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이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1성재원/시원스쿨닷컴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영어공부 책이 제대로 나온 듯하다. 특히 영어공부에 목마른 중년들을 위한 학습서가 흔하지는 않은데 이렇게 나온 것이 반갑다. 먼 옛날에 중학교 다닐때 어떤 영어 교과서 느낌도 나고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보기도 참 편하게 되어 있다. 문장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대체로 길지 않은 문장 구성을 일부러 해서 중년들이 공부하기에 부담 갖지 않도록 하고 있다.총 24개의 다이얼로그가 있고 첫 다이얼로그 문장은 "I'm tired." 이다.첫 문장에 피곤이라는 주제가 나온 걸 보니 피곤해하지 말고 뭐 열심히 하라는 뜻의 반어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좋은 점은 발음 기호를 같이 넣어서 혹시나 읽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고 단어 정리 그리고 QR 코드로 MP3 파일 듣기 유튜브 강의 등을 같이 제공해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이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영어로 말할 수 있기인데 디테일하게 말하면 나를 소개하고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고 내가 요새 한 일을 말할 수 있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책의 저자는 '청춘 영어'에 특화되어 있는 분인데 표현이 재밌다. 청춘 영어라는 것이 나이를 먹어도 청춘처럼 영어 공부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름이 자연스럽고 좋다.어르신들을 위한 영어 공부 책 총 두 권인데 다 떼면 입이 좀 근질근질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