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출판 소원나무가 들려주는 우정과 성장,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니면 터놓구 얘기할수 있는 진정한 언제나 내편인 사람이 있다면 하는 생각에 스토리가 궁금하기도 한 소원나무 이야기였답니다. 요즘은 다들 아파트라는 집에 살기 때문에 자기만의 나무를 가지기란 쉽지가 않지요. 나는 이백열여섯 살 먹은 ‘레드’라는 이름의 적참나무다. 도시의 초등학교 근처에 산다. 사람들은 나를 ‘소원나무’라고 부른다. 매년 5월 첫날이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온갖 소원을 적은 종이와 리본, 때로는 양말을 매단다. 내 절친인 까마귀 ‘봉고’는 나더러 참견쟁이란다. 나는 낙관적인 반면, 봉고는 비관적인 성격이다. 우리는 매우 다르지만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에게 말 걸지 않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규칙이다. 그런데 나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다. 나는 집이기도 하다. 하나의 공동체. 도시의 나무지만 많은 식구들이 내 가지와 뿌리 사이, 구멍 속을 집으로 삼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