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까 센치해진다.

어느 왕성한 카톡방에서 누군가가 이런 날 듣는 노래를 추천받아서 잔뜩 쏘아줬다. 이런 고마운 사람-

마침 점심약속도 없으니까 혼자서 좋아하는 핫도그 세트(치즈가 들어간 골든 핫도그 세트!)를 먹으면서

노래를 들었다. 그중에서도 유재하의 그대내품에를 듣는데, 스파크가 팍 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이런 아름다운 말들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여쁘다. 정말.

 

 

그대 내 품에

 

별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 하얗게 부서지는
꽃가루 되어 그대 꽃위에
앉고 싶어라

밤하늘 보면서 느껴보는 그대의 숨결
두둥실 떠가는 쪽배를 타고
그대 호수에 머물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만일
그대 내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어둠이 찾아들어
마음가득, 기댈곳이 필요할때

그대 내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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