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구급상자 : 일상생활 편 응급처치 구급상자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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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일상생활편

이태양/군자출판사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간단한 응급상황부터 치료를 장기적으로 요하여 대처해야하는 증상까지 사례별로 모아서 나열해준 책 응급처치 구급상자 일상생활편이다.
저자분은 응급구조과 전문가이자 16년간 응급구조사로 근무해오셨고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 중인 교수님이다. 해당 책이외에도 산업현장편 등 다양한 응급처치와 구조에 대한 여러가지 저서들을 출간해오신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다 우연히 마주치는 여러가지 응급상황들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최소 한번에서 수번에 이르기까지 책에 소개되는 상황에 맞닥뜨릴만하기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쨌든 응급상황의 대상자가 나일 수도 있고 또는 구조자가 나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알아두면 소통을 토해서 대처할 수 있게 되니 빈번한 사례는 숙지해두면 좋겠다.

다쳤을 때, 몸이 아플 때, 증상별, 상황별, 야외활동 응급처치 등 5파트로 나눠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파트는 유익한 응급처치 Tip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도 응급처치 팁부분에서 응급상자만들기가 유용했다. 필요한 치료도구들을 모아서 셀프구급상자 만들기는 누구나 실천해 보면 좋겠다.

나이별로 응급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차이부분도 나와 있고 대체로 응급처치를 하는 동시에 119에 전화해서 재빨리 신고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구조자가 혼자일 경우와 나외에 추가인원이 있는 경우도 응급상황 메뉴얼이 다르니 참고해보자.
어느 때 만날지 모르는 응급구조상황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책과 기타매체 귀 기울이고 더 나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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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시간과공간사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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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헤세 송용구
시간과공간사

데미안을 읽다 보면 내 안에 있던 자아를 찾고 싶어지고 꺼내어 확인하고 싶은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인생에서 누구나 스스로 자신이 궁극적으로 가지고 싶어하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은 진정 무엇일까를 자주 고민하곤 한다. 철학적인 고민을 어느 순간에 이르면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혹시 그러한 고민을 하기 전이라면 데미안을 펼쳐보자. 그 안에 답이 들어 있을테니까. 적어도 자아를 찾아서 치열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라도 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열정이 식을 때쯤에는 다시 데미안을 펼쳐보도록 하자. 나도 그래야할테니까.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좌표를 순수한 자아를 잃을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는 존재에 대한 자괴감이 들텐데 그런 이들을 위한, 그런 순간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 바로 데미안이 아닐까싶다.

간단히 내용을 짚어보면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다. 학창시절(아마도 초•중등학교즈음) 몇 살위이기도 하지만 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또 신비스러운 친구인 데미안을 알게된다. 만남은 운명적으로 그려진다.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먼저 알고 접근하였고 싱클레어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말이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정신적인 갈등과 고뇌를 해갈하기도 또 더 침륜에 빠지기도 하는 질풍노도같은 시기를 지나고, 대학교 격인 김나지움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고 한동안 헤어졌던 데미안을 마음속에 간직해오다가 재회하게 된다. 그동안 싱클레어가 홀로 있으며 꿈에서 흠모하고 열렬히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이기도 또는 남성이나 초자연적이기도 한 존재가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였던 에바부인임을 아는 것도 이 때이다. 친구이자 정신적인 인도자며 지주인 데미안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금단의 사랑일 수 있다. 하지만 훨씬 나이가 많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싱클레어의 마음을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나이가 훨씬 위인 여인을 짝사랑하는 감정을 가져본 이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 보여서이다.

에바부인과 데미안의 대화는 숭고하며 신비스럽기도 한 사랑의 속삭임을 읽을수록 빠져드는 부분이다.
전체를 통틀어 데미안과 싱클레어 그리고 에바부인과 싱클레어의 대화는 백미 중 백미이다. 헤르만 헤세란 독일의 작가가 위대한 이유라고 본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자아의 성숙함과 고귀함 그리고 고유함을 찾아내고자 심연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간다. 자아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래토록 데미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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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우리를 현혹하는 것들에 논리와 근거로 맞서는 힘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지음, 존 브록만 외 엮음, 김동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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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책에 나온 저명한 과학자들의 짧지만 깊이있는 글들에 매료될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읽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과학교양서로는 부답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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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우리를 현혹하는 것들에 논리와 근거로 맞서는 힘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지음, 존 브록만 외 엮음, 김동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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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존 브록만 카틴카 매트슨 엮음
김동광 옮김

과학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책에 나온 저명한 과학자들의 짧지만 깊이있는 글들에 매료될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읽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내용은 뛰어넘기도 했고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해서 다시 읽지는 않았다. 단지 신기하게도 수소결합과 열역학 제2법칙으로 방향의 법칙을 언급하는 엔트로피 그리고 세포의 유사분열(배아의 분열)이라는 발생과정을 최근에 수업시간에 배웠기 때문에 다소나마 들어본 내용이구나하며 반갑게 받아들였다.

수소결합은 수소원자와 산소원자 사이에 전자가 인해 끌어당기는 단순한 공유결합이 아니라 물이라는 간단하고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분자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법칙임을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됐다. 수업 때 교수님의 미진한 설명으로 뭉뚱그리며 넘어간 내용이 비로소 확실하게 이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연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배아의 유사분열과정에서 세포의 핵 속 염색체에 유전자가 가진 단백질을 합성하여 각 기관을 만들어내는 정보를 어떻게 가지고 있고 정보대로 여러 기관들로 만들어져 가는지에 대한 부분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수정체가 분열하여 7~8주까지를 배아라고 하는데 8주가 넘어가면 사람모습의 축소된 형태를 띠게 된다. 즉 아기의 축소된 모습이다. 난자와 정자가 결합한 결과물인 수정체안에 그 모든 사람의 기관과 조직의 정보가 들어있는 것인지 밝혀진 바가 없다.

첫 장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글로 시작한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꾸몄다. 내용은 어떤 사실을 믿음에 관하여인데 증거가 없는 전통, 권위 그리고 계시에 대한 믿음을 주의하라는 충고였다. 짧지만 내용의 깊이는 결코 짧지않은 흡사 얼마 전 감명깊게 읽은 <만들어진 신>을 a4한장으로 요약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딸에게 주는 과학자인 아버지가 줄 수 있는 진심어린 근거에 기반한 충고이자 사랑의 메시지여서 더욱 와닿았다.
과학적 사고, 기원, 진화, 정신, 우주, 미래라는 6가지 주제로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석학들을 통해 깊이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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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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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정민미디어

필사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도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이들 중에 한 사람을 꼽으면 저자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서점가에 필사하기 좋은 책을 찾는 이들을 위해 여러 권의 책들을 엄선해서 좋은 글귀들, 즉 필사하기에 좋은 글귀들만을 모아서 책 한권에 오롯이 담아냈다.

필사에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잔잔한 감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대다수는 만족해마지 않을것이다. 특이사항이라면 필사글귀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오롯이 글의 깊이만 느낄 수 있게 했다. 오늘날로 얘기하면 블라인드 면접이랄까 글쓴이의 명성이나 스펙이 가려진 오직 글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찾아볼 순 있겠지만..

필사를 함으로 좋은 점이 몇 가지를 꼽았다. 일단 마음에 단단히 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만 쓰고 마는 것이 아닌 자기의 노트를 만들어서 또 써보고 하다보면 필사한 글이 자기의 것이 된다. 책이 당장없어도 가슴에 새겨진 글을 꺼내올릴 수 있다.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세우는데 큰 힘이 된단다. 그 이유는 많이 읽고 쓰다보면 자기의 신념과 체계가 잡히게 될터다라서이다.
마지막으로 당연하지만 어휘력과 표현력,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 읽고 스쳐지나는 것 보다는 직접 꾹꾹눌러 써본다면 글의 깊이와 스킬을 제대로 가져올 수 있을터다.
누구나 생각만해보고 실천하지 못한 필사를 이 책을 통해서 가볍게 시작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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