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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해를 설계하라
데비 포드 지음, 서현정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나온지는 2년이 넘었지만, 제목에 끌려서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의외로 많은 것을 얻고 올해의 꼭 이룰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일단, 자기계발서는 뻔한 내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지 말 것을 권한다.
읽어본 사람은 알지만 그런 뻔하고 당연함 속에서도 자신만 느낄 수 있는 숨은 보석을 캘 수가 있으니까. 아무튼, 난 숨은 보석을 발견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방해가 되는 '제 발목잡기 습관'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버려야 할 습관 5가지를 명심하고 그런 안 좋은 습관을 고치도록 꼭 실천을 해야할 것이다.
1. 변명
2. 부정적인 생각들
3. 남 탓하기
4. 편견
5. 자신을 망치는 행동들
이것들이 안 좋은 습관이란 것을 어느 누가 모를까?
그런데, 희한한 것은 이 5가지 습관이나 행동은 본인이 처해있는 현실이나 여건이 어렵거나 힘들때일수록 더욱 잘 나타나고 그것이 버릇이 되면 자기자신도 모르게 현 상황을 매우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습관들을 몸에서 떨쳐버리게 하는 것 역시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생각과 언행을 일부로라도 위의 5가지 습관과 반대로 할 필요성이 분명 있다. 처음엔 잘 안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걸고 훈련을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질 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파악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은 자기계발을 통해서 그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드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 매사에 참마음(거짓없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강한 의지로 자신감과 자존심을 잃지 않으며 의식적으로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결론은 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이런 것들을 눈으로 읽고 이해는 하는데, 실천을 안 하면 차라리 책을 안 읽는 것만 못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 아닌가. 그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머릿속에서만 계획을 세우지 말고 반드시 기록이나 메모를 해야된다고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말이다.
나 역시 생애 최고의 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작년의 과오와 잘못을 되풀이하는 한 해가 되지 않도록 게으르고 안일한 생활습관을 버리고 내 인생의 계획과 목표를 제대로 다시 세워 하루하루 시간을 아끼고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좋은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