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톤즈 학교 - 이태석 신부로부터 배우는 네 개의 메시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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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구수환/북루덴스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는 최루성 다큐멘터리의 최고봉인 <울지마 톤즈>의 연장선상에 나온 구수환PD의 책 <울지마톤즈 학교>다. 울지마톤즈는 하나의 슬로건 처럼 된 다큐멘터리영화의 제목이다. 2011년에 개봉하고도 재개봉도 몇회 하였으니 전국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저자인 구수환PD는 다큐멘터리 100여편을 제작한 베테랑 기자이자 프로듀서인데 종군기자도 자처해오며 전장을 발로 뛰어가며 목숨도 아끼지 않고 달려드는 성품의 아주 열정적인 방송인이다.

이런 분이 이태석신부님과의 접점이 있지 않음에도 기자의 감 또는 촉이랄까 이태석신부의 남수단에서 전인적사역을 남다르게 보고 꽂혔다고 할 수 있는데 재단을 만들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연을 하고 영화 재상영을 추진하고 후원을 종용하며 전국과 해외도 안 가리고 종횡무진 하며 이태석신부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PD님은 무교다. 그저 인간 이태석에 매료되어 버렸다.

정말 잘 맞는 조합이다. 국내에서 희생의 끝을 보여주신 사제와 열정이 넘쳐나는 한 방송인 PD가 만났으니 뭘해도 안 될게 없다. 이제 후원 및 구호물품을 적재적소에 나눠주고 강연을 하시면서 그가 가는 곳마다 이태석 정신을 심어주고 계시는 이모저모를 책에 담아놓았다.

이태석 신부의 책과 영상은 쉽게 접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금방 찾아볼 수 있으니 울지마 톤즈는 이 책과 함께 꼭 보시길 바란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한 나라보다 더 위대함을 느껴보실 수 있을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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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경 -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소인의 큰 지혜
인문연구모임 문이원 지음 / 문헌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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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경

최영희 박지영 문현선 문영희/문헌재

소인이란 좋은 의미로서 사용하는 호칭이 아니다. 외려 유학(유가)에서 볼 때 '군자'라는 이상적인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인간상 의 정반대 개념으로 쓰이고 필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을 일컬을 때 쓰이곤 한다.

책 <소인경>은 그와 같은 고정관념을 깨고 소인의 입장에서도 그 나름의 활약을 할 수 있고 어찌보면 군자가 절대 가지지 못할 부분도 이용하고 갖출수 있는 위치로서 단순히 필부라도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가능한 영역내에서 얻어낼 수가 있다는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에 가진 지식에서의 소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제대로 깬다.
일상에서 삼가할 것도 많고 제약도 있지만 고생하며 산데 비해서 결과물이 적은 군자로 살기보다는 고생을 좀 덜하고 아웃풋이 많은 소인을 택하는 것은 흔한 일일 수 밖에 없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또 실제로도 압도적으로 소인으로 가는 쪽이 크다.

저자는 소인으로 살면서도 처세에 능해 열명의 군주를 모셨어도 자기 벼슬자리를 잃지 않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자기가 필요한 확실한 이유가 있었고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즉 처세만으로 살아남기 어렵다. 남들보다 뛰어난 자기만의 기술이나 실력이 있어야 가늘고 오래 가는 법이었다.

비록 누구나 소인이지만 군자의 길을 걷지 않아도 , 못해도 비관하지말고 그저 소인으로서도 최선을 다하라는 저자의 의도라 생각이 들어 매우 곱씹으며 볼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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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밀 - 그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 그 숨겨진 이야기
위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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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밀

위영/하움출판사

예수의 생애를 픽션으로 그린 소설인데, 예수의 어린시절부터 30세 되던 해의 공생애의 복음사역의 시작까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 초점을 맞추어서 소설로 분하여 만든것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 흥미로울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예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성경에 딱 한군데 나오는데 어떤 장소에서 어른들이 한 무리가 있고 한 소년이 그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그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 지혜로왔고 어른들과 말하는데도 수준에 무리가 없이 영민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었다는 내용이 나오게 된다. 이 내용을 볼때 예수가 어린시절부터 예삿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고 구원자로서의 예수를 받아들이는데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된다. 그와 같이 소설에서는 작가가 상상하는 예수의 생애를 그려 넣은 것인데 예를 들면 생각과 감정, 행동을 성경의 실제 기록 된 사건을 배경으로 그려 넣어서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기독교의 성경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내용은 복음서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고 세례요한과의 이벤트를 넣어주었고, 추가된 픽션내용은 예수가 포도주만드는 직업이 있었다는 것, 결혼을 약속한 처녀가 있었지만 가족을 부양해서 결국하지 못한 것(결혼을 했다면 신이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이루고자 했던 계획을 예수가 배필을 얻어 다시 이루려 했을 것이라는 내용은 좀 너무 간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픽션이니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복음서의 내용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것이니 잘 기다리고 맞이해야한다는 멘트를 넣으므로써 혹시라도 독자들이 소설내용에 혼미했을 걱정섞인 뉘앙스가 느껴졌지만 마무리는 훈훈하게 맺은 것 같다.

기존 성경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없는 내용을 만들어보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참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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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 깊은 내면의 ‘나’를 만나는 게슈탈트 심리상담 EBS CLASS ⓔ
김정규 지음 / EBS BOOKS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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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김정규/EBS북스

EBS클래스 e 시리즈는 <클래스e>에서 방영한 여러편의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엄선한 톱클래스강의만을 책으로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으며 이 책 <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는 그 중 하나로 선정되어 나오게 된 것이다.

저자이신 김정규씨는 심리학자 겸 교수, 연구소장을 역임했고, 한국에 게슈탈트 심리상담을 처음 소개하여 도입하고 관련하여 수많은 심리상담사를 양성한 이력이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발견하고 주장하는 것은 '불완전한 것을 연결해 완전한 형태로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객체들을 따로 보려하지 않고 연결시키고 연관시켜 본다는 것이다. 끄덕여지면서도 따로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부분이다.

다른 면에서 볼 때 주의할 점은 전체적으로 본다해도 나의 세상을 너의 세상과 동일선상에서 보면 오해와 블통이 커질 수 있으니 연관지어보되 남들이 다 나와 같다란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를 가지고 우리는 세상을 접근해야 한다. 공감을 해야지 설득과 강요가 있어선 안된단 것을 명시해두고 있다.

책의 각 챕터 주제와 구성이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거 같다. 일단 장면과 예화를 보여주고 본문 설명이 있고 상담사와 내담자의 실제 대화를 재현해서 나열하니 읽기가 수월하고 좋았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운 심리학개론을 잘풀어 주어서 알려주는 느낌이라 좋다.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고 실제 사례처럼 내 인생에도 적용을 많이 해보면 책을 제대로 본 보람이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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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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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우주편

사마키 다케오 외/서수지
사람과 나무사이

먼저번에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편>으로 사마키 다케오 님이 엮은 책을 보았고 365개의 하루 하나씩 1년치 질문과 세가지 요점으로 정리한 답의 구성을 한번은 맛본 독자이기도 한데, 이번 책은 우주편으로 같은 시리즈의 새로운 내용이 기대가 된다.

365가지 문제를 한번에 순서대로 보는 것 보다 가장 뒷페이지에 색인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여 찾아 보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사마키다케오 외 17명이 공동집필하여서 모든 내용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셈이다.

주제가 온갖것이 다 있는데, 별, 우주, 지구, 행성, 태양, 달, 은하, 우주개발, 별자리, 자전, 관측, 로켓, 유성, 인공위성, 우주물질, 혜성, 블랙홀, 은하수, 오로라, 운석, 천문학 등 그 종류가 부지기수다. 관심분야를 먼저 찾아보고 나머지를 보는 식으로 하면 더 재밌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사인 한번 들어가면 중력이 강해서 빠져 나올 수 없는 블랙홀 부분과 별자리 관측 및 태양계 다른 행성들의 특징을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질문 및 응답식으로 세분화 하여 보여주고 있어서 장문으로 설명되는 지루한 감은 전혀 없으니, 이를 선호하는 독자들은 좋아할 것 같다.

육지에 상륙한 최초의 생물이 식물로는 이끼같은 선태식물이고 동물로는 곤충과 같은 절지동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최초의 동식물이라 어쩐지 굉장했다. 지구에거 육지에 첫발을 내딘 생물들이라 인류보다 훨씬 육지에서 선배들 아닌가. 인간이 가장 뛰어난 포식자이나 곤충과 식물보다 훨씬 뒤에 나타났기에 자연을 아끼고 돌보아야 한다는 개념도 갖게 된다.

혹자들이 우주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본인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이 책을 활용하여 찾아보면 만족할만한 답을 찾을 수는 있을 거 같다. 깊게 들어가지도 얕지도 않은 그 정도의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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