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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완성 - 하버드대학교 ‘인생성장 보고서’ 그 두 번째 이야기
조지 베일런트 지음, 김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의 조건을 쓴 저자의 두 번째 책인 행복의 완성은 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그것들을 어떻게 극대화하면서 행복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행복이라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쉽지는 않지만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은 긍정적이고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감정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 6개의 감정이 기술되고 있다.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 이런 감정들에 대해서 하나씩 인간의 본성과 두뇌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용, 그리고 실제로 이런 감정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런 감정들이 자신들에게 어떤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지 과학과 의학이라는 학문적인 바탕 하에 설명되는 방식으로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약간 지루할 수도 있고 다소 철학적인 면과 인지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그런지 빠르게 머릿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감정이라는 것의 진화론적 설명에 대한 부분이 마지막에 나와 있다. 결론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감정들은 발전하고 진화해오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서 논의가 되고 앞으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결론인 듯싶다.
인문학 적이고 철학이나 영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내용에 대한 이해가 조금 어려운 편이다. 한번 정도 읽고서는 이해하기 힘들듯 싶고 좀 더 저자의 고매하고 깊이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 알기를 원한다면 여러 번 읽어보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