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1 - 5070을 위한 친절한 영어 공부 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1
성재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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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들이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1

성재원/시원스쿨닷컴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영어공부 책이 제대로 나온 듯하다. 특히 영어공부에 목마른 중년들을 위한 학습서가 흔하지는 않은데 이렇게 나온 것이 반갑다. 먼 옛날에 중학교 다닐때 어떤 영어 교과서 느낌도 나고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보기도 참 편하게 되어 있다. 문장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대체로 길지 않은 문장 구성을 일부러 해서 중년들이 공부하기에 부담 갖지 않도록 하고 있다.

총 24개의 다이얼로그가 있고 첫 다이얼로그 문장은 "I'm tired." 이다.
첫 문장에 피곤이라는 주제가 나온 걸 보니 피곤해하지 말고 뭐 열심히 하라는 뜻의 반어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좋은 점은 발음 기호를 같이 넣어서 혹시나 읽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고 단어 정리 그리고 QR 코드로 MP3 파일 듣기 유튜브 강의 등을 같이 제공해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영어로 말할 수 있기인데 디테일하게 말하면 나를 소개하고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고 내가 요새 한 일을 말할 수 있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청춘 영어'에 특화되어 있는 분인데 표현이 재밌다. 청춘 영어라는 것이 나이를 먹어도 청춘처럼 영어 공부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름이 자연스럽고 좋다.

어르신들을 위한 영어 공부 책 총 두 권인데 다 떼면 입이 좀 근질근질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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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 미래를 관통하는 청소년 액션 전략서, 2024 세종도서 선정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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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최서연 전상훈/미디어숲

청소년들을 위한 AI 주제로 직•간접적인 활용을 위한 정보전달과 부분부분에서 인문학적인 감성적인 터치가 많아 단순 정보전달용 ai관련서적과는 차별성이 컸고, 고로 따분하지 않게 만들어진 책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이다.

제목처럼 '질문'에 초점을 맞추어 독자들에게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 독서가 일상이 되는 것, 사고하는 것, 토론하기, 영어를 잘하는 것(Chatgpt는 92퍼센트가 영어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음)이 조건이 되는 동시에, ai자체가 깊이 전문적으로 도래한 요즘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이라고 설했다.

책 내용에서, ai의 발전과정, 현위치에 대해서, 그에 따라 사라지는 직종, 새로 생긴 직종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ai프롬프트를 테스트 하는 사람도 있고, 동시에 창조하며 스토어에서 경제활동도 하는 등 새로운 직업이 떠오르고 있다.

요사이 심심치 않게 떠오르는 챗gpt, ai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출간된다. 시간이 갈수록 진화된 ai도구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강인공지능을 발현하는 AGI(인공일반지능)도 눈앞에 와 있다. 이 개념은 인간에 가까워진 AI로 이제 질문과 요청에만 응하는 것이 아닌 어느정도 스스로 판단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으론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부록으로 chatgpt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령과 다양한 생성형ai 다수를 소개하고 있으며, ai직업30선, ai추천 필독서 100선도 넣었으니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전보다 더 가까워진 생성형ai 들, 이번 기회에 하나씩 관심을 가져보기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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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 과학이슈 11 15
김상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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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시즌15

한상욱 외 10명/동아엠앤비

매번 11가지나 되는 최근 과학의 이슈들을 모아놓은 책이 벌써 시즌 15번째를 맞이하여 내놓았다.

2023년 노벨 과학상(물리학상, 화학상, 생물학상 등) 수상자 이야기부터 고양이가축화, 에플비전프로, 사이버 보안전쟁, 럼피스킨 국내 발병,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논란, 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 전반적인 모든 과학분야를 다루고 있다.

과학동아와 같은 잡지를 읽는 기분도 들고, 설명을 쉽게 최대한 풀어서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 비전공자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애완동물에 대해 관심이 있다보니 고양이가축화에 대한 내용이 재밌었는데, 고양이과 하위에 호랑이가 포함되고, 고양이과 고양이속에 집고양이, 아프리카고양이 등등 몇몇종들이 있으며 집고양이가 유독 사람을 따르며 다른 종들은 사람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집고양이는 오래전으로 거슬러올라가 사람이 가까이 길러왔고 유전이 되어지며 현재도 인간친화적 습성이 고착되어 있음을 알게되었다. 특히 고대이집트 벽화등에 고양이가 그려져 있음을 보고 상당히 오래전부터 가축화가 되어왔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후반부에 노벨상이야기에 이은 또다른 노벨상으로 기발한 발명품으로 과학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독특한 상 바로 이그노벨상 수상작을 소개하고 있다. 한 한국인 과학자가 만든 항문의 건강을 체크하는 비데라든가, 양쪽의 콧털을 세어본다든가, 죽은 거미사체로 물건을 올리는 로봇 등 기발하고 또 엉뚱한 발명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밖에도 이슈였던 과학주제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즐겁게 볼 수 있는 잡지같은 책에 금새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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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메타버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K-Teen 시리즈
전승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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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메타버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전승민 교보문고

메타버스 가 라는 용어가 대세로 떠오르는 시대에 10대가 알아야 할 더 나아가서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메타버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핸드북 같은 콤팩트한 책이다. 메타버스란 뜻은 메타, 가상이나 초월적인, 버스, 유니버스라는 세계를 뜻하는 합성어로 초월적인 가상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1992년 <스노크래시>라는 소설에 의해서 작가가 처음 만들어 사용한 단어라고 알려져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개념의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로블록스 세컨드라이프 제페토 등에 대해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있고 그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아바타를 통해서 소통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메타버스에 관련된 영화도 설명하면서 레디 플레이어원, 트론, 써로게이트, 매트릭스, 업로드 등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상을 영화를 통해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메타버스화 돼 가는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인재양성에 대한 프로젝트 그리고 메타버스에 관련된 가상 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확장현실에 대한 이야기, 또 관련하여 개발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컴퓨터와 뇌를 연결하여 사람들이 연구하고 싶어 하는 것들 그리고 앞으로 메타버스에 관련되어 생길 직업들에 대해서도 재밌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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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Blu (리커버) 냉정과 열정 사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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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Blu

츠지히토나리/양억관
소담출판사

아오이와 쥰세이의 러브스토리인 '냉정과 열정사이 의 Blu' 편 즉, 쥰세이의 시선으로 보는 러브스토리이다. 반대편에 Rosso편은 아오이의 시선이었다. 저자는 각각이다. 소설쓰기는 서로의 서신을 주고 받으면서 진행됐다. 좋은 시너지와 열정을 내며 순조로이 작업이 되어갔고 각각의 책이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했다.

쥰세이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아오이에게 미국인 애인인 마빈이 있었다면, 쥰세이에게는 이탈리아계 혼혈 일본인 메미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두 사람의 육체적인 관계에 초점을 둔 반쪽짜리 관계를 나타내주고 있는데, 그건 아오이와 마빈보다 더 심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쥰세이가 남자이다 보니(?) 메미라는 여자를 통해 정신적인 위안을 포함한 육체적인 갈증을 수없이 해결했다. 여전히 진심으로는 자기 마음에 있는 아오이를 품은채로. 보통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했나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쥰세이는 그렇게 아슬하게 사는 중이다.

쥰세이의 애인이자 중요 등장인물, 육체적으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정신적으론 덜 성숙한 백치미의 아이콘같은 메미라는 여자는 좀 성격이 어리고 귀여운 느낌이며, 쥰세이의 감정을 알아채는 부분에서 조금은 둔감한 느낌으로 나오지만 또, 사랑을 해서 애써 모른척 했는지도 모르지만, 나중에는 본인도 쥰세이의 자신을 향하여 가진 감정이 연민과 동정 이상으로는 오랫동안 없었음을 알고 크게 낙심하게 되고 두 사람의 진하고 끈적한 관계도 막을 고한다.

아오이와 쥰세이의 서른이 되기 10년전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만나자라는 약속은 정확히 10년후 둘 사이에 약속은 영원하다는 듯 지켜진다. 실제로도 그런 약속을 연인들간에 해보면 어떨까. 만약 누구라도 그 약속이 지켜진다면 그건 에초부터 운명적으로 만날 연인이었을 것이라고 확신해봐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사흘 만에 뜨거웠던 재회를 뒤로하고 아오이가 일반열차로 자기가 살던 밀라노로 여운을 남기고 쓸쓸히 가버리자 고민을 잠시한 뒤 이내 곧 그녀를 쫓아 다른 특급열차를 겨우 타고 아오이를 따라 밀라노로 향하며 마치게 된다. 그 후의 둘의 미래는 독자들의 상상의 나래에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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