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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마음을 읽어주세요 - 발단 단계에 따른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와 건강한 애착 관계 만들기
데보라 맥나마라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문화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그리고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공룡옷을 입고 있는 아이와 그리고 밑에 있는 엄마.
두 사람의 표정도 참 독특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네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을까요
내 마음도 정말 모르겠는데.. 내 감정도 정말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읽고 싶었습니다.
다 모르고 너무 모르니까요..
부디 아이를 학대하거나, 귀찮게 하거나, 걱정시키거나, 못살게 굴거나, 희롱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사하거나, 성나게 하거나, 놀리거나, 짜증 나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거나, 동요시키거나, 위협하거나, 조바심이 나게 하거나, 애먹이지 말아주세요.
난 이것을 보고 내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내가 정말 부지중에 아이들에게 이런 일을 겪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게 하거나 걱정시키지는 않았는지,,, 불안하게 하거나 동요시켰던 적이 있었고...
조바심이 나게 했던 것도 같고...
내가 한 행동을 이렇게 언어로 표현하니 객관적으로 다가오고 무섭기까지 한다..
여전히 아이는 미성숙한데, 아이가 빨리 자라기를 조바심을 내면 부모도, 아이도 힘들어 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아이가 자라는 것을 기다려 주지 않으면, 누가 기다려 준다는 것인가. 아이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것이다. 식물들은 영양제를 듬뿍주고 비료를 주면 쑥쑥 자랄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알면서도 아이에게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한 번에 하나의 감정밖에 처리하지 못하나, 좌뇌와 우뇌가 충분히 성장하면 상반되는 감정, 생각, 충동이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게 되는데, 대게 5~7세 사이에 일어나게 된다. 상반되는 감정들은 아이의 마음속에서 섞이고 감정에너지를 다스리게 되어 자제심, 인내, 용기, 배려, 용서, 희생의 성숙한 마음가짐의 6가지를 끌어내게 된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와 조금 더 놀이를 함께 하면서 오늘도, 다음 주말도 그렇게 지내기를 기대해 본다.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는 것 처럼 나도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