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 5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 / 청계(휴먼필드)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번 홍루몽 5권에서는

왕희봉의 남편 가련이 바람을 피었다가 희봉에게 제대로 걸려서 혼쭐이 나는 장면과

가사가 원앙을 첩으로 들이려다가 원앙 자신과 대부인의 반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랫듯이 칠칠맞은 언행을 일삼는 설반이

유상련에게 호되게 당하는 장면 또한 코믹하기 그지없었다.

 

글쎄..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욕심이 많아져서 그런가?

등장인물도, 그들의 이야기도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이 계속되어서

갈수록 흥미가 약간 떨어지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후반부의 새로운 인물들, 예를 들면 설보금, 형수연 등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펼쳐질 이야기나 그들의 활약상이 기대가 된다.

 

어떻게 보면 지루해질 수 있는 장편소설에 있어서

그 이야기의 흐름를 역전시킬 수 있는

쇼킹한 사건이나 반전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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