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해일
견여래 글.그림 / 금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착 특이한 거 같다. 기차화통, 역삼각형, 됐다, 쪼깨깨끼오 이렇게 4명이 주된 인물들인데 평소 듣기 힘든 이름들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도 어떻게 보면 재미있어 보이면서 독특한 듯싶다. 이런 인물들이 한 가족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 책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4명중에서 기차화통이 메인 캐린터이다. 어느 날 노승한테 수수께끼를 받고 그는 일종의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천사를 통해서 자연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자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어떻게 보면 순수한 이야기들이고 너무 사회에 물든 이로서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을 법 하다. 하지만 기차화통이 여행을 떠나면서 만나는 인물들과 그들과의 이야기를 보면 기차화통이 독특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 순순해서 그런지 남에게 쉽게 속임을 당할 수도 있고 꾐에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해가 갈지는 모르겠다. 일단 10대 정도는 충분히 먹힐 만하다. 20대인 나에게는 조금 유치한 면이 있는 거 같다. 나머지 연령대는 잘 모르겠고 작가의 의도대로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의미로 받아질 수는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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