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레벨에 잠이 오니?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4
이지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레벨에잠이오니#이지은#미래인#청소년걸작선#도서지원

[의자뺐기]로 만났던 미래인
역시 표지가 궁금함을 일으킨다.
[그 레벨에 잠이오니?] 라는 제목과 탄산음료가 넘어진 책상
제목에서 요즘 뉴스에 나오는
게임 레벨업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이야기일까?

여름방학식 날 렐크 게임 중독 학생을 위한 캠프에 참가한
중1 남학생 15명
3주간의 캠프는 게임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미래 사회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시골 어느 폐학교에 도착한다.
게임에서 팀을 구성하는 것 처럼 주인공 철봉은
5명이 한조인 팀원으로
미션마다 코코콜라를 마실 수 있는 자판기 카드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철봉과 팀을 이룬 친구 4명과
다른 팀원 2명이서 헤쳐나가는 미션
우리는 왜 이곳에 모여있고 보건실을 뭐하는 곳인지 궁금한
철봉과 요셉
중독 치료를 위한 곳이라는데 자꾸 게임과 관련된 영상을 보여준다.
부상으로 먹게되는 코코콜라는 마실 수록 힘이나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효과는 사리지고 더 마시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과연 이 캠프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소설은 친구들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왜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지 이야기한다.
부모님의 무관심, 또는 지나친 기대, 학교에서의 생활에서 게임의 역할을 보여주며
부모님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제발 바라보세요.
마치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노래가 떠오른다.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던 친구도
게임을 억지로 하며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도
(소설의 현실적인 부분 - 학교 일짱의 캐릭터를 키우기 우해 할머니 폰으로 현질을 한다 ㅜ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캠프 합숙 기간동안
어릴적 잊었던 감각을 느낀다.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고 웃고 위로하는 시간.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함께 이야기 하고, 경험하고, 마음을 나눌 가족, 친구라는 걸

의자뺐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먼저 읽었다.
어때?라고 물으니
재밌어. 엄마도 한번 읽어봐.
그런데 코코콜라는 왜 자꾸 먹어? 물으니
아~ 그거. 읽어보면 알아. 근데 재밌어.읽어봐.
하곤 답을 안해주네.
결국 궁금해서 호로록 읽었다.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을 본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눈빛을 모른척 슬쩍 넘어가려던
나를 본다.
아이가 자라면서 청소년 소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다는 생각.


P.11 청소년으로 사는 건 이럴 때 제일 안 좋다.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게. 취소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는 게.

도서출판 미래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mirae_inbook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단후쿠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단후쿠#김숨#장편소설#위안부#피해자#민음사#도서지원

하늘빛 표지에 노오란 개나리 꽃이 화사하다.
책을 받고 보니 개나리 위로 옷이 그려져 있다.
간단후쿠.. 간단한 후쿠, 지퍼, 입기 간단한 옷이 제목인가

소설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비몰이꾼 이기 1 - 테의 섬을 탈출하라 펑 1
허진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좀비몰이꾼이기#허진희#장편소설#북트리거#청소년문학#펑시리즈#도서지원

'좀비'하면 떠오르는건 '워킹데드'나 '28일 후' 처럼
삭막하게 파괴된 도시, 끊임 없이 쫓아오는 좀비떼가 떠오른다.
청소년 문학에서 좀비를 어떻게 그려낼까?
좀비몰이꾼이라니 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는 좀비몰이꾼

테의 섬에서 좀비몰이꾼으로 살아가는 이기와 도나
어느 날 온순하던 좀비들이 각성을 한 듯 날뛴다.
원인은? 우씨 아저씨 배에 있는 어린아이 눈
좀비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순혈인 눈의 특별한 능력
이기와 도나는 눈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섬을 탈출한다.
여기 까지가 1권의 내용
2권은 눈의 섬인 하계의 기지로 가는 모험
테의 섬에서 탈출하다 난파된 배
떠밀려 온 오아나의 해변의 사람들은 모두 이름도 없이
아나로 불리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딘가 이상한 기이한 평화. 욕망이 제거 된 생활.
눈의 엄마가 있는 하계의 기지에서 알게된 진실

좀비 바이러스, 백신, 좀비,적맥인, 순혈인...
재미난 것들이 모여 있는 좀비몰이꾼 이기
첫장의 지도는 우리가 함께 떠날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이야기를 거듭하며 보여주는
어른들의 탐욕과 그릇된 가치관,
종족과 서열을 나누는 그들을 보여준다.
열다섯살인 이기와 도나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민낯
이기와 도나는 서로를 지키고 의지하며 난관을 헤쳐나간다.
계속 된 모험을 기다리게 되는 이야기
우정,가족,모험,성장 모든 것이 들어있는 종합선물 세트
1권은 세계관 설명과 함께 속도감 있게 읽혔고
2권은 '지킨다' '희망'등 소설의 핵심 주제가 보이는 이야기이다.

좀비몰이꾼 이기 2
P.17 살아남았다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엔 산 자에게 주어진 미지의 공포가 너무도버거웠다.

P.43 "인간은 바라고, 기대하고, 희망을 품는 존재지. 행복하길 바라고, 사랑받길 기대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 희망을 품고... 그치만 생각해봐. 살면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룬 적이 몇 번이나 있는지. 욕망하는 모든 걸 가질 수도, 이룰 수도 없는데 살아있는 내내 무언가를 꿈꿔야 한다니, 너무 가혹하지 않니?"



도서출판 북트리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booktrigge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루먼스쿨악플사건#도리힐레스타드버틀러#이도영옮김#미래인#청소년소설#개정판#도서지원

숨기고 싶은 내 과거를 누군가 공개했다고?
하나의 기사, 수백 개의 댓글, 그리고 시작된 진실게임

2009년 출간 된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이
40만부 출판 기념을 맞아 개정판이 나왔다.
16년간 청소년 분야 추천도서와 베스트셀러에 있었다니
어떤 이야기일까?

트루먼 중학교에서 일어난 온라인 테러
시작은 트루먼 중학교의 진실을 알리고자 만든 웹 사이트였다.
교내 신문 편집장 제이미는 트루먼의 소리에 싣고 싶은 기사는
매번 바뀌는 교육 과정, 학생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
담당 선생님은 누워서 침 뱉는 일은 해서 안된다며 모두 거부한다.
진실하고 솔직한 신문을 만드려고 시작한 트루먼의 진실
인터넷 광 아무르와 둘이서 만든 웹 사이트의 규칙은
1. 사이드에 올리는 글은 자신이 직접 쓴 것이어야 한다.
2. 올리는 글은 사실이어야 하며, 우리 학교에 관해서 자신이 직접 확인한 사실이어야 한다.

제이미와 아무르는 웹 사이트 홍보를 위해
학교 인싸 헤일리 그룹의 흥미를 이끌고
하나 둘 접속자의 수도 글도 늘어간다.
인싸 그룹의 일원인 릴리는 어느날 부터 협박 메일을 받는다.
무시했지만 트루먼의 진실에 올라온 과거 사진 한장.
그리고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댓글과 비난
트루먼의 진실은 교내 진실을 알리는 사이트가 아니라
릴리를 괴롭히는 장소가 되어간다.
사라져 버린 릴리를 찾기 위해 경찰이 학교와 동네를 조사하며
밝혀지는 진실들.
과연 누가 릴리를 온라인 상에서 괴롭힌 걸까?
왜 릴리는 타겟이 되어버린 걸까?

소설을 읽으며 아이에게도 읽어 보라고 권했다.
16년 전에 쓰였지만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
온라인,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한마디씩 던진 말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소설을 읽으면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는지 따라가면
헤일리,릴리,제이미,트레버 주인공의 입장을 오가게 된다.
또래 집단에서 친구와의 관계
온라인에서 벌어진 난타전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보며
요즘을 들여다 본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사생활과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와 댓글
단톡방에서 이뤄지는 왕따
조롱방,징벌방 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사이버 폭력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괴로워하는 아이들

엄마가 말하는 일상의 주의는 잔소리 처럼 들리지만
트루먼 스쿨의 악플을 읽으며 간접 체험과 이입으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의 말미가 좋았다.
결국 갈등의 끝인 사과와 자신의 다음 길을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좋았다.

P.37 선생님의 충고는 다른 애들처럼 행동하라는 얘기였다. 다른 애들처럼 해라, 그러면 만사 오케이다.

P.79 릴리에 대해 나쁜 말을 시작했을 때 우리가 그 애를 제대로 보호해주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에서 애들이 릴리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면서 얼마간 그 애를 멀리했던 것 같다.

P.88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나 할까. 혹시 익명의 메일 중 내 친구들이 보낸 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P.99 인터넷은 참 별난세상이다. 어느 누구도 내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껄끄러운 상대가 있다고 한들 직접 만날 필요도 없다.

P.103 그 애가 동성애자든 아니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학교 애들이 더 이상 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애들이 릴리를 하찮게 여긴다면, 우리도 그 애를 감싸줄 필요는 없으니까.

P.105 우리 학교에서는 애들이 누군가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그는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다.

P.165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P.166 "너는 이 글이 남들에게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정말 깊게 생각해 봤니?"

P.201 난 이번 일로 기분이 안 좋았다. 릴리를 공격하는 글은 한줄도 쓰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애를 공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나는 다시는 <트루먼의 진실>같은 사이트가 생기지 않기를 바랐다.

도서출판 미래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mirae_inbook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심 없는 마음 - 양장
김지우 지음 / 푸른숲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심없는마음#김지우#구르님#푸른숲출판사#도서지원

24년 9월 잘 못 디딘 한걸음으로 꺽여버린 발목은
8주간 통깁스와 목발, 2주간의 반깁스와 목발 생활로
일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눈을 가지게 했다.
그때 알았다.
교통과 도로가 이리도 불친절한 것을
처음 짚어 보는 목발은 겨드랑이에 멍을 만들었고
매일 오가던 길에 오르막과 내리막,
크고, 작은 턱들은 모두 장애물이었다.
아이 등하원하는 그 짧은 길도 멀고 힘들기만 했고,
횡단보도 신호는 왜이리 짧은지.
흔들리는 일반 버스는 탈 엄두도 못냈다.
저상버스를 떠올렸으나 두렵기만 했다.
결국 두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최소한의 외출을 해야했다.
목발을 짚는 내내 누가 걸려 다치진 않을지 신경이 곤두섰다.

[의심 없는 마음]이 출간 되었을때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목발도 불편한데 휠체어를 타고 세계여행이라니!
의심 없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한건 무엇일까?라는 의문은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여행 내용 중 인상 깊은 장면은
파리에서 연인인 루와 돌봄 제공자와 동반인으로 싸운 장면
호주에서 서핑을 한 것과 혼자 설거지와 빨래를 한 경험
그리고 많은 뮤슈들의 도움

쟁애인도 일반인과 다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엄마 현미
장애를 가진 딸이 혼자 해외 여행을 한다는데도
다 컸다며 응원하는 아빠 태균
엄마, 아빠의 역할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해낼거라는 믿음, 그 믿음을 믿고 지지하는 마음과 사랑
의심 없는 마음을 읽으며 작가님의 도전과 여행기보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한 부모님에 눈길이 갔다.
그리고 언제나 사람.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결국 도움을 주고, 따뜻한 말과 눈빛을 건네는 사람
그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고
미안해 하지 않고 도움을 청하는 것
누군가를 도왔다는 기쁨을 선물하는 것
나의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우리에게
나라서 너라서 존재 자체로 인정 받는 환대.
그리고 동등한 존재로써의 나.

읽으며 계속 읍조려 본다.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말해주어야지.
"나는 너를 믿어."
그동안 못미더워 걱정하고, 약속하고, 확인했던 나를 돌아보며
내일부터는 "너는 잘하고 있어. 엄마는 너를 믿어."하고 응원해야지.

P.22 좋은 결과를 마주하더라도 혹시 장애 때문이었을지 생각해야겠다. 우리의 노력과 성취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고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 대견한 인물로 그 조직 안에 편입될 것일까봐.

P.39~40 사실 저는 '돌봄 제공자'나 '동반인' 그 어느 쪽으로의 호명도 딱히 원하지 않습니다. 돌봄 제공자 혹은 동반인이라 불릴 때 저는 당신에게 종속됩니다. 당신이 없으면 저는 기차에 탈 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돌봄 제공자나 동반인과 함께 기차를 타야하는 당신 역시 저에게 종속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종속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의지가 아니라 제도에 의해 그렇게 뭉뚱그려질 때 불쾌감을 느낍니다.

P.116 나중에 그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학생이 신청한 거면 알아서 잘 할 거라고 대답해 주셨다는 게 아닌가. 나를 믿고 본인을 믿는 사람들이 함께 단단히 대답을 해 주어 참 다행이다.

P.135 아주 오랜만에 내 허리를 붙들던 현미와 태균의 손이 떠올랐다. 그 둘이 내 뒤에 몸을 꾸역꾸역 숨기면서까지 내게 알려주려고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알겠다. 장애인의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 나의 몸과 욕구를 믿는 마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마음.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runsoo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