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 기본 상식부터 투자, 금리, 국제경제까지 생활 속 궁금했던 경제 읽기
남시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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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남시훈/ 인물과 사상사

경제학자가 무전공자, 일반인을 위하여 이야기하는 한바탕의 경제 콘서트이다. 혹 경제학원론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거나 공부해 본 분들은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 수요와 공급, 최저임금제도, 소득 불평등도, 기본소득제도, 독과점, 적지만 확실한 소득과 불확실성이 다분한 큰 소득 중에 선택의 문제, 공유재산의 비극 등 경제적인 활동에서 인간이 맞닥뜨릴 여러가지 변수들을 이론화 했다. 구러나 익숙한 예시들은 충분히 경제콘서트를 즐길만하다.

맞을지 모르지만 내 상식으로는 저자가 시카고대학교 경제학도 출신이라 정부보다 시장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생각했지만 책에서는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작은 정부 즉 정부 개입의 최소화를 주장하지 않고 어떤 케이스냐에 따라서 적극적인 정부개입을 주장하고 필수적인 정부개입을 주장했다. 편파적이지 않은 논조로 스토리를 풀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은 경제학원론(경제학부 1학년이 처음 배우는 과목임)에 한한 경제학 입문서라서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바램과 호언처럼 이보다 쉽게 설명한 경제교양서는 없다고 했기에 믿고 진입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열린 구성으로 대부분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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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 -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알려주는 시간에 대한 10가지 이야기
콜린 스튜어트 지음, 김노경 옮김, 지웅배 감수 / 미래의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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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

콜린스튜어트/미래의창

우주 속의 지구의 존재의 의미, 우주에서 빛의 속도는 거리측정의 단위며, 우주가 지금도 팽창중이라는 것, 우리 지구가 속한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도 450만 광년(1초에 30만킬로미터를 운동하는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가 1광년인데 그 빛이 450만년을 가는 거리) 이나 떨어진 거리라는 것, 상상도 안되는 거린데 인류가 감히 가지 못할 수치 상의 거리일 뿐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선명하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들도 빛의 속도에 따른 거리로 따져보면 과거의 수십, 수백년 전의 별의 모습을 본 것이라는 등 재밌는 천문과학의 세계를 체험하게 해준다.

시야에 빛이 도달하여 볼 수 있기 까지는 단, 소숫점의 몇 초라도 걸리기 때문에 현재시점의 물체를 보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며, 항상 내가 보는 것은 조금이라도 과거의 것임을 알게 됐다.

지구의 시간은 조금씩 오차가 있어서 윤초, 윤년개념을 도입한 그레고리력 이야기와 그래서 인류가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고저 원자를 기준하려고 찾아간 이야기도 재밌다.

천문학에 대한 개념과 이론을 다루고 있었으나 책의 제목따라 최소의 물리학을 소개하며 연결을 지어주신다. 과학을 공부한다라기 보다는 흥미를 돋우는 목적으로, 저자 본인이 물리학을 즐거워했던 감격적인 마음을 전달하고저 매력적으로 과학을 예시와 비유를 들어 어필하고 있어서 참 잘쓴 과학입문서이다.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인류 역사를 아무리 길게 보아도 지구의 나이 전체를 따져볼 때 24시 자정이 되기 6초 전이라고 불과하다." 하니(지구의 현 시점이 자정이라고 가정할 때) 지구에서 인류가 처음 나타난 시점은 촌각 혹은 점에 불과하다. 참고로 지구역사는 45억 4천만년이고, 최초 인류는 30만년 전에 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센타우리)이라도 4.2광년이라 얼마 안되보이지만 약40조킬로미터 정도된다.

후반부에는 시간여행에 대한 부분도 재밌게 읽었다면 이 책을 쓴 저자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됐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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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본기技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3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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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본기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서진

스노우폭스북스

영화 <위대한 쇼맨> 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이 저자로 그는 서커스단의 단장이면서 사업가, 정치가, 작가이며 자선가이기도 한 대단한 인물이다. 책의 시작에 앞서 먼저 염두해야 할 몇마디를 던진다. 남들과 비교하며 따라가려 허세부리지 말기, 절약은 좋으나 그 김에 위안을 삼아 쓸데 없는 소비 하지않기, 버는 것 이상으로 쓰지 않기, 몸건강관리를 허술하게 하지 말고 철저히 관리하기(술 조절, 담배끊기)등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부분이다. 이것이 영순위인 부의 기본기를 갖추기 전의 애피타이저다.

그럼 본격적으로 메인디쉬를 먹을 시간이다. 부의 기본기의 벽을 구축하기 위해선 열한개의 벽돌을 쌓아야 완성이 되는데 그 열한개 벽돌의 이름은 각각 다음과 같다. 1. 적성(천직)발견 2. 적성이 발휘될 곳 찾기 3. 절대지지 말아야 할 빚 4. 어떤 일에 확신이 들면 올인하기 5. 주인은 모든 일을 파악한다. 6. 돈버는 길은 따로 있다. 7. 사업은 일한시간 대비 두 세배의 수익은 기본이다. 8. 돈 있을 때 더욱 새지않도록 방심말것 9. 보증은 절대불가함 10. 내 제품 홍보는 필수불가결함 11.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베풀기 등이다.

11가지의 금칙을 잘 지킬 수 있다면 좋겠다. 위대한 사업가 바넘의 말을 명심하고 돈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지배하고 부릴 수 있는 위치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스스로 돈을 가볍게 생각하면 돈이 나를 가볍게 대할 것이고, 진지하게 대하면 돈이 나와 진중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 나는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를 '돈을 절대 허투루 대하지 말자.'라고 이해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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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워런 버핏 경제 수업 - 삶의 무기가 되어줄 흥미진진 현실경제, 돈의교양 10대를 위한 수업
안석훈 외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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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워런 버핏 경제 수업

안석훈 이경민 홍혜민 / 넥스트씨

워런 버핏의 ABC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10대를 위하여 구성해서 재밌고 쉽게 경제관념, 주식관련용어를 알려주고 있고 주식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면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배우고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투자의 귀재라고 지금와서 얘기하지만 한 때 잘못된 투자(쿠폰회사 투자)도 했고, 가치없는 산업에 투자를 한다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의 투자가 잭팟이 터져서 현 자산의 90퍼센트가량이 형성된 것은 60세이후이다. 장기투자의 결과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파이를 분석하면 절반은 애플, 그다음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까지 5종목이 무려 80퍼센트를 차지하며 나머지 20퍼센트는 42개 종목에 나눠 투자 중이다.

투자만으로 회사를 인수하여 4개를 보유 중이고 매년 주주총회를 3일에 걸쳐 오마하에서 열며 4만명이 참석한다. 첫째날은 쇼핑데이, 둘째날은 버핏을 앉혀놓고 질의응답 시간, 셋째날은 5킬로 마라톤행사를 연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참석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분들이 버핏의 전문가이니 이와 같은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 있으며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주식에 대한 지식은 물론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10대가 이해할 수 있게 나열하고 있다. 핫도그가게 운영과 같은 재밌는 예시를 들어서 얘기해주었다.

이 책이 다른 경제서보다 좋았던 것은 버핏의 투자철학과 그의 회사가 투자해온 사실, 순수하고 끈기있는 정신이 결국 투자에서도, 인간적으로도 승리한다는 총체적 인간승리의 장면을 소개했다는 점이다. 주제를 잘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해내어서 좋았다.

10대가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 쓸때는 더 어렵다고 생각지 않는가. 10대가 보려면 쉽게 설명해야하니까. 독자입장에서는 너무 좋다. 10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더 나이가 많은 독자들은 웬만하면 이해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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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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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

루이즈 글릭/정은귀
시공사

시에 대해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한다. 죽음, 시골 생활, 기도, 종교를 떠오르게 하는 <시골 생활>이라는 시에서는 시골이라는 평온한 분위기에 균열을 주려고 시도하는데, 그 방법이 죽음과 종교이다. 사람이 언젠가 맞닥뜨릴 죽음의 그림자와 그 반대편에 죽음을 초월하려는 의지로 자기 희망을 종교에 두고 기도하는 행위로 시골 생활은 결코 평온하지만은 않다. 긴장감이 유지되기 위해서라고 작가는 시에서 말한다. 시를 통해서 생각된 것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이지만 장날엔 재배한 상추를 따서 팔러 장에 나간다. 삶과 생활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 그것이 인생임을. 어떤 비극이 닥칠 것이 기정 사실이라고 해도 근심하며 넋놓고 있는 다고 해결될 인생이 아니다. 자기 일을 하고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각자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어린 시절 멋모르고 얄개처럼 놀던 그 때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하는 <한 여름>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잘 담아낸다. 어느덧 성장이 되어 몸이 변화한 소년과 소녀들이 어우러져 물에서 놀다가 서로 동무를 짓고 따로 남겨졌을 때의 야릇한 감정을 담아냈고 순수했지만 불장난을 저질렀던 하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면 결국 아이들일 뿐이다. 이들이 점차 성인이 되어서 타지로 나가 어엿하게 잘되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며 살다가는 언젠가 향수를 느껴 반드시 제 본향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으로의 회귀며 환향은 연어같은 어류나 다른 짐승이나 사람이나 매 한가지다.

루이즈 글릭의 <시골 생활>은 예쁘고 아름답지만 한편 적나라한 현실의 민낯도 가진 비장미를 주는 그런 곳으로 시골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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