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사랑을 품다 - 윤후명 문학 그림집
윤후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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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심도 라고 하기에 상상의 섬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섬이다. 거제도 옆에 있고 크기는 서울의 동 정도의 크기 인 듯싶다. 인구도 불과 22명 정도인 작은 섬이지만 책에 있는 그림이나 내용으로 봐서는 상당히 아름답고 전망도 좋은 섬인 듯싶다. 문학을 하시는 분이 써서 그런지 내용도 문학적이면서 철학적인 내용도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지심도 라는 섬이 어떨지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다양한 새들도 있고 큰 정원과 부두,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선 등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인 듯싶다. 그리고 팔색조, 투구게, 엉겅퀴, 무당개구리 등 자연 속의 생명체들과 교감을 나누는 듯 한 내용은 책의 묘미를 한층 더 고상하게 만드는 거 같다.

 책 한 권을 읽으면서 미술과 철학과 문학과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마음속이 채워져 본적은 없었던 거 같다. 난 미술이나 문학에는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쪽으로 전공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좀 더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사람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듯싶다. 특히 미술 쪽인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책을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연과 미술은 어떻게 보면 한 곳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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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연애법 - 연애 콤플렉스에 빠진 30대 여자들을 위한 맞춤 카운슬링
김낭 지음 / 끌레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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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솔직히 남자지만 그 동안 여자들의 생각이나 마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서른 살 연애 법이라는 이 책은 그 동안 연애에 관해서 부족한 나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특히 20대와는 확연히 다른 30대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잘 알려주어서 좋은 책이었던 거 같다.

 솔직히 20대에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그때 만난 20대 여성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저 잘해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내가 30대가 되니깐 조금 알 거 같지만 여전히 부족한 느낌이었다. 다행히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동안 30대 여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던 바와 많이 비슷한 것을 찾았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여자들이 30대에 쉽게 연애를 못하는 이유라든지 겉과 속이 다른 그들의 마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주변에서 연애를 잘하는 30대나 20대 여성들을 보면서 왜 그들이 잘할 수밖에 없는지도 알 수 있었다. 본인의 외관이나 이미지가 부족할지라도 누군가를 끌어들이는 기술이 좋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들의 모습을 어느 정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회사에서도 연애를 못하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여성을 보면 이 책의 말이 거의 사실일 듯싶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보면서 어느 정도 공감을 했지만 이 책은 그 영화를 뛰어넘어 많은 아이디어를 내게 주었다. 특히 작가의 설득력 있는 논리들이 앞뒤가 잘 맞아서 더더욱 신뢰감을 주는 책이다. 진정 자신이 무엇이 부족해서 남들보다 애인이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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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지음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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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계신 조동성 교수님이 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반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경영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 책이다. 경영학이라는 어떻게 보면 살아있는 학문에 대해서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이용하여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거 같다.

 특히 이 책은 과거 본인이 신문에 기고한 글이라든지 일반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질문에 관한 내용들도 담고 있어서 많이 현장 지향적이다. 그리고 교수라는 권위의식을 가지지 않고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글을 남겨서 그런지 상당히 우호적인 느낌이 강한 거 같다.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존재하고 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서 바뀌게 되어 있다. 저자도 그 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과거 선배교수님들의 말씀이나 인용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학문이 결코 쉽지 않고 그러면서 긍정, 적극, 도전이라는 자세를 가지면 충분히 경영학을 잘 이용하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까지 제시하고 있다. 경영학이라는 것이 만만하게 느껴졌지만 교수님이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소개된 부분을 읽으면서 쉽지는 않지만 강한 열정이 있다면 가능할 듯싶다.

 이미 나이도 어느 정도 되신 분 같지만 마음은 30대나 40대의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도 열정과 도전의식이 다소 생긴 듯하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젊은이들이라면 한번 이 책을 읽고 본인의 길을 잘 찾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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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해일
견여래 글.그림 / 금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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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착 특이한 거 같다. 기차화통, 역삼각형, 됐다, 쪼깨깨끼오 이렇게 4명이 주된 인물들인데 평소 듣기 힘든 이름들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도 어떻게 보면 재미있어 보이면서 독특한 듯싶다. 이런 인물들이 한 가족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 책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4명중에서 기차화통이 메인 캐린터이다. 어느 날 노승한테 수수께끼를 받고 그는 일종의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천사를 통해서 자연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자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어떻게 보면 순수한 이야기들이고 너무 사회에 물든 이로서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을 법 하다. 하지만 기차화통이 여행을 떠나면서 만나는 인물들과 그들과의 이야기를 보면 기차화통이 독특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 순순해서 그런지 남에게 쉽게 속임을 당할 수도 있고 꾐에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해가 갈지는 모르겠다. 일단 10대 정도는 충분히 먹힐 만하다. 20대인 나에게는 조금 유치한 면이 있는 거 같다. 나머지 연령대는 잘 모르겠고 작가의 의도대로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의미로 받아질 수는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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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기술 - 미래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안재성 지음 / 제이에스팩토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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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를 바 없이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다만 형식적으로 다른 내용은 다른 자기계발서는 무엇을 하라고 말만 할 뿐이지만 이 책은 그래도 방법까지는 제시하는 거 같다. 하지만 책을 다 읽었을 때의 다소 허무한 감정은 떨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자기계발이나 능력개발 같은 책을 대략 10권정도 읽은 거 같다. 그 중에서 진짜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은 한 권 정도밖에 안되었던 거 같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 왜냐하면 내용도 너무 잘 알고 있고 저자가 말한 방법들도 결국 충분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독자라면 기발한 아이디어나 참신한 내용을 예상했을 듯싶다.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 책도 평범한 책으로 전락한 듯싶다.

 책을 다 읽고 머릿속에 과연 무엇이 남아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기존의 상식적인 이야기밖에 생각이 안 나고 이 책만의 사상은 남아있지 못한 거 같다. 책 제목은 상당히 좋아서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 내용은 제목만큼 못 따라간 듯싶다.

 꿈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단순하게 책 한 권을 읽었다고 꿈에 접근했다고 말 할 수 없다. 나 또한 수많은 꿈들이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면 많은 시간과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나 아직까지 자기계발서를 읽지 못한 독자라면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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