단기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장기기억은 궁극적으로 한참 뒤에 있을 시험을 위한 준비이자 평생기억으로 갈 수 있는 영역이다. 누구나 공부를 해야 사는 인생이모작, 인생2막, 제2의 인생을 사는 오늘날 학업에 있어서 적령기는 무너진지 오래다. 하여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며 실천해봐야 할 것이다.학습 스케줄러 앱도 개발하셔서 책에 나온 방법을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책 속에 나열된 부분에 있어 어느정도 짐작하는 내용도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백각이 불어일행이란다. 백번 깨달은들 한반 행함만 못하다는 것이다. 예습부터 실천해보기로 하자.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마이클 페피엇 정미나디자인하우스묵직한 두께의 책 속에 깨알같은 예술계의 스토리들이 가득 담겼다. 예술가의 인생을 낱낱이 열어서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들 한사람 한사람과 직접 부대끼며 소통했던 한 미술사가에 의해서 말이다. 그는 영국인으로 유럽의 예술세계에 뛰어들어 언론과 홍보, 전시 기획, 평론가며 편집자이기도 했다.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그가 그 분야에서 매우 걸출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예술가들과, 그 나름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들과 먹고 마시고 얘기 나누었던 작가는 당연하게도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느낀 바를 나누어준다. 마치 누구나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주변에 널린 친구나 가까운 이가 해주는 그런 일상이야기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싶다.책을 통해 전에는 몰랐던 예술가들, 독특한 예술세계나 예술의 깊이나 실력이 유명세와 비례하지 않는 곳이 예술계라 생각하기에, 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작가의 그림을 보면 그야말로 수용소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동성애적인 마조히즘적인 성적취향을 가진 동시에 사람들에게 정반대의 따뜻한 매력과 성품을 보여주는 예술가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그림은 암울하고 공포스럽고 파괴적이었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생활을 살았던 고흐를 평생 동경하고 닮으려고 했다. 그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역시 반 고흐에 대한 글도 있었다. 예술을 주제로 한 어떤 책도 반 고흐를 언급하지 않은 책은 찾기 힘들다. 불안정한 행동으로 같이 있는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불편하게 했었던 그 이가 짧은 기간동안에 수작들을 연속으로 그려내고 완성했다. 그의 짧은 인생속에서, 심지어 늦게 시작한 그림 경력 속에서도 참 강렬하며 전무후무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오늘날에 그가 존경받고 손가락에 꼽아지는 이유다. 위대한 예술가를 두 사람만 뽑으라할 때 세잔과 고흐를 그 반열에 올려놓는다고 한다.몇몇 예술가들은 짧은 이야기정도로 마무리 되기도 하지만 저자와 깊은 인간적교류를 오랜기간동안 나눈 몇명의 예술가들은 꽤 길고 자세히 서술해서 해당 예술가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이 책보다 자세히 나오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니 읽어볼만 할 것이다.오랫동안 한 분야에 몸담아 관련된 이야기를 술술 풀어줄 수 있는 전문가나 장인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이 책 만이 줄 수 있는 커다란 매력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똥누는 시간 12초 오줌누는 시간 21초김홍표/지호해부생리학을 배운 사람이면 더 쉽게 읽어갈 수 있겠다. 더 나가면 생화학분야도 빈번하게 다루니 보건계열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은 스스럼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본인은 보건계열이나 아직 학업을 마친 상황이 아니라서 아니 올해 갓 들어간 신입이라 읽는데 좀 어려웠던 건 사실이었다. 평활근은 옛용어이고 오늘날엔 내장근으로 표기한다. 민무늬근육이라고도 한다. 무늬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는 가로무늬근이 있고 심장근육, 뼈대근육이 이에 속한다. 뼈와 근육, 신경을 배웠다면 초반 독서는 수월하게 갈 수 있을터다. 그 다음은 생화학적이 내용이 나와서 양상이 달라지긴 하다. 하지만 이야기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는 저자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저자분은 인간의 몸에 대한 과학을 즐겨 글을 써온 현 모 대학교의 약학대학 교수님이기도 하다.첫 페이지부터 어떤 연구에 미친(?) 것이 아닐까 싶은 사례들을 다룬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과 연구에 올인하는 교수님 특히 약학이란 보건계통에 계신 것이라 자연히 알게 된 것일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알아보다가 아신것일까 궁금해진다. 여튼 인간의 연구와 실험에 대한 의지는 대단하다. 자기 몸을 가지고 평생에 걸쳐 자체적으로 만든 저울에 앉아 먹고 싸면서 실험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가 잘 아는 다윈이나 파브르처럼 동물을 관찰하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들도 있다. 이그노벨상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이 잠시 다뤄진다. 국내에도 4차례나 수상한 이력도 있단다. 10개분야에서 시상을 하는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서 생각할 내용을 주어야 하며 사회에 일정 기여도 하는 그런 부분에 시상을한다. 노벨상이 진지하게 시상을 한다면 이그노벨상은 황당하고 기발한 사례에다 유머까지 담겨 있는 상으로 보인다. 상금이 얼마인지 궁금해진다.책의 제목에 따른 주제는 마지막 5장에 다룬다.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듯이 말이다. 오줌과 똥의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사람을 얘기하기 이전에 동물들의 사례와 연구를 보여준다. 결국 사람도 동물처럼 배설의 메커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 마우스나 코끼리나 사람이나 입으로 들어가 똥에서 거른 가스배출, 방광에서 나가는 오줌 그리고 결장, 직장을 거쳐 쏟아지는 똥의 과정들이 유사하다. 방광이 없는 조류들도 있기는 했다.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책에서 나오는 일상적인 일들 즉 먹고 마시고 활동하고 배출하는 일들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신체여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몸에서 세포들이 열일을 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지금도 애쓰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엔 위에서 얘기하는 일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도 평범한 것이 제 일이다, 평범한 것이 어렵다란 철학이 적용되지 않나 싶다.우리 몸에 대한 재밌는 과학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