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생활습관 자체를 변화시켜라.

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인생에 있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의 단순한 접근보다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하는가에 촛점을 더 맞춘 좀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수밖에 없었던 책인것 같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우선 전반부에는 야행성 생활에 젖어있는 사람들의 문제점과 그것이 생활에 미치는 악영향, 그리고 아침형 인간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효과까지 언급하고 있고, 후반부에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위한 본격적인 100일(14주간)의 실천계획 및 내용이 담겨져 있다.

100일이라는 시간을 정한 것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몸에 배게해서 자연스럽게 습관화하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11시~ 5시가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그 근거로는 체온이 내려가는 국면(오후 11시~오전 1시)은 잠이 깊이 들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체온이 올라가는 국면(오전 5시~ 6시)은 얕아지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체온이 상승 곡선에 접어든 오전 5시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수면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침의 1시간은 오후의 3시간과 맞먹기 때문에 이 때의 두뇌의 집중력과 판단력은 24시간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아침형인간이 되기위한 구체적인실천방법은 어찌보면다들흔히알고있는 방법들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깨어있는 동안 무엇이든 온 힘을 다해라'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즐겁게 식사하다보면 잠도 '열심히' 잘 수 있다는 논리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수 있겠고.

사실 어느 누가 이런 내용을 모를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말로만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당연히 아침형 인간이 되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우면 이런 책을 쓸 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맺음말에 나와있듯이 바로 당장 실천을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 뻔하지. 나도 그정도쯤은 알고 언제라도 할 수 있어' 라는 마인드와 '지금 당장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고쳐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야행성 생활을 해왔던 사람에게 새벽5시에 일어나라고 하면 하루아침에 되겠는가말이다. 내 스스로 바뀌어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하루단위든 일주일단위든 철저한 계획을 세워 안 좋은 생활습관 하나하나씩 체크해가며 조금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매일매일 실행하다보면 분명히 자신도 모르게 아침의 모든 시간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으로 꼭 변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이 필요없다!! 당장 시작해보자!! 우리의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